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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홋카이도 여행] #46_ 삿포로 맛집, 마루야마교수 키타마루야마점(円山教授。北円山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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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화)

 

 

여행 열한 번째 날이에요.

여느 아침과 마찬가지로 간단히 우유 한 잔, 간식 한 입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여유 있는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 먹으러 가려고 밖에 나오니

하늘이 쨍하게 맑네요.

날은 덥고 습해도 계속 흐린 날이었는데

오늘은 해까지 쨍쨍 내리쬐는 뜨겁고 습한 하루가 되겠어요 ㅋㅋ

 

 

 

 

 

그래도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은 좋습니다.

 

 

 

 

 

지하철 타러 나카지마 공원 쪽으로 내려왔어요.

 

 

 

 

 

 

 

 

오늘은 휴일도 아니고, 1일권 살 것도 아니어서

평범한 승차권을 구입했어요.

 

 

 

니시28초메

 

 

니시28초메역 1번 출구로 나왔어요.

 

 

 

키타마루야마 카레

 

 

지하철역에서 동네 안쪽으로 조금 걸어오니

목적지가 보입니다.

 

 

 

 

 

모리히코 갈 때 본 곳은 

마루야마교수 본점이고, 오늘 가는 이곳은

키타마루야마교수 지점이에요.

 

 

 

 

 

본점과 같은 모양의 메뉴판이 밖에 세워져 있군요.

 

 

 

마루야마교수 키타마루야마점

 

 

그런데... 여기 카레가게 맞나요?

카레 전문점이라는 타이틀만 안 보이면 무슨 카페나

미용실 입구라고 생각할 만큼 

예쁘장하게 꾸며놨어요.

 

 

 

 

 

아기자기한 화분들

 

 

 

open

 

 

확실히 키타마루야마점은 아직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로

줄을 많이 서는 곳은 아닌가 봐요.

 

 

 

 

 

 

교수님

 

 

2023년에 시작했네요.

마루야마 교수라니 이름 참 특이해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카레 가게 현관이냐고요 ㅋㅋ

 

 

 

교수님

 

 

교수님께서 인사를 해주시네요.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가게 입구가 나옵니다.

 

 

 

카운터석

 

 

건물 전체가 카레 가게라서 밖에서 보는 모습보다

실내가 훨씬 넓고요

좌석도 엄청 많습니다.

저희가 1번 손님으로 들어갔어요.

 

 

 

 

 

 

 

 

 

 

동파이프 모양으로 만들어진 수저포크통 너무 마음에 들어요.

 

 

 

주문

 

 

딸랑딸랑 벨을 흔들면

주문을 받으러 오십니다.

모리히코의 종보다 조금 예쁘네요 ㅎㅎ

 

 

 

테라리움

 

 

귀여운 다육이로 만든 테라리움

 

 

 

 

 

너무나 과하게 목소리 톤이 높고

흘러넘치다 못해 들이붓는 친절함에

오히려 주춤하게 됐지만

어쨌든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어요.

 

 

 

3층

 

 

주문을 하고 실내를 둘러보는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여쭤보니 제발 찍어달라고 ㅋㅋㅋ

윗 층도 너무너무 예쁘니까 꼭 찍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2층

 

 

우선 저희가 앉은 2층부터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있고, 벽에 장식된 사진들 컨셉이

7080 시절이 아닐까 싶어요.

 

 

 

높은 천장

 

 

천장이 높아서인지 보통 카레 가게에 배어있는

음식 냄새는 전혀 나지 않더라고요.

 

 

 

숨겨진

 

 

이렇게 숨겨진 좌석도 있고

 

 

 

세계지도

 

 

나무로 만든 세계지도

갖고 싶어요..  교실에 걸어 놓고 싶네요.

sea of japan만 수정하고 말이죠.

 

 

 

 

 

3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내려다본

저희 좌석이에요.

 

 

 

3층

 

 

3층은 더 카페 같은 느낌이에요.

 

 

 

 

 

이런 좌석에 앉아서 카레를 먹는단 말이죠? ㅋㅋ

 

 

 

 

 

식물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인 가봐요.

가게 이곳저곳에 화분이 정말 많아요.

 

 

 

3층

 

 

 

 

 

 

화장실

 

 

표정 왜 이렇게 진지하냐고요 ㅋㅋㅋ

 

 

 

 

 

 

 

 

직원분이 출근해서 사진 찍는 저를 보더니

우리 가게 너무 예쁘지 않냐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하시네요.

애사심이 아주 강하시군요 ㅋㅋ

그런데 예쁘긴 정말 예뻐요.

 

 

 

 

 

 

 

 

 

 

 

중간 정원에도 화분들 한가득

 

 

 

 

 

 

 

 

 

 

 

주문벨도 다양한 종류로 마련하셨군요.

 

 

 

 

 

 

 

 

 

제가 주문한 하마(해변) 카레가 나왔어요.

메뉴 그림을 볼 땐 그냥 해산물 잔뜩 그렸길래

해산물 카레라서 이름만 해변카레라고 붙인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나온 녀석을 보니까

진짜 해변인 거예요.

앙증맞게 표현된 저 파도 보이시나요 ㅋㅋㅋㅋ

 

이 모습을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예쁘긴 한데 진짜 해변이 나올지 누가 알았냐고요 ㅋㅋㅋ

 

 

 

 

 

철썩철썩

카레 파도가 해변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해물들 색깔 왜 이렇게 예뻐요.

그냥 누가 봐도 노을 지는 해변인 거잖아요.ㅋㅋㅋㅋ

카레를 누가 이렇게 예쁘게 만들라고 했냐고요 ㅋㅋㅋㅋ

남편이랑 이거 한 그릇 앞에 놓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예쁘긴 한데 왜 이렇게 웃기던지

 

 

 

콜라

 

 

음료수는 라씨를 마시고 싶었는데

여긴 카레 가게인데 라씨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둘 다 콜라로 선택했습니다.

 

 

 

 

 

남편이 주문한 야채&포크 카레예요.

고기가 두툼 두툼

채소도 접시 한가득 담겨있습니다.

 

 

 

카레

 

 

몇 번 언급한 적 있지만 제가 카레를 잘 소화시키지 못해서

일반 카레가게는 그닥 가고 싶어 하지 않아요.

하지만 여기라면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먹고 난 후에도 별 문제없었고요)

 

카레 루를 소화 못 시키는 줄 알았는데

여긴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잘 들어가는 걸까요 ^^

마법의 가루라도 넣으셨나~

 

진한 카레 맛과 맛있는 채소들, 해산물 맛이 잘 어우러져

아주 맛있는 음식이 탄생했습니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다짐했지요 ^^

 

 

 

 

 

 

수저

 

 

교수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 교수 이름 붙을만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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