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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Education/창작과비평 서평단

[창비 스위치] #3_ 창비어린이 2023 가을 창간 20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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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어린이

 

 

<창비 스위치 클러버 >

 

이번 창비 스위치 활동은 창비 어린이 창간 20주년 기념호를 추가로 신청해 

서평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창비 계간지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창비 어린이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어린이들이 읽는 창비의 계간지라고 생각하고 서평단 신청을 했어요.

 

책을 받았을 땐 '어? 어린이 책 표지 치고는 너무 심플한데?'라는 생각을 했고요

읽고 나니 어린이가 읽는 책이 아닌 걸 알겠더라고요.

 

'창비 어린이'는 어린이 청소년 문학작품에 대한 다양한 글을 실은 책입니다.

일반 문학작품에 비해 작품 수가 적은 탓인지 창비 계간지에 비해 굉장히 얇아서

쉽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첫 시작에 있던 청소년 소설을 바라보는 시각 특집 기사는

청소년 문학에 대해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제게도 꽤 좋은 기준이 되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청소년 소설은 교재가 아니다는 말이 굉장히 와닿더라고요.

어린이 청소년 문학을 바라볼 때 

이 작품을 읽는 아이들이 무언가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교재가 아니라라는 표현이 제 닫힌 생각을 나무라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청소년 문학을 접할 때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지 배운 뒤

이어진 청소년 창작 소설 단편들을 읽으니까 명확하게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독자는 청소년 주인공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 것인가?

청소년 독자는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주인공을 보며 무엇을 생각하게 될까?를 생각하며

매우 흥미롭게 작품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겨우 몇 장의 종이에 이렇게 다채롭게 아이들 세상을 표현할 수 있다니

굉장히 놀랍더라고요.

 

앞으로 어린이 청소년 문학 작품을 많이 쓰시는 작가님들이 더 많아지면

정말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장이 펼쳐지겠죠?

창비를 통해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 작가님들도 많이 등단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리면 좋겠어요.

 

하지만, 20주년 기념호였는데 어린이 문학에 대한 부분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어린이 파트가 몇 있었지만. 제목이 창비 어린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꽤 적은 양이 아니었나 싶어요.

 

청소년 문학과 비교한다면 어린이 문학 쪽이 조금 더 작가님이나 작품이

풍부할 것 같은데 지면이 많이 할애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이전에는 창비 어린이를 읽어보지 않아서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

이번 기념호는 창비 청소년이라 해도 무색할 만큼 청소년 문학 부분이 많았기에

앞으로 타이틀이나 내용 배분에 대해 고민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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