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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겨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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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33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 두 번째 저녁식사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두 번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매니저님의 배려로 생각지도 못한 관광일정을 마치고 룸에서 쉬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약속된 시간에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늘의 메뉴 드링크 메뉴 와인 리스트 아페리티프(식전주) Cidre 한 잔 컬러가 참 예뻐요. 새콤달콤한 맛이 식전주에 잘 어울립니다. 첫 번째로 서브된 음식은 아뮤즈, 프로슈토와 구제르입니다. 생햄 아래엔 동그란 치즈슈 볼이 있었어요. 햄을 신선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 참 신선하고 맛있다."라는 말이 그냥 나오더라고요. 심플하고 담백한 바게트 속살만 열심히 뜯어 먹었지요 ㅎㅎㅎ 빵에 버터 발라먹는 것 좋아하는데 빵 자체가 담백하고 고소해..
[홋카이도 여행] #32_ 시베차, 타와다이라 전망대(多和平展望台) 아름다운 절경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 매니저님 차를 타고 마슈호와 굿샤로호까지 다녀왔는데 다른 곳으로 저희를 데리고 가십니다. 또 어딜 가시는 걸까요 ^^ 이번에 저희를 데리고 가주신 곳은 타와다이라 전망대입니다. 올라가는 곳이 언덕이라 조금 힘들지 모르지만 아주 멋있으니 가보라고 조곤조곤 말씀해 주시는데 아.. 정말 너무 감동이었어요. 마슈호 - 굿샤로호 스나유 - 타와다이라 전망대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아요. 점심 먹고 바로 출발했다고 봐도 무방한데 벌써 해가 질 때가 가까워졌나 봐요. 이 모습을 보니까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 비에이까지 가시는 분들께 시베차에 오셔도 이런 풍경을 보실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관광객도 없고 정말 고즈넉하게 혼자서 이 광경을 모두 가..
[홋카이도 여행] #31_ 시베차, 굿샤로호 스나유(屈斜路湖 砂湯) 백조의 호수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 매니저님께서 주변 관광을 시켜주셨어요. 마슈호를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길 창 밖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시베차 역에서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 갈 땐 택시 기사님께서 주변에 밭이 많다고 하셨는데 이쪽은 지도상 거의 원야(原野)라고 나오더라고요. *원야는 자연적인 초원이나 황무지 같은 곳이래요. 호수를 가자고 하셨으니 굿샤로호에 가나보다 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꽤 깁니다. 운전을 너무 오래 하시는 것 같아 괜히 죄송하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덧붙이자면 잘은 모르겠지만 매니저님이 저희를 데리고 가주신 건 일반적인 게 아니에요. 가기 전에 전화로 여러 가지 상황을 여쭤봤었고 사정상 호텔 측에서 제안해 주신 것도 ..
[홋카이도 여행] #30_시베차, 마슈호 제1 전망대(摩周湖第1展望台)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매니저님의 배려로 미니버전 시베차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에 갔다 와서 차에서 내리는데 매니저님께서 괜찮으시다면 낮시간에 제가 마슈호에 데려다 드릴까요?라고 여쭤보셨어요. 가이드는 못 하지만 차로 데려다주신다고.. 아니 매니저님 천사신가요 ㅠ.ㅠ 저는 면허증도 없거니와 남편은 면허증이 있어도 먹고 마시는 걸 편하게 하고 싶어서 여행 중 렌트는 하지 않는데 이런 상황이 갑자기 발생했서 난감하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매니저님이 편의점도 데려다주시고 관광까지 시켜주신다니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애써주실 수 있냐고요..ㅠ.ㅠ 게다가 앞으로 올라갈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슈호만 다녀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홋카이도 여행] #28_ 시베차, 시완베츠강 (Shiwanbetsu River, シワンベツ川) 아침 산책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따뜻한 햇살과 함께했던 아침식사시간을 마치고 잠시 쉬다가 매니저님과 약속한 시간에 함께 편의점에 다녀왔어요. (편의점 사진은 #29_에...) 편의점에 다녀온 뒤에 매니저님께서 또 한 번 감동의 제안을 ㅠ.ㅠ (이건 #30_에...) 어쩜 이렇게 감사할 수가 감탄을 하며 호텔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어요. 매니저님의 배려 덕분에 점심 걱정도 덜었고 편하게 한 바퀴 돌아보려고요. 앞마당으로 나가 나무들을 보니 찬 공기 덕분에 상고대가 열려있어요. 상고대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반짝반짝 모든 나무에 모두 상고대가... 아.. 이 앞으로 가보고 싶은데 괜찮지 않을까 싶어 밟아보니 다리가 푹푹 빠지네요. ㅠ.ㅠ 입을 다물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