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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1st_Sapporo

21st Hokkaido_ #41 집으로 가는 길, 신치토세공항(Feat. Peach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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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삿포로를 떠납니다.

기차 타고 신치토세공항으로 갈 거예요.

 

 

 

 

 

신치토세공항까지

1,150엔

 

 

 

35분 다음 차는 50분

이 기차는 자주 있어서 

시간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삿포로.. 안녕

 

 

 

금방 공항에 도착했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국내선에서 식사할 곳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밤 비행기라 저녁은 공항에서 먹을 거예요.

 

자네, 천진난만한 웃음이 마음에 들어ㅎㅎ

 

 

 

 

 

복잡한 듯, 한산한 듯 

공항 로비의 움직임은

여전히 활발합니다.

 

 

 

배가 그렇게 많이 고픈 게 아니라서

딱히 눈에 들어오거나

먹고 싶은 게 생각나지 않아네요.

 

계속 둘러봅니다.

 

하긴, 삿포로 있는 동안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뭔가 더 먹고싶은 마음 생기는 게 

이상하겠죠?

 

 

 

 

 

 

 

 

 

 

 

 

 

키쿠요 식당

 

 

 

중국집

 

몇 바퀴를 더 돌아본 다음에

결국 이곳에서 중식을 먹기로 했어요.

 

 

 

짐은 직원분께서 보관 위치를 정해주셔서

주방이 보이는 창문 아래 세워두었어요.

 

 

 

음~ 소룡포도 있군요.

 

 

 

저는 카니차항을 주문했어요.

 

게는.. 사랑이니까요. ㅎㅎ

 

 

 

뭐 맛은 soso~

 

 

 

소룡포도 주문했어요.

 

 

 

 

 

밥과 소룡포로 

배를 가득 채우고

적당히 시간을 때우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직 떠나기 전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지요.

 

 

 

겨울에 올 때까지 

당분간 먹을 수 없는

소프트를

마지막으로 하나 더 먹는 것이

오늘의 마지막 관문입니다.

 

저는 키토노야에서 사 왔어요.

극상의 우유로 만들었다고..

 

와우, 엄청 농밀한 소프트예요.

이런 질감 너무 좋습니다.

달콤하고 맛있는 소프트를 한 입 베어물면서

행복을 느껴봅니다.

 

 

 

남편은 누벨바그 르 타오에서

 

가격은 비슷한데 양은 엄청 차이가 나요.

맛도.. 그냥 평범하고 

 

 

 

자 이제 체크인하러 가볼까요~

너, 여기도 있구나?

 

 

 

응? 카운터가 왜 이리 한가하죠?

그리고 피치 카운터는 어딜까요?

 

 

 

분홍색이 보이길래 피치인가 싶어 가보니

아니네요.

직원분께 여쭤보니

새로 생긴 터미널쪽으로 가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저~어어어 어~~ 기에 있네요.

 

 

 

여긴 또 언제 만들었대요?

 

원래 체크인하던 곳은 A, B 카운터

저쪽은 C, D 카운터입니다.

 

 

 

 

 

엄청 넓게 지어놨어요.

 

그나저나.. 새 건물 냄새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저.. 이 냄새에 엄청 취약하거든요..

 

 

 

 

 

 

 

 

 

여기가 피치 카운터네요.

밤 비행기라 그런지 한산합니다.

 

 

 

아직 체크인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반대편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안으로 들어올수록 냄새가.. 아으..

 

 

 

체크인은 금방 끝났어요. 

안으로 들어오니

이 곳도 한산하네요.

 

 

 

면세점이 있어서 잠깐 돌아봅니다.

밤이라 그런지 직원 한 분이

모든 매장의 계산을 도맡아 하고 계시네요.

 

 

 

문은 다 닫았지만

식당가도 있네요.

 

 

 

홋카이도 시장 식당가

 

 

 

짧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위로 올라가니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남은 시간 동안 여기서 충전하면 되겠어요.

 

 

 

인천공항처럼 간이침대가 있으면 좋을 텐데

여긴 작은 소파가 있어요.

가운데가 폭 들어가 있어서 

편하긴 합니다.

 

 

 

소파에 기대앉아서

나노 굴드 켄이치상이 주신 

육포를 뜯어봅니다.

 

 

 

우리나라 육포보다

약간 기름지긴 하지만

고기 본연의 맛은 더 잘 느껴지네요.

 

 

 

드디어 탑승 안내가 나오네요.

 

저희 같은 여행 패턴엔

새벽-밤 비행기가 꽤 메리트가 있긴 한데

 

바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데

밤 비행기로 돌아가려니

심적인 부담감이 밀려오는 걸 막을 수가 없네요.

 

 

 

 

 

피치항공의 직각 의자에 앉아 

무사히 돌아가야 할 텐데요..

밤 비행기니까 바로 잠들 수 있겠죠?

 

 

 

으으.. 다시는 타지 않겠어요.

직각 의자 너무 힘들어..

 

 

 

한국에 도착했어요.

귀국장에 면세점이 생겼다더니

이렇게 보기는 하는군요.

 

 

이렇게 짧은 가을 여행의 막을 내립니다.

새벽-밤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연착되어 공항에서 잠도 자보고

홋카이도의 초가을도

모두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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