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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7th_Hakodate&Muroran&Sapporo

17th Hokkaido #20 모두모두 구워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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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목)




여유로운 낮시간을 보내고

저녁 일정 전까지 잠시 쉬는시간을 가졌다.







저녁일정의 시작은 

Cafe Morihiko

겨울저녁, 목조건물에서 새어나오는 은은한 빛이

따스한 느낌을 준다.











눈에 덮여버린 야외 테이블

여름엔 이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는 분들도 있으려나?







카페 모리히코

나이테가 멋드러진 간판







군데군데 벗겨진 페인트와

갈래갈래 뻗어나간 담쟁이 넝쿨이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듯하다.







안으로 들어가 1층 테이블에 앉았다.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는데

재봉틀에도 사진 찍을 때 다른 손님들을 불편하게 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놓여져있었다.


다행히 1층엔 아직 손님이 없어서

편하게 찰칵







구석에 있는 장에는 술병들이..







먼지가 뽀얗게 앉은 책들

잘못 건드리면 종이가 부서질 것같은

옛날 책







벽면에 책들이 있어서 별 생각없이 사진을 찍었었는데

전부 커피에 대한 책들이구나..







흰 꽃이 있길래 한 장

작약일까..생각했는데

그러기엔 너무 작은 것도 같고..


꽃 검색에서도 엉뚱한 것만 나와

지인 찬스를 썼더니


겹튜울립 이라고 한다.


오오!! 또 하나 알게 되었군!







저런 포트에 차 마시면 어떤 기분일까?







오랜 기다림의 미학

더치커피도 한 방울씩 추출되고 있다.







별 조각 같은 설탕







낮에 진한 커피를 마셨으므로

여기선 밀크티로







낡은 책들과 컨셉 잡고..















어우.. 저 먼지..ㅎㅎ

차에 먼지 들어가기 전에 컨셉사진 끝







카페 한 켠에 손님들 읽을 수 있도록

잡지나 책을 비치해놓았는데

관심가는 책이 있어서 테이블로 들고왔다.



새로운 홋카이도 여행







도시 별로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있는데

하코다테편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피스피스도 실려있었다.


책 내용이 딱 우리 스타일이어서

직원분께 일반 서점에서 살 수 있는건지 물어보았다.


2017년 판이라 아마 어느곳에서도 쉽게 살 수 있을거라고..


(결국 이날 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서점에서 구입!)







차 마시며 책도 보고 두런두런 시간 보내다

예약 시간이 되어 식사장소로 이동했다.


야키토리야 '시로'


야키토리=무로란 이지만 이곳이 꽤 독특한 곳이라는 정보를 입수

서방이 알아본 바로는 와인 리스트가 괜찮았다고..


야키토리와 와인의 콜라보를 기대하며







가게 이름이 조명으로 비춰지는게

너무 예뻐보였다.















한국에서 미리 전화예약을 하면서 카운터석을 요청했는데

제일 안쪽, 꼬치 굽는 모습이 잘 보이는 자리를 마련해주셨다.


허락을 받고 마스터의 요리하는 모습을 찰칵







지글지글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주방 담당 직원분들이 재료를 세팅해주면

마스터가 열심히 요리를 하고

홀 담당 직원분들이 손님 응대를 하는 시스템이었다.


요리를 혼자서 다 담당하시니 말 한 번 건네기 어려울정도로

너무 바쁘셨다.


단골 손님들이 오셔서 와인 한 잔을 건네도

마실 틈도 없더라는..







우리 테이블 담당 직원분은

약간.. 바쁘신듯..

우리와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하셨다.


약간 불편했지만 크게 문제삼을건 아니었다.







오늘의 와인은 캐나다 와인

Pond View Estate LOT 74 Cabernet Merlot 2015

 






와인과 야키토리는 어떨까나~ 궁금하다.







오또시로 니싱 등장..ㅠ.ㅠ

서방님 드셔..







닭 날개

닭 가슴살


아아..첫 꼬치부터 감동의 물결이~







보통 닭고기 먹을 때 껍질 벗기고 먹는데

이건 비주얼부터 안먹을 수가 없어..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어본 닭껍질 중에 제일 맛있음!!!







레바


다른 야키토리야에서는 양념을 직접 정할 수 있었는데

여긴 마스터가 알아서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해서 요리하신다.







레바는 타레로







츠쿠네와 메추리알







가라스미


가라스미는 생선의 알을 염장해서 건조시킨 것을 말하는데

이날 먹은 것은 시샤모 가라스미







다음은 메추리알~

껍질채로 나올 줄 알았는데

알맹이만 나와서 편하게 먹었다.


바싹 구워진 껍질이랑 같이 먹는 것도 맛있긴 한데..ㅎㅎ







표고버섯 새우다짐구이..

명절에 먹는 버섯전같은 느낌







이번 여행에선 표고버섯 자주 만나는구만~







시로 명물 부타쇼가마키

돼지고기 생강 말이







생강 맛도 안나고

돼지고기 냄새도 안나고

바삭하니 맛있었다~







은행구이


말랑말랑하니 맛있었지만

역시 은행은 우리나라게 더 맛나다..ㅎㅎ







스카모르차 치즈구이


조롱박 모양으로 생긴 치즈인 스카모르차 치즈는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고한다.







더 먹고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치즈구이로 끝!

시로의 야키토리는

마치 코스요리를 먹는 느낌이었다.


뮤지컬이란 장르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앤드류로이드웨버 같다고나할까..


시로가 야키토리=무로란 공식을 깨뜨려버렸다.(무로란 미안..)




카페 모리히코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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