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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Memory

오비히로(Obihiro) - 2012년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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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 파먹기 #11

 

 

 

 

 

2012년 8월 여행은

기간을 조금 길게 잡아서

 

9박 10일 일정으로 

오비히로- 무로란(니세코, 도야) - 삿포로 - 루모이(마시케)를

다녀왔어요.

 

 

 

 


2012.08.06

 

 

 

1월에 오비히로 다녀왔을 때

저희 부부에게 최적화 된 곳임을

알아버렸지 뭐예요. ^^

 

그래서 여름 여행도

오비히로에서 시작하기로 했어요.

 

 

오비히로 공항

 

일본 항공을 타고 

하네다 공항을 경유,

오비히로에 도착했어요.

 

저흰 홋카이도의 여러 지역을 가보고 싶어서

하네다를 경유해서 국내선 갈아타는 걸 선호해요.

경유하면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삿포로에서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

 

 

판쵸

 

다시 등장했습니다.

오비히로 왔으면 

첫 식사는 무조건 판쵸 아니겠습니까..

 

 

부타동

 

7개월 만에 다시 먹으니

감동의 눈물이 또르륵..

 

 

루트인

 

겨울엔 컴포트 호텔에서 묵었는데

여름엔 루트인 호텔에서 숙박했어요.

 

짐을 풀고 미도리가오카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어요.

 

미도리가오카 공원

 

미도리가오카 공원에는

기네스에 등재된 긴 벤치가 있어요.

 

예전엔 세계에서 제일 긴 벤치였는데

이 당시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벤치였어요.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비가 온 뒤라 녹음이 우거진 공원에선

초록 내음이 가득했어요.

 

당시의 청량감이 다시 살아나는 것만 같아요.

 

 

자작나무

 

아무래도 홋카이도는 위도가 높으니

자작나무를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초록초록

 

공기도 초록일 것 같은...

 

 

자작나무

 

 

 

 

 

맨발로 걸어봐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비 온 뒤라 다음 기회에...

 

 

 

 

란초 엘파소

공원 산책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위해

란초 엘파소에 찾아갔어요.

자신의 농장에서 키운 돼지 요리와

지비루로 유명한 곳이라

기대하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가는 날이 장 날이라고

단체 손님이 가게 전체를 대절해서

개인 손님을 받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아아.. 

저희 한국에서 왔는데 말이죠..

어찌나 아쉽던지..

 

이때 너무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이후로

여행 가기 전 대부분의 식사 장소는

한 달 전에 예약을 모두 마쳐놓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플랜 B를 발동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와서

예전에 갔던 토카치비루에 갈 생각이었는데

 

헉.. 이게 웬일입니까..

가게 이름이 바뀌었어요.

이름만 바뀐 줄 알았더니 메뉴도 

저희가 알던 메뉴가 아니네요.

 

 

인디안카레

 

플랜 A, B 모두 실패하고 나니

갑자기 전의 상실..

하지만 배가 고프잖아요

그리고 저는 오비히로에 있잖아요.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요. ㅋㅋㅋ

 

인디언 카레가 있었어요.

오비히로의 아이들은

모두 인디언이 키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비히로 터줏대감 카레 가게예요.

 

이때 처음 가봤는데

와!!!!!!!!!!

실패한 두 군데가 전혀 아쉽지 않은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오비히로 올 때마다 먹겠다고 다짐했는데

진짜로 이후 오비히로 갈 때마다

매번 먹고 있네요 ㅎㅎ

 

 

사이카

 

저녁을 먹고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토카치노 나가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여름 마츠리 기간이라 

거리도 북적이고 야타이도 시끌시끌합니다.

 

저흰 데판야키 전문점인 사이카에 갔어요.

 

우선 생맥주 한 잔 시켜놓고

 

 

야키소바

 

야키소바를 주문했어요.

 

맥주랑 같이 먹으니

딱 좋더라고요.

 

맥주 두 잔을 마시고

잠시 고민에 빠졌더랬어요.

더 마시고 싶은데..

 

하지만, 여행 초반에 너무 많이 마셔서

컨디션 조절을 못했던

지난 여행을 떠올리며

첫날은 얌전하게 마무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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