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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Memory

무로란(Muroran) - 2011년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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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 파먹기 #3

 

 

 

하코다테에서 2박을 한 후

무로란으로 넘어갔어요.

 

일드 마더를 보고

촬영지인 무로란에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거든요.

 

요즘은 다녀오시는 분들 종종 뵈는데

그때만 해도 정보가 별로 없어서

무로란 관광협회에 이메일을 보냈어요.

 

너무 감사하게도 우편으로

여러 가지 자료들을

형광펜 체크까지 해서 보내주셨어요.

 

그때 이메일을 받고 자료를 보내준 분과

좋은 인연이 되어

이젠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삿포로에 가는 동선이면

지금도 대부분 무로란에 들러 친구와 부모님, 

동생 가족들까지 모두 만나고 온답니다. 

 

 


2011.08.17

 

 

히가시무로란

하코다테를 떠나

히가시 무로란에 내렸어요.

저희가 가야 하는 곳은 무로란 역인데

히가시 무로란에서 갈아타야 했거든요.

 

 

쿠지라

무로란의 심벌은

돌고래인가 봐요.

 

 

완만카

완만이 원맨(one man)이라는 걸

저땐 몰랐답니다. ㅎㅎㅎㅎ

 

그냥 천천히 가는 

완만하게 가는 기차라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로란

드라마 촬영지를 가보는 건 처음이라

기대도 되고

처음 가는데 정보도 별로 없어서

꽤 긴장했던 것 같아요.

 

 

무로란역

 

소쿠료잔

저 멀리 산 위에 솟아있는 탑이

TV 송신 탑 일거예요.

 

 

무로란 관광협회

자료를 보내줬던 직원에게 인사를 하고 싶어서

관광협회 건물로 갔어요.

 

반갑게, 조금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저희가 잘 찾아갈 수 있게

이런저런 설명을 더 해주더니

 

오후에 이쪽으로 오면

자기 차로 직접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죄송해서 어째야 하나 고민했는데

처음 오는 동네고 가고 싶은 곳이 많아서

그 호의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무로란 8경

저희 첫 목적지는

지구곶(지큐 미사키)이었어요.

버스에서 내려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높아서 힘들었답니다.

 

갈림길에서 만난

무로란 8경 안내판

 

 

 

수국

 

지큐미사키

수국이 만개한 길을 따라

드디어 도착했어요.

 

 

 

이곳을 왜 지구곶이라고 부르냐면

저 멀리 수평선이

둥글게 보이기 때문이에요.

 

 

사랑의 자물쇠

그 당시 꽤 마음에 들어했던 사진이에요.

 

여기저기 자물쇠가 걸려있었지만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둥근 수평선

광각렌즈 아닌데도

둥글게 보이는 수평선이 보이시나요

 

 

 

신기하네요.

 

등대에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자꾸 저기서 투신을 해서

막아놓았다고 하더라고요.

 

 

 

한참 동안 지구곶을 돌아보고 내려와

무로란 8경을 돌아봤어요.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이 능선을 걷고 또 걷고

해변까지 내려가 보았어요.

 

 

 

저희끼리 갈 수 있는 곳을 다 가본 후

관광협회에 가서 아까 그 친구를 만났어요.

 

맛있는 라멘도 먹고

마더의 촬영지였던 집을 둘러본 후

 

 

영국관

 

선생님과 레나가 함께 있었던 카페

영국관에 갔었답니다.

 

 

창가자리

 

시나리오

사장님이 자랑스럽게

마더 시나리오도 보여주시고

사진첩도 보여주셨어요.

 

 

 

 

카페에서 나와 촬영지 학교도 가보고

 

밤의 학교는 어디든 공포스럽죠..ㅎㅎㅎ

 

 

백조대교

무로란의 야경으로 유명한

백조 대교를 봤어요.

 

4시간이 넘도록 우릴 안내해준 친구에게

뭐라도 더 해줘야 할 텐데

다음날 일찍 출근해야 해서

헤어지게 되었어요.

 

 

토리타츠

친구와 헤어지고

근처에 있는 야키토리 집에 갔어요.

무로란이 야키토리로 유명한데

토리타츠도 굉장히 유명한 맛집이거든요.

 

 

 

맥주 한 잔

 

 

마스터

몇 가지를 주문하고

바로 앞에서 구워지는 모습을 구경했어요.

 

 

야키토리

소스 덕분에 맨질 맨질

 

조용하고 작은 곳이라

1박으로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가볼 곳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서

다음엔 2박을 머물러도 좋겠다 생각했답니다.

 

 

 


2011.08.18

 

 

무로란을 떠나기 전에

이탄키 해변을 둘러봤어요.

 

 

완만카

완만카를 타고

히가시 무로란에서 내렸지요.

 

 

택시

걷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

택시를 탔어요.

 

캐리어를 코인로커에 넣으려고 했으나

들어가지 않아서

역무원분께 부탁드려

사무실 안쪽에서 보관해주셨요.

 

요즘은 사이즈가 큰 코인로커가 많지만

예전엔 거의 없었거든요.

 

 

이탄키해변

마더에서 

철새를 보기 위해 

새벽녘 해변에 앉아있었던

그곳이에요.

 

 

 

그 드라마를 너무 좋아했어서

사진만 봐도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볼타공방

이탄키해변을 다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볼타 공방에 왔어요.

 

구글 지도를 보며

골목골목 찾아가다 보니

도착했어요.

 

 

볼타공방

 

회의중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이렇게 아기자기한 공예품을 만드는 곳이에요.

 

 

생각하는 사람

생각은 역시 변기 위에서..

 

 

시소

 

가수

 

온천

자그마한 공예품 세 가지를 골랐는데

아, 이거 보고 빵 터져서

온천하는 녀석까지 데려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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