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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4th_Hakodate&Obihiro&Utoro

14th Hokkaido #48 후레페폭포 스노우슈트래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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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9(금)

 

 

오늘도 눈이 오기는 하지만

어제보다 좋은 날씨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 1층으로 내려갔다.

 

 

 

오늘 우리를 가이드해줄 청년

 

 

 

 

출발해서 가다보니 어제와 같은 장소에서 여우를 만났다.

이번엔 입에 무언가 물고가는 녀석을 만나서 뭘 물고가나 천천히 뒤따라가며 살펴보았다.

 

 

 

 

뭔가 고기같은 걸 물고가는데..

이 겨울에 여우가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이 없을텐데..라는 가이드의 말

 

 

 

 

뭐 물고가니?? 좀 보여주렴~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가이드상의 말로는 아마 죽은 사슴의 고기일 것같다고한다.

 

굶어 죽은 사슴은 이렇게 또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고..

자연스럽게 돌고 도는 자연의 섭리를 보여준다.

 

 

 

 

캬~ 멋지다~~

 

 

 

 

2년 전에 다녀간 시레토코자연센터는 지금 리뉴얼중~

 

 

 

 

 

 

 

 

 

 

이정표도 눈 속에 파묻혀 겨우겨우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 같이 다닐 팀은 일본인 남성 두 분과 우리 부부

워낙 조용한 분들이라 같이 다니기 너무 좋았고, 한 분은 가이드상에게 질문을 잘해서

나도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설명을 잘 들을 수 있었다.

 

 

 

 

 

 

 

이쪽입니다~

 

 

 

 

어제 신었던 스노우슈즈와 조금 다르게 생겼다.

 

 

 

 

 

 

 

신발 장착 끝!

 

 

 

 

안내판도 눈 속으로

 

우리가 갈 곳인데 길이 없다. 어떻게 가냐고 하니 그냥 이 눈위로 올라가란다.ㅋㅋ

 

 

 

 

이렇게..

아무도 밟지 않은 엄청 높은 눈밭 위로 올라가 트래킹을 시작한다.

 

난.. 다리가 짧아..ㅠ.ㅠ 올라가기 힘들었음..

 

 

 

 

 

사진을 보면 그냥 이게 땅이려니 하고 걷는 것같지만

사실 나무 허리쯤? 땅에서부터 1m이상 높이에서 걷는 중~

 

 

 

 

이쪽이라우~

 

 

 

 

아침 이른 시간이지만 어제보다 날이 좋아서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가이드상이 이거보라고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간혹 스노우슈즈를 신지 않고 이곳을 들어오는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푹푹 빠진다고 ㅋㅋㅋ

 

선명한 발자국을 보며 발 빠진 사람 엄청 놀랐을거라고 서로 킥킥대며 지나갔다.

 

 

 

 

 

 

 

앗! 어제 배운 야생포도넝쿨이다~

 

 

 

 

 

 

 

한참 안쪽으로 들어가다가 큰 나무 한그루 앞에 멈춰섰다. 이 나무는 벚나무인데,

다른 곳은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데 이 벚나무 주변은 공터느낌이었다.

 

가이드상이 여기가 어떤 곳이었겠냐고 물어본다.

 

아주아주 오랜 옛날에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라고 했다. 아마 아이누족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큰 나무 앞에 멈춰섰다.

크리스마스 나무 같지 않냐고 ㅎㅎㅎ

 

 

 

 

어제는 렌즈때문에 찍지 못했던 파우더 타입의 눈을 드디어 찍어보는구나.

 

 

 

 

 

 

 

 

 

 

또 눈밭을 걸어서~

 

 

 

 

그물망을 둘러놓은 나무 앞에 멈춰섰다.

(가이드상 귀여우심 ^^)

 

이걸 왜 해놓았을까요?

추워서요~~

땡!

 

사슴들이 먹이가 없어서 나무껍질을 벗겨 먹는데 그러다보니 나무들이 남아나질 않아서 보호가 필요한? 좀 좋은? 나무들은 이렇게 사슴들이 먹지 못하도록 망을 쳐놓았다고한다.

 

 

 

 

 

 

 

 

 

 

 

한참 걸으며 이런 저런 설명 듣다보니 숲을 빠져나왔다.

 

 

 

 

아우..성큼성큼 잘도가시네..ㅎㅎ

 

 

 

 

내가 좀 못따라간다 싶으면 괜찮냐고 무리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며

또 자기들은 성큼성큼..

에궁..

 

남자 네 명 따라다니기 힘들고만..

 

 

 

 

 

 

 

아~ 이런 풍경

가슴떨린다~

 

 

 

 

 

 

 

 

 

 

후레페폭포는 500m남았습니다~~

 

 

 

 

이표지판 앞에 멈춰서더니 오른쪽 대각선으로 나있는 눈 위의 자국이 뭔지 아냐고 묻는다.

아뇨~ 뭔가요~

 

바람이 세게 불어오는데 이 표지판에 부딪혀서 이런 자국이 생기는 것이라고 ㅎㅎ

누가 스키타고 간 줄 알았음ㅋㅋ

 

 

 

 

 

 

 

 

 

 

 

 

 

 

 

 

 

 

 

여기서 사진 찍을 때면

흑백 사진 찍어도 참 멋지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중에 한 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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