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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1st_Sapporo

21st Hokkaido_ #14 삿포로 맛집, 피제리아 A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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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5

 

가을 여행 세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흐린 가을 하늘이네요.

 

호텔에서 통목욕도 하고

책도 읽으며 여유로운 아침시간을 보내고

점심 먹으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식사 전에 잠시 북오프에 들렀어요.

 

 

 

Book Off

여행 초반에 좋아하는 가수

음반을 사러 많이 왔었어요.

 

일본은 정품 음반 가격이 사악한 반면

금방 북오프같은 곳에 풀려서

꿀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거든요.

 

 

 

오늘은 홋카이도 여행잡지인

'Ho' 과월호를 구입하러 왔어요.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은근히 재미있어서 심심할 때

보기도 하거든요.

 

 

 

북오프에서

너무 오래된 책을 제외하고

열몇 권을 구입해서 가방에 넣고

이제 점심먹을 곳을 향해 걸어갑니다.

 

테레비타워가

11시 54분을 알려주고 있어요.

 

 

 

소세이카와공원(創成川公園)

 

 

 

야스다 칸의 하얗고 맨질맨질한

작품이 있어요.

예전엔 해외전시 때문에

옮겨가서 못 봤었는데

오늘은 볼 수 있네요.

야스다 칸의 작품을 보면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강변에 나무가 있어요.

버드나무 같이 치렁치렁 내려왔길래

뭔가 알아보니

싸리비의 그 싸리나무네요.

 

 

 

싸리빗자루만 봤지

싸리나무는 처음 봐요.

이렇게 귀여운 꽃을 피우는 아이였군요.

 

 

 

 

 

니조이치바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어요.

 

 

 

니조이치바 건너편에 있는

건물입니다.

작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들어서 있어요.

저희가 좋아하는 맥주집

North Island도 같은 블록에 있었는데

이사 갔어요.

 

어쨌든,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곳입니다.

 

 

 

피제리아 ASSE

 

어젯밤에 다녀온 

Maldini 마스터께서 예전에 

소개해주신 곳입니다.

덩치 좋은 셰프님이 맛있는 피자를 

만드는 곳이라고.. 

 

이제야 와보네요.

 

 

 

 

 

ASSE 옆에는 물방울일까요?

 

 

 

아, 땀방울이군요.

 

 

 

열심히 땀 흘리며

피자 만드는 사람 그림이

너무 귀엽습니다.

 

 

 

바깥에도 테이블이 있네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 시간엔 

여기서 피자에 맥주 한 잔 마셔도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자, 기대를 안고 

들어가 봅니다.

 

 

 

먼저 콜라를 시켰어요.

병 콜라 오랜만에 보네요.

 

메뉴에 음료 먼저 시키라고 되어있어요.

우리와는 다른 시스템이지만

저희도 이제 슬슬 적응되어갑니다.

 

 

 

본격 로마 피자라고 하시네요.

 

 

 

허락을 받고

가게 내부 사진을 찍었어요.

 

길죽~하게 생긴 곳이고

2인용 테이블이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의자가 꽤 높아요.

저같이 작은 사람들은

의자에 올라타야 합니다. ㅋㅋ

 

 

 

 

 

아침을 안 먹고 바로 점심 먹으러 와서인지

냄새 때문에 뱃속이 진동을 합니다.

 

사이드메뉴 두가지를 시켰는데

이탈리아산 콩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하얀색 눈이 솔솔 내리는

달콤하고 고소한 

샐러드입니다.

 

 

 

 

 

옥수수 프리토

이런이런 너무 맛있잖아요.

식욕 폭발입니다.

 

 

 

 

 

옥수수 알갱이 보이시나요~

너무 행복해지는 맛입니다.

 

셰프님의 체구는

전부 요리 주머니인가 봐요.

사이드 메뉴가 이렇게 맛있으니

피자는 어떨까 기대감이 더욱 올라갑니다.

 

 

 

기간 한정

카스타냐 피자입니다.

카스타냐는 먹는 '밤'이에요.

가을은 역시 밤이죠!

 

스모크 치킨과 이탈리아산 밤이 

올려져 있어요.

 

 

 

조금 투박해 보여도

맛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아아.. 이거 1인 1 피자 가야 하나요..

 

 

 

 

 

 

 

너무 맛있어서

1인 1 피자 하고 싶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참아보기로 합니다.

 

ASSE는 아키타현의 사케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에요.

어르신 한 분께서 

사케를 이것저것 드시면서

셰프님과 말씀 나누시는데

매우 만족해하시더라고요.

 

피자와 사케라..

어떤 맛으로 어울릴지 궁금해져요.

다음에 방문하면

맥주랑도 사케랑도 꼭 같이 먹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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