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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7th_Hakodate&Muroran&Sapporo

17th Hokkaido #18 맛의 천국 삿포로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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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수)




무로란에서의 1박 2일을 마치고

삿포로에 가야할 시간







아직 JR티켓을 구입하지 않은 상태라

창구에서 삿포로행 티켓을 구입했다.

무로란이 종점인데 사람들이 많은 곳이 아니라

지정석은 따로 구입하지 않았다.







친구와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고

승강장으로 들어왔다.


무로란 안녕~







삿포로까지 자유석 

2,490엔


캐리어 정리를 하고 출발 전 잠시 대기 중

친구가 부모님과 함께 승강장으로 들어왔다.


깜짝 놀라 얼른 기차에서 내려

어머님, 아버님께 감사인사도 드리고

다음에 또 오겠다는 인사도 드렸다.


어머님께서 다음엔 꼭 따뜻할 때 오라고하셨다.

넵, 노력해볼게요!







친구와 부모님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무로란을 떠나 두어시간


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삿포로에 도착했다.











JR 삿포로

기온도 낮은데 날까지 흐려서 더욱 춥게 느껴졌던 날


호텔이 스스키노쪽이라

택시를 타고 가기로했다.


생긴지 얼마 안된 호텔이라 기사님이 모르실 가능성이 높아

일본어로 지도를 프린트해왔는데

예상적중!

호텔 이름으로는 어딘지 전혀 모르셨다.







삿포로에서 3빅 4일을 머물곳

Hotel Nets Sapporo

도착!

(택시비 910엔)


2017년 여름에 새로 open한 호텔이라

깨끗하겠지 생각하며 선택한 호텔이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바우처를 보여주고 여권 Copy한 후에는

기계로 등록하고 계산하는 시스템이었다.

(돈 바꿀일이 있었는데 그것도 기계로..)


우리 방은 405호







문을 열면 바로 좁은 통로를 따라 창문이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 옷걸이가 있다.

옷장이 내부형이 아니라..그냥 벽에다 줄줄이 걸어야해서..

이 좁은 통로에 외투며 옷가지들을 걸어놓으니

다닐 때 너무 불편했다.







트윈베드


무로란에서 힘들었어..

여기선 편하게 누울 수 있겠지..







큰 벽면 TV

리모컨으로 유투브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검색어 입력 기능은 없음)

선택 가능한 목록 중에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있어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다.







벽면에 커다란 소파가 뙇!







이비스호텔에 비하면 여유 공간과 수납공간이 매우 부족한데

이런 커다란 소파가 있으니 굳이..라는 생각을 했다.


결국 소파는 물건 정리해놓는 곳으로 사용

소파 기능으로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데스크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데스크

차라리 소파를 작은거로 놓고 테이블을 크게 해주지..


노트북 올리면 꽉 차서 서방이 사진 옮기는 작업할 때

매우 불편해했다.







미니 냉장고와 티 세트

전기포트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있었다.

변기에 앉으면 비데에서 에티켓 새소리가 나오는데

stop 버튼을 눌러야만 멈춘다.

그 전까지는 계속~

엄청 시끄러움..


그냥 한 두 번 나온 후에 자동으로 꺼졌으면 좋았을텐데..



 




욕실쪽 세면대


수건은 세면대 아래있는데

이게 또 불편한게 사용 후 걸어놓을 곳이 없어..


결국 손잡이에 걸어놓고 사용했다.







이 호텔에서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한 가지

욕실 바닥이 타일이 아니라

사용하기 편했다.


둘이 써도 움직일 때 불편하지 않음~


우리같이 캐리어도 크고, 기간이 길어서 짐이 좀 많은 사람들은

네츠 호넬은 비추!


짐정리를 마치고 빨래 하러 10층에 있는 코인란도리에 갔다.

(10층인데 동전교환기가 없어.. 교환하려면 룸이나 1층 로비로 내려가야하므로.. 엄청 불편함)


요금은 300엔으로 같은데 여긴 세제가 자동으로 나오네..

세탁+건조는 500엔







어찌됐든 짐 정리를 마치고 빨래까지 하고나니

저녁식사 시간이 가까워졌다.

급 배고파..


오늘 저녁은 Toshi라는 함바그 가게를 갈 예정

시내는 뭐가 변했나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면서

가게 앞 도착


간판을 확인하니 제1회 함바그 그랑프리 메이저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이 건물 지하에 이런저런 맛집들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몇 가게를 지나

수제함바그 공방 Toshi 등장


아~ 맛있는 고기 스멜~







인기 메뉴와

오늘의 채소 샐러드와 스프 재료 안내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우리는 네모난 테이블에 앉았는데

중앙에는 둥근 테이블이 있다.


칠판에는 토시에서 추천하는 와인 리스트가 써있었고







여기가 야마와사비 잔뜩 올라간 함바그가 유명한데

(그걸로 금상 받았다고 읽고 내려와놓고)


너무 배가고픈 나머지 정신이 혼미하여

평범한 함바그를 주문해버렸다.


아이..몰라몰라..

그건 다음에 먹을게요..







신선한 채소 샐러드 등장~

인삼도 들어있다던데 보이진 않는다..

이번 여행 중 먹게된 샐러드는

다들 감동스럽네..


여기도 샐러드의 신선함과 단백함, 쌉쌀한 맛에 감동하며 먹었다.


직접 운영하는 토시팜에서 공수해오는 채소들이라

더 믿음직~







드디어 등장한 함바그!!!!!

내가 주문한건 和風함바그


소고기 - 이케다규, 돼지고기 - 무민동(夢民豚:ムーミン豚, 뭔가 좋은 걸 먹여서 영양만점으로 만든 돼지고기 같음), 닭고기 - 벚꽃공주라는 이름의 사쿠라히메토리 桜姫鶏 를 잘 섞어서 만든 함바그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요란한 소릴 뿜뿜하며 등장

오른쪽 작은 그릇에 담긴게 和風소스

철판도 뜨거운데 왼쪽에는 더 익혀먹을 수 있는 끄거운 돌이 또 있다.


양파는 얼마나 익었는지

단 맛이 극에 달해있고,

홋카이도 감자야 말해 뭐해..


 





함바그에 칼집을 내는 순간

쏟아지는 육즙이..육즙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사진이고 뭐고 우선 먹자 

그냥 입으로 돌진했다.







고슬고슬한 밥은 딱 서방 취향


새로운 곳을 찾아왔는데

음식 맛이 너무 좋아서 더욱 만족스러웠던 저녁식사였다.







식사 후에 찾아간 곳은 서방의 단골 와인바 Tutti

스탠딩바라 나에겐 좀 힘든 곳이지만

이곳에서 만나는 손님들도 유쾌하고 좋은 분들이 많아서

다리는 아프지만

항상 즐겁게 있다가 가는 곳이다.







매번 여행 첫 날 이곳에 오는데

마스터가 종종..아무 때나 문을 닫는 바람에

첫 날 바로 들어가는건 거의 처음 아닌가 싶었다.







손님들로 가득했지만 다행히 손님들께서 자리를 움직여주셔서

가운데 자리에 끼어들어갈 수 있었다.


마스터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선물도 드리고


손님분들과도 가벼운 인사를 나누었다.







이태리 와인만 판매하는 곳이라(이태리 맥주도..) 서방이 엄청 좋아한다.

마스터가 몇 병 추천해주셔서

그 중에 고른 녀석



Colli Piacentini Barbera IL VEI 2015


서방이 이것저것 재보고 선택했는데

난 레이블 그림에 있는 딱정벌레가 마음에 들었다.







사진 오른쪽에 등장한 손의 주인공이

와인 소믈리에이신데


마스터가 중간에 말을 이어줘서 어찌어지 얘기하다보니

서방이 넘나 좋아하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이었다.


오오! 이런 인연이

서방은 서방대로

그 분은 자신의 직장을 외국인이 알아주었다는 것으로

진심 기뻐하며 명함을 건네주었다.


그분 계실 때 꼭 가보는 것으로!!!







함바그로 배를 가득 채운 뒤라

안주는 따로 주문하지 않고

오또시로 대신


우리 왼쪽에 계셨던 손님은 부부로 보이는 일본인 두 분과

이쪽에서 3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캐나다 청년이었는데

우리랑도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그러다보니 캐나다 청년과 한국인인 우리가 

일본어로 대화하는 사태가 ㅋ


뭔가 묘한 상황이라며 한바탕 웃을 일이 있었다.


양쪽에 계셨던 손님들이 먼저 나가시고

우리는 마스터와 좀 더 얘기를 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호텔 들어가기 전 마지막 일정은

역시 먹는거!


맛있는 젤라테리아가 있다고해서 지도보며 열심히 찾아온 곳


La Giostra







노스아일랜드 있는 건물 느낌이 나는 곳

좁은 통로로 들어가







가게 앞으로 가보니

젤라테리아 분위기가 아닌데..







오픈이라니 어쨌든 들어가보자!

호기롭게 들어가 앉았지만

젤라또 메뉴가 따로 있냐는 질문에

직원 분은 씩 웃으며 이곳은 같은 회사의 다른 종류 가게라고 하셨다.

그러고 보니 간판에 젤라테리아가 아니라 피제리아라고 써있었다..


으아..이런 이런..실수를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고 나가려니

자기가 알려주겠다고 가게를 비우고 우리를 안내해주신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 것같다.

다시 한 번 실례했다고 사과하니

어차피 같은 회사니가 괜찮아! 라며 쿨하게 가신다.


고마운 마음 + 내부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으니 다음에 한 번 가보기로..







Gelateria  La Giostra


아까 뚜띠에서의 여파로 다리가 슬슬.. 한계점에 달해있다.

얼른 들어갑시다~







영업시간은 14:00~24:00











인테리어가 약간 정신없어보인다.

게다가 라디오에서 계속 이탈리아 방송이

엄청 크게 나오고있다.







늦은시간이라 얼마 없는 것들도 있었다.

난 블루베리(Mirtillo)와 후레시밀크(Fior Di Latte) 두 개 선택







달콤하고 쫀득쫀득한 젤라또

오! 맛있는데?


다리아프다고 징징거리며 들어왔지만

맛있으니 봐주는걸로~







역시 아이스크림은 겨울이 제맛이지!







무로란에서 삿포로까지 오늘도 열심히 먹었구나!!


호텔로 돌아가는 길 전신주마다 이런 장식이 되어있었다.

花小路 라는 미슐랭3스타 가이세키요리가게가 있는데

그곳과 연관이 있는걸까?


왜 걸려있는지 모르겠지만

조화라도 예쁘니까

난 좋다~






Hotel Nets Sapporo




Toshi



Bar Tutti 2



La Giostra Gela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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