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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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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여행] #42_ 마지막 인사, Bar Shares Hishii 2023.01.23(월) 라무진에서 마지막 식사와 인사를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밤이니 최대한 많이 만나고 인사하고 가야죠. 시간도 늦고 눈도 너무 많이 와서 택시를 타고 왔어요. 라무진에 있을 때 미리 연락해서 밤에 간다고 얘기해 놨어요. 아마 카운터석을 비워놓으셨겠죠? 창문을 들여다보니 손님이 몇 분 계시네요. 지정석에 앉아서 칵테일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립니다. 아아, 마지막 밤이라니 실컷 놀아놓고도 아쉬워요. 교회군 근처에 새로 생겼다는 공방에서 사셨다던 작품이에요. 겨울 하코다테와 너무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서 계속 만지작만지작 가지고 올 뻔했어요 ㅎㅎㅎ 다음에 가면 공방 꼭 찾아봐야겠어요. 마스터께 오늘은 계속 달달이로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이름은 모르지만... 잔도 예쁘고 칵..
[하코다테 여행] #28_ 이자카야 요시안(よし庵) 2023.1.19(목) 저녁엔 라무진 알바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타네짱 가족을 만나기로 했어요. 원래는 라무진 마스터도 같이 만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생긴 일로 아쉽게 함께 하지 못했어요. 뭐 마스터야 징기스칸 먹으러 가서 만나면 되니까... 약속 장소가 JR고료가쿠공원 역 근처라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탔어요. 로비에 계신 직원분께 부탁드려 택시를 불렀어요. 이번 여행에선 눈때문에 큰길 나가는 것도 일이었어서 호텔에 부탁해서 콜 택시를 불러 탑승하곤 했어요. 택시 기사님께서 지금 가는 곳은 관광지 식당도 아닌데 어떻게 알고 가시냐고 물어보시네요.ㅎㅎㅎ 기사님도 한국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신지 한국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지루하지 않게 올 수 있었어요. 이자카야 요시안에 도착했어요. 타네짱이 어디..
[하코다테 여행] #19_ 하코다테 2차는 역시 Bar Shares Hishii(バーシェアーズヒシイ) 2023.1.16(월) 라무진을 나와 택시를 탔어요. 다음 갈 곳 위치가 조금 멀거든요. 술도 마셨고, 늦은 시간이라 전차는 힘들고 그냥 택시를 탔습니다. 모토마치에 있는 Bar Hshii에 왔어요. 원래 이름은 Bar Shares Hishii지만 저는 그냥 편한 대로 Hshii Bar라고 부릅니다. Line으로 가끔 소식을 전하곤 있지만, 마스터 부부와도 오랜만에 얼굴 보는지라 도착하고 나니 반가운 마음이 더욱 들썩들썩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슬쩍 들여다보니 손님이 많이 계시네요. 카운터 자리에 앉았어요. 미리 연락을 했더니 자리를 만들어 주셨어요. 한쪽에 자리 잡은 하몽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인지 시간 감각이 없어졌어요. 지금이 그냥 어두운 저녁인지 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겨울이니까 전 모스코뮬을 주..
하코다테 여행- # 65 밤의 연회, Bar Shares Hishii(バーシェアーズヒシイ) 2020.1.21 라무진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하고 아쉽지만 작별 인사를 나눈 후 밖으로 나왔어요. 이제 밤의 연회를 즐기러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다음 장소까지는 택시를 타고 갑니다. 호텔 근처에 있는 단골 바에 왔어요. Bar Shares Hishii 라무진에서 배도 가득 채우고 술도 가득 채우고 와서 여기선 달달이 몇 잔 마시려고 해요. 깔루아 밀크가 따뜻한 것도 있네요. 처음 마셔보는데 겨울밤 마시기에 딱 어울리는 칵테일입니다. 기본 안주가 나왔어요. 매번 피스타치오를 껍질 채 씹어버리는 철없는 서방님 때문에 오늘도 제 손가락이 열일 합니다. 내일 떠나는 날이라 재미있게 놀다 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손님이 한 명도 안 오시네요.^^ 마스터께서 우리끼리 신나게 ..
하코다테 여행_ #25 참새 방앗간, Bar Shares Hishii(バーシェアーズヒシイ) 2020.1.15 오늘은 음주 휴무일로 계획하긴 했지만 지척에 히시이를 두고 바로 돌아가기가 너무 아쉽네요. 간단히 한 잔만 마시기로 하고 참새 방앗간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언덕 위로 밝은 불빛이 보여요. 항상 주변이 깜깜할 때 가는지라 어둠 속 파란색 간판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마음에 들어요. 쨍~한 파란색이 어둠을 밝혀줍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이런 모양이에요. 조각 케이크 같다고 해야 하나요.. 전체가 이 모양대로 죽 이어지는 모습이에요. 출근 도장 찍으러 왔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며 들어갑니다. 이곳도 여름보다는 조금 한가한 느낌이네요. 이달의 Molt 전 오늘도 모스코 뮬을 마십니다. 알싸한 생강 맛과 라임이 잘 어울려요. 마스터 부부와 오늘 먹은 음식이라던가 지금 머물고 있는 호텔에 대한 이야기..
하코다테 여행_ #19 하코다테의 밤, Bar Shares Hishii(バーシェアーズヒシイ) 2020.1.14 콜츠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시덴을 타러 왔어요. 다음 장소에 가기 전에 잠시 라무진에 들러 초콜릿을 드리고 가려고 해요. 야치가시라 행이 들어오네요. 전차를 타고 하코다테역에 내려서 다이몬 요코초에 들를 거예요. 패스가 있으니 이런 건 편하네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온다는 소리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서 마스터가 좀 놀라셨지만, 슈에테 카카오 초콜릿 드리러 왔다고 하니 함박웃음을 지으시네요. 마스터도 여기 초콜릿 좋아하시거든요. 생각나서 아까 저희 것과 같이 구입했어요. 발렌타인데이까지 한 달이나 남았지만 먼저 드릴게요 말하며 전해드렸어요. 다시 역 앞으로 왔어요. 호라이쵸에 가야 하는데 도쿠마에 행 전차가 오네요. 야치가시라 행이 오면 편할텐데.. 한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