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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0th_Kamikawa&Obihiro

20th Hokkaido_ #69 실망 가득 저녁식사, 안나안나(Anna 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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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치 힐즈에서 돌아온 뒤

대욕장에서 온천도 하고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8월인데도 날이 꽤 추웠던지라 

몸이 많이 긴장되어있었어요.

 

따뜻한 물에 몸도 풀어주고

폭신한 이불 돌돌 말고

겨울잠 자듯 낮잠도 잤어요.

 

 

 

혹시 감기 걸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푹 쉬고 났더니 멀쩡하네요.

저녁 시간보다 조금 여유 있게 밖으로 나왔어요.

 

토텟포 공방에 불이 들어와 있어요.

포근한 느낌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이 시간대에 이 방향의 가게를 보는 건

처음이네요.

 

 

 

 

 

계속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내는 축제 준비로 시끌시끌합니다.

 

 

 

카루비 포테토 모형 차량과

춤을 준비하는 시민들

 

 

 

기린도 있네요.

 

 

 

지역 방송국에서 축제 중계를 위해

방송을 하고 계시네요.

 

 

 

이번 축제 방송 진행을 맡으신 분들인가 봐요.

예쁜 유카타를 입고 진행 중이십니다.

옆에 스태프께서 우산을 씌워주시는데

자신은 비를 다 맞으면서도

다른 사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조금 안쓰러워 보이네요.

 

 

 

 

 

 

 

 

 

오~부타동 맨!

오비히로는 역시 부타동이죠.

 

 

 

 

 

이번 여행은 조용조용 콘셉트라

마을이 들썩거리는 헤이겐 마츠리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어요.

호텔도 반대쪽이고..

 

축제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식사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초반에 런치타임에 와서

그 맛에 반해 

원래 있던 일정을 변경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저녁 식사 예약을 했습니다.

 

 

 

셰프님과 인사를 하고 

지난번과 같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레드와인도 한 잔 주문했어요.

이곳에선 글라스 와인으로 마실 거예요.

 

 

 

 

 

 

 

안쪽 주방입니다.

 

 

 

피자 도우를 구우시는 걸까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세 화구가 번갈아가며 열 일하고 있어요.

 

 

 

식사가 나옵니다.

빵과 콘소메

 

 

 

 

 

 

 

채소와 닭고기를 크림소스와 함께..

 

 

 

 

 

 

 

새콤함이 너무 과해 눈물이 날 것 같았던

채소 샐러드

 

 

 

바나나 케이크

 

 

 

 

 

홍차 한 잔으로 마무리합니다.

 

음.. 런치 때는 너무 맛있었는데

디너는 왜 이런 걸까요?

1,800엔도 매우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어쩜 이렇게 클래스가 달라지는 거죠?

처음에 디너로 왔다면 이곳을 재 예약하는 일은

절대 없었을 거예요.

 

첫 식사의 기억으로

저녁식사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는데..

왜 이런 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실망스러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2차 할 곳을 돌아보았지만

축제로 인해 야타이도 사람들로 가득 찼고

점심에 와인도 두 병이나 마셨으니

그냥 호텔로 돌아가 기로 합니다.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가면 소화 좀 되겠죠.

돌아가면 슬슬 짐 정리할 것을

확인해야 할 시기네요.

 

돌아갈 날을 이틀 남기고.

오늘도 이렇게 먹고 마시고 쉬는 날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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