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3 하코다테_이치몬지_PeacePiece

728x90

2016.12.25



한 시간 정도 온천을 한 뒤 

기분 좋게 노곤해진 몸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갔다.


오늘 점심은 이치몬지 라멘




공항버스 타고 가는 길가에 있어서 자주 봤었는데

드디어 이치몬지에 와보는구나





점심때라 사람들이 많아 못들어가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손님들이 빨리 나가셔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주문한 시오라멘

세-류켄의 시오라멘과 어떻게 다르려나  








한 입 먹는 순간 '나 닭고기 육수에요~'라고 말하듯

진하고 맛있는 닭육수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진한 맛이지만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온천 후 노곤한 몸 속에 사르르 스며들어 기분 좋아지게 만들어주었다.





서방이 시킨 쿠로라멘 


 



난 비주얼보고 놀랐는데, 서방은 비주얼부터 너무 마음에 든다고한다.

너무나 다른 우리~ ㅎㅎ





생마늘까지 으깨넣고 땀 뻘뻘 흘리며 먹으면서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내 입맛엔 너무 진해서 그닥.. 





점심을 먹고 개천따라 슬슬 걸어서 덴샤를 타러갔다.

작은 개울에 오리들도 많고 왜가리(?)도 보였다.


새들의 물놀이를 보며 걷다보니, 이 녀석들은 왜 힘들게 물길을 거슬러 올라갈까 궁금해졌다.

물길 따라 헤엄치면 먼 곳으로 흘러갈까봐 그러는걸까? 



 









점심 식사후 호텔로 돌아가 따뜻한 침대 위에서 누우니

한 숨 자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자며 쉬다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보러나갔다.

점등식 전에 피스피스에 들러야해서 가져온 선물도 챙겨서 나섰다.






한겨울인데 눈이 없는 하치만자카라니..아 어색하다..





피스피스 도착

오픈시간이 바뀌었구나..








마스터와 인사를 나눈 후 항상 마시던 커피를 주문했다.

난 하코다테마운틴, 서방은 하코다테마운틴 딥로스티드


기다리는 동안 선물을 드렸더니, 요즘은 이렇게 오미야게 챙겨주는 사람 별로 없는데 너무 고맙다고 하셨다.

저렴한 것들이라서 선물의 개념은 아닌데 너무 고마워하시니 오히려 더 민망한 기분..


메뉴를 보니 예전에 있던 식사메뉴들이 없어졌다.

왜 그러냐고 여쭤보았더니, 식사 준비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커피에 신경쓰는 시간이 줄어들어 식사를 포기했다고 하셨다.

지금은 샌드위치 메뉴만 있다.


항상 조용히 앉아서 커피 콩을 고르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커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잘 세워놓고 계셔서 존경스러웠다.





그런 분이 내려주셨으니 커피 맛이야 당연히 훌륭하지~





하네다 공항에서 구입한 꼬맹이(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온 숯검댕이)

여행 중간중간 사진놀이용 ㅋㅋ









마스터가 잘 골라놓으신 커피콩들






이제 트리 점등식 보러가야지~

며칠 뒤에 또 올게요 인사하고 창고군으로 이동~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