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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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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여행] #37_ 흰눈이 가득, 고료가쿠 공원(五稜郭公園) 산책 2023.01.22(일) 호텔 조식이 꽤 훌륭한 곳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프리미엄 층 특별식 외에는 간단히 먹고 있었어요. 하지만 돌아갈 날이 다가오고 있으니 오늘은 좀 많이 먹어 볼까 싶어서 우유도 종류별로 가져오고 빵 종류도 담아왔습니다. 특별식은 밥을 제외한 스테이크로 남편은 여전히 사시미로... 식사 후에는 옥상 노천탕으로 가서 몸은 뜨겁고 머리는 시원한 아침을 즐겨봅니다. 눈이 가득한 하코다테 저 멀리 바다도 보여요. 노란색 소화전 눈에게 포위된 모습이 위태롭게 보입니다. 객실에서 쉬다가 점심 예약시간을 계산해서 조금 이르게 밖으로 나섭니다. 제가 점심 먹기 전에 고료가쿠 공원을 둘러보자고 했거든요. 겨울에 이렇게 눈이 가득한 게 오랜만이니 공원도 예쁠 것 같더라고요. 호텔에서 나올 때까지만 해도..
[하코다테 여행] #20_ 센추리마리나 호텔 조식(センチュリーマリーナ函館) 2023.1.17(화) 여행 넷째 날 이른 시간부터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눈이 이렇게 펄펄 내려준다면 아침 먹기 전에 노천탕 먼저 이용해야겠죠? 겨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제가 이 호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룸이나 조식이나 모두 훌륭하지만 제겐 천공의 성이란 이름이 붙은 이 노천탕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래층 일반 대욕장에도, 위층 노천탕에도 아무도 안 계셨어요. 덕분에 그렇게 원하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매서운 칼바람과 눈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지만 바로 탕 안으로 들어가면 세상에 이런 천국이 없어요. 신선 놀음하듯 탕에 앉아 하코다테야마를 보고 있으면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넓은 노천탕을 혼자 만끽하며 새벽 온천을 즐긴 후 아침식..
[포르투갈 여행] #6_ Restaurant Flor De Lis, 빌라 포즈 조식 2022.07.31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조식 먹으러 갔어요. 조식은 호텔 내에 있는 Flor De Lis 레스토랑에서.. 저희가 처음인가 봐요. 아무도 안 계셔서 실내 사진을 마음껏 찍었어요. 레스토랑 명패에 있던 무늬가 바닥 타일에도 있네요. 벽에 걸린 액자 사진을 보니 90년대 유행하던 흑백사진이 떠오릅니다. 어디에 앉을까요.. 다른 손님이 안 계시니 4인석에 앉아도 되지만 2인석을 찾아 앉아봅니다. 커피나 티를 마시겠냐고 물으시길래 따뜻한 우유가 있으면 달라고 했어요. 아침엔 역시 따뜻한 우유 한 잔이 최고예요. 하지만 한 입 마시니 어찌나 홋카이도 우유가 생각나던지요.. 여행지래봤자 항상 홋카이도였으니 유제품 맛은 최고였는데 한국의 여러 우유들보다 더 평범한 맛에 실망 한 스푼 같이 마셔..
[Seoul Hotel] L'ESCAPE Hotel - 레스케이프 호텔 2021. 09. 21~ 09. 23 2021년 9월은 내외로 많은 일이 있었어요. 지칠 대로 지쳐버린 우리는 추석 뒤로 있는 제 생일을 핑계로 다시 한번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9월에 다녀온 곳은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부띠크 호텔 L'escape 호텔이에요. 몇 번인가 물망에 올랐다가 뒤로 밀렸던 곳인데 제 생일이 핑계인 만큼 제 취향에 맞춰 선택했어요. 낮에 도착했지만 저녁 사진이 예뻐서 저녁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시즌 플라워 데코레이션 1층, 7층 로비, 26층 홀에 장식되어있는 작품이에요. 핑크.. 좋아하는데 이렇게 작정하고 핑크만 부어 놓으면 조금 부담스럽긴 합니다. 문제는.. 핑크고 꽃이고 다 좋은데 너무 강한 향에 속이 뒤집어지기 시작합니다. 인공적인 장미향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괴로운데 다른 ..
[Seoul Hotel]조선 팰리스 호텔 서울 강남 조식 1박 후 다음 날 아침은 호텔 조식을 먹었어요. 조식 뷔페를 먹을 Constans는 호텔 24층에 있어요. 국내 호텔 조식 중 최고가(59,000원)로 유명했다네요. 높은 천장 덕분에 공간이 더 넓어 보여요. 긴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기분을 up 시켜주네요.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 심플한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뭐가 있는지 한 바퀴 돌아본 후 간단히 챙겨 와 식사를 시작합니다. 커피도 한 잔 한 접시 더 딤섬.. 맛있었어요. 맛있는 버터가 먹고 싶어서 빵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La conviette Butter 좋아하거든요. 배부르지만 버터와 함께 한 입씩 먹어봅니다. 당근주스야 말이 필요 없죠. 음식들은 어느 정도 이상의 레벨을 갖추고 있었어요. (가격이 그 정도인데 맛이 평범했다..
[Seoul Hotel] The SHilla Seoul(서울 신라 호텔) - 조식 뒤늦은 신라호텔 이용 후기 #3 조식과 룸서비스 내용이에요. ======================= 2021. 02. 13 The Park View 조식 포함 플랜이었기에 2박 3일 있는 동안 파크뷰에서 조식을 먹었어요. 입구엔 커피와 다양한 차가 있어요. 다양한 베이커리와 과일 잼이 준비되어있어요. 연어, 살라미 등 식사 중이신 손님들을 피해 사진 찍다 보니 음식 내용이 확인되지 않네요. 식전 차로 커피를 마실까 했지만 허브티를 마셨어요. 간단히 여러 접시 조식은.. 그냥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고 먹을만했다 정도였어요. 이틀 아침을 뷔페 조식으로 먹는 건 부담스럽기도 했고요 한 장소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도 불편한 시기였고, 점점 취향이 룸서비스로 가는 것 같아요. ===============..
[Seoul Hotel] Andaz Seoul Gangnam(안다즈 서울 강남)_ 룸서비스 2021. 05. 02.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2박 3일을 보내는 동안 먹은 룸서비스 조식과 조각보의 빙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음 날 아침엔 룸서비스로 조식을 시켰어요.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먹었던 조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기에, 같은 계열이니 기본은 하겠지 싶었지요. 뚜껑을 열고 먹으려는 찰나 바깥 날씨가 너~무 좋아서 테라스에 나가 먹기로 합니다. 아직 비에 젖은 곳이 있지만 해가 쨍쨍한 곳은 다 말라 있었어요. 하늘도 맑고 바람도 시원하고, 상쾌한 시간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파크 하얏트호텔 서울에서 먹은 건 김치찌개라기보다 김치찜 수준이었는데 여긴 거기보다 맑은 느낌의 김치찌개예요. 역시 기대한 대로 맛있네요. 뜨거운 음식이지만 야외에서 먹으니 딱 적당한 온도가 되었어요. 맛있는 밥 한 ..
[Seoul Hotel] Four Seasons Hotel Seoul(포 시즌스 호텔 서울)_#4 The Market Kitchen(더 마켓 키친) 조식 2020.10.02-03 조식이 포함된 프로모션을 선택해서 2박 3일간 두 번의 조식을 호텔에서 먹었어요. 조식 장소는 지하 1층에 있는 The Market입니다. 원래 뷔페인데 코로나 여파로 조금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요. 방역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모든 고객은 QR체크인을 합니다. 직원분께서 룸 호수를 체크하신 후 실내로 안내받았어요. 입구엔 음료 코너가 있어요. 한 분이서 커피, 차, 음료 모두 준비하시는데 너무 안쓰러워 보였어요. 손님이 꽤 많았는데... 처음에 안내받은 자리는 너무 시끄러워서 그분들과 멀리 앉을 수 있게 부탁드렸습니다. 아침부터 시끄러움 속에서 식사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자리에 앉으니 먼저 커피 한 잔을 주시네요. 더 마켓은 원래 뷔페인데, 코로나 19 감염증 여파로 먹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