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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5th_Hakodate&Obihiro&Sapporo

15th Hokkaido #2 하코다테_유노카와_어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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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Merry Christmas!


오늘은 여행의 주목적인 온천 첫 날

온천이 있는 료칸에서 머물면 참 좋겠지만, 그렇게 한 달 있다간 거지가 될 것이 뻔하므로

여행에서의 온천은 모두 히가에리(日帰り) 온천으로!


첫 온천은 어화관(유모토 이사리비칸)


but! 금강산도 식후경!

온천 가기 전에 파르페를 먹기로했다.





멀리 다녀와야하니까 일일패스를 사고






미리 점찍어두었던 cafe Akira






메뉴판에 있는 할아버지 넘 귀여워~

카페 한 쪽에선 할아버지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같은 굿즈를 팔고 있었다. 






손글씨 메뉴






내가 고른건 유키이치고~(雪苺)

달달한 시럽에 새콤달콤한 아이스 딸기


입에 침이 고이면서 기분을 상콤하게 만들어주었다.










서방이 고른건 커피파르페~

아래에 깔린 검은 젤리같은게 뭘까 싶어서 한 입 먹어보니 커피젤리였다.

신박하구나~






먼저 계시던 손님들 다 가신 후 허락을 받고 카페 안을 둘러보았다.

오~ 냉장고 안에 커피젤리가 있구나..






크리스마스니까 산타할아버지도 빠질 수 없고~






카페 한 쪽은 커피를 로스팅하는 코너가 있다.








하얀색 자갈처럼 보여서 줌~






오늘은 아직 로스팅을 하지 않은 상태라 커피향이 진하지 않지만

은은하게 배어있는 커피향이 참 좋다.







콩 주머니~





굿즈 파는 곳에서 신기한 녀석 발견!

미니스토브인데 실제로 사용이 가능한 녀석이다.

사악한 가격만 아니었으면 사왔을텐데..







요롷게 뚜껑도 열리고~






이렇게 서랍도 열리고~


엄청 무거워서 한손으로는 들 수 없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겨울에 교실 내책상에 두고 사용하면 얼마나 좋을까..싶더라궁..







높은 천장에 어울리는 실내등~









맛있는 파르페를 먹었으니 이제 온천하러 덴샤타고 이동





오랫만에 내 발 인증~








날씨가 너무 좋아서 눈을 뜰 수 없을지경

눈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하코다테는 눈이 많이 오려면 멀었나보다.

늦가을 코트를 입어도 춥지 않은 쨍한 날씨였다.


하늘을 보니 비행기가 가깝게 보인다.

아! 여기가 공항 근처구나 .. 새삼 깨닫게된다.







한참을 걷다보니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맑은 날의 겨울바다! 얼마나 멋진 풍경인지..







하코다테야마도 보이고

하늘 높이 날고 있는 갈매기 한 마리마저 멋지게 보이는 여행자의 눈











따뜻한 햇살에 고드름도 녹아서 흩날리고 있다.






어화관 도착!

두 번째 방문인데, 처음 올땐 그리 멀게 느껴지더니 두번째라고 금방 온 것같이 느껴졌다.









왼쪽이 노천탕

(사진 찍을 땐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남자분이 한 분 계셨네..죄송합니다.)







어화관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떤 할아버지께서 말을거신다.

마치 대단한 걸 보여준다는 식으로 이리 와보라고..


왜 그러시나 따라가보니 온천 물이 빠지는 관이 저기에 있다고 가르쳐주셨다.

딱히 궁금하거나 놀랍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


아! 소~데스까!

약간의 과장을 더한 리액션으로 할아버지의 기분을 맞춰드렸다.






곧 노천탕에서 이 바다를 구경하겠구나~







테이블 위에 벨을 누르니 직원분이 나오셨다.

짐 보관함이 여탕에만 있으니 귀중품을 모두 나에게 주라는 설명을 해주셨다.

화장실은 로비 오른쪽, 온천은 왼쪽

나올 시간을 약속하고 각자 탕으로 들어갔다.

사람이 없으면 노천탕에서 벽 넘어로 수다나 떨자고 했는데..







히가에리 온센 오픈시간이라 그런지 여탕은 지난 번과 같이 아무도 없었다.

한참 있다가 몇 분이 들어오시긴 했지만 혼자서 여유있게 있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바다가 보이는 노천탕~










맨몸으로 들어가서 사진찍다가 처마밑에서 떨어지는 눈 녹은 물을 맞아서 완전 기겁~


노천탕에 앉아서 벽 넘어로 "서방~" 불러보았지만 대답이 없다.

나중에 들어보니 남탕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안타깝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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