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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8th_Shicostuko&Sapporo

18th Hokkaido #4 한 밤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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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2(금)



식사 후 2층 뷔페식당 앞 정원 산책






6월인데도 겹벚꽃이 아직 남아있었다.

밤의 벚나무라니 뭔가 낭만적이네..











시부모님께서는 서늘한 바람이 춥다고 방으로 돌아가신다고 하고

우리는 시코츠코까지 다녀오기로했다.


료칸 내 포스터에 하프연주가 있다는걸 봤는데

외국인 연주자 분께서 하프 연주를 시작하고 있었다.


하프연주를 한다기에 오리지널 하프를 생각했던 나를 비웃듯

자그마한 하프로 흘러간 옛노래를 연주하더라..

장난감 같은 소리로...



대학생때 뷔페에서 피아노 치는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 때가 생각나네..







장난감 소리같던 하프 연주를 뒤로하고

호수주변으로 나왔다.







철교에 조명이 들어오니 꽤 멋져보인다.







건너가기는 무섭고 그냥 이쪽에서 바라보는걸로..



























산책을 마치고 료칸으로 들어오니 화로에 장작불를 펴놓았다.







듣던대로 마쉬맬로우가..







호기심에 먹어볼까했지만.. 배가불렁...







연주는 끝났나보다..







방으로 가는 길

말린 나무와 말린 꽃으로 장식된 벽면











방으로 가는 길에 여러 시설들을 지나가야해서..


에스테틱 앞 꽃 장식

종이일까나..











아까 받은 야식 쿠폰은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야식 말고 칵테일!










오디오가 있기는 한데..

음악 듣기엔 애매한 공간이다.

히나노자같이 리스닝룸이 있으면 좋으련만..







들어가서 창가에 착석



칵테일을 한 잔씩 주문했는데, 옆 자리 일본 아주머니 두 분이 대박 수다 타임을 시작하신다.

그냥 시끄러운 정도를 넘어서서 소음공해 수준..


직원 분께 이야기하고 테이블 석으로 이동







보드카 베이스의 Ballalaika







처음 마셔보는거지만.. 음..

뭔가 2% 부족한 맛이다.


서방이 시킨 깔루아밀크도 이상한 맛..


여러 잔 마실 생각으로 내려왔는데..한 잔으로 끝







장작 불은 꺼졌고..







벽면에 장작을 보관하는데

이런 공간 활용도 참 좋고

벽돌과 나무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며 보았다.







이렇게 여행 첫 날을 무사히 마무리..

처음으로 짧은 여행이라.. 하루 끝나는 것이 어찌나 아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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