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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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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20_ 쿠시로 맛집, 우옷치 라멘 코보(魚一 らーめん工房) 202.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역 근처에 쿠시로단초시장이 있어요. 점심은 시장 안에 있는 가게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시장 영업시간은 6시에서 저녁 5시 시장 내부 전체 공사라 24년 1월 11일부터 3월까지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저흰 운 좋게도 공사 시작 전이라 가고 싶던 가게에 갈 수 있었어요. 시장 제일 안쪽에 있는 우옷치라멘공방입니다. 여기 라멘이 그렇게 맛있다더라고요. 저희가 도착했을 땐 줄이 아주 길었는데 라멘이라 그런지 다행히 회전율이 빨라서 아주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기다리는 동안 밖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며 무엇을 먹을지 정했어요. 홋카이도를 소개하는 TV 프로에 종종 소개되었나 봐요. 사장님께서 열..
[홋카이도 여행] #19_ 쿠시로 센추리캐슬 호텔(釧路センチュリーキャッスルホテル), 세 번째 조식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여행 넷째 날 쿠시로를 떠나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쿠시로를 떠나는 날 짐 정리를 마친 후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시미세트, 스테이크 세트를 먹었으니 마지막 날은 안 먹은 것을 먹기로 했어요. 일식과 양식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남편은 일식을, 저는 양식을 선택했습니다. 계란요리는 즈와이카니가 들어간 에그베네딕트, 곁들임으로 라따뚜이도 나왔습니다. 하얀 덮개가 덮인 것은 계절 채소 스프, 부야베스가 있다고 했는데 제가 먹은 기억이 없는 걸 보니 남편 식사자리에 있는 검은색 덮개가 덮인 나베가 제 거였나 보네요. ㅎㅎㅎ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며 쿠시로 우리한테 너무 잘 맞는 곳이었다는 얘기도 하고 이동할 경로나 시간 등을 확인했어요. 떠나는..
[홋카이도 여행] #18_ 쿠시로 파인다이닝, 인생 식당 로바타토와인K(炉ばたとワイン K) 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로바타토와인K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저희가 예약한 코스는 13,200엔 코스에 와인페어링(7,000엔)을 추가했어요. 이로리 옆에 은박지로 싸여진 무언가가 있어요. 생긴 모양으로 봐선 고구마 같은데 요리 중에 고구마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크기가 작아서인지 실내가 넓어서인지 열기가 느껴지진 않았어요. 첫 번째 플레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손님이 열 분이라 접시도 열 개예요. 조리대 바로 앞 자리라서 음식이 준비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니 그것도 재밌더라고요. 첫 번째 플레이트는 감자, 에조시카파테, 낑깡, 샤인머스캣 하몽, 파프리카소스를 올린 모차렐라 치즈입니다. 준비하실 때부터 감자가 눈에 들어왔거든요. 바로 감자부터 공략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17_ 쿠시로 맛집,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_ 로바타토와인K(炉ばたとワイン K) 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 셋째 날 저녁, 여행 준비할 때부터 가장 기대하던 곳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외진 곳에 있어서 택시를 타고 왔어요. 레스토랑 위치가 바닷가 바로 앞에 있더라고요. 인스타 사진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두 달 전쯤 전화로 예약할 때 석양을 보고 싶은데 몇 시에 가야 하냐고 여쭤보니 1월 7일이면 3시 40분에 오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3시 반 쿠시로의 태양은 벌써 집으로 돌아갈 준비 중입니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기 전에 눈앞의 바다를 조금 더 즐겨봤어요.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동영상도 찍어보고 줌 해서 당겨보니 주황빛으로 물들어있어요. 여기가 바로 로바타토와인K입니다. 이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로바타야키와 와인이 주종목인 곳이에요. 셰..
[홋카이도 여행] #16_ 쿠시로 카페, 카페 티아라(カフェ・ティアラ) 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세 번째 날, 저녁 예약 시간이 3시 반이라서 점심식사는 간단하게 카페에서 먹기로 했어요. 카페 티아라, 어떤 곳일지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카페 안으로 들어갑니다. 주차장이 만차일 땐 종업원에게 말해달래요 ^^ 계단을 올라가야 해요. 계단을 올라가면 문이 나와요. OPEN 식사종류도 있나 봐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런 중문이 나와요. 예쁜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초상화가 있어요. 카페 내부에 들어오면 문 앞엔 이렇게 철제 옷걸이가 있어요. 들어오자마자 처음 만나게 되는 풍경이에요. 카페 내부보다 커다란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쿠시로강 모습에 감탄할 수밖에 없어요. 카페 이름이 왜 티아라인가 했는데 다양한 액세서리와 소품을 함께 판매하는 곳이더라고..
[홋카이도 여행] #13_ 쿠시로 맛집, 쇼쿠지도코로 세키(食事処勢㐂) 2024.01.06(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둘째 날,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갑니다. 이른 저녁시간에 만난 석양도 아름다웠지만 야경도 정말 예뻐요. 쿠시로 강에 비친 가로등 불빛은 매일 봐도 매일 아름답습니다. Cool KUSHIRO 스팟도 지나가고 전날 저녁 먹으러 가던 길을 다시 한번 걸어갔어요. 같은 길이지만 조금 더 한적한 모습이었어요. 둘째 날 저녁 식사는 오쇼쿠지도코로 이자카야 세키에서 먹기로 했어요. 이름이 긴 것 같지만 그냥 세키라고 부르더라고요. 계획 세울 당시 한참 고민하다가 최종 결정된 곳이었어요. 이자카야 치고는 가격대도 높았고 저녁식사를 이자카야에서 하는 게 괜찮을까 걱정돼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겠더라고요. 들어가면 넓은 V자 모양의 카운터 석이 있고 그..
[홋카이도 여행] #10_ 쿠시로 맛집, 우오마사의 꽁치밥(魚政, さんまんま) 2024.01.06(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저의 인생 최대의 도전, 드디어 점심을 먹습니다. 남편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 하던 가게 MOO 1층에 있는 우오마사에 왔어요. 꽁치밥을 판매하는 곳인데 엄청 맛있어서 방송에도 나오고 그랬나 봐요.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주방으로 티켓을 드립니다. 저는 꽁치밥만 남편은 꽁치밥이랑 꽁치어묵국을 주문했어요. 우오마사 특제목록 산만마 산마붓카게동 산마카라아게동 토리카라아게동 산마어묵국 맥주 드디어 꽁치밥이 나왔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생선이 꽁치예요. 제겐 꽁치가 생선 비린내가 가장 심하게 나더라고요. 고등어보다 꽁치가 더 싫다는...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하니 오긴 왔는데 진짜 눈앞에 놓고 보니 젓가락을 잡을 엄두가 나질 않았어요 ㅋㅋㅋ 주문하기 전에..
[홋카이도 여행] #6_ 쿠시로 맛집, 츠부야키 카도야(つぶ焼 かど屋) 2024.01.05(금)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 첫날 맛집 투어~ (첫 사진에 놀라실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동상의 눈동자를 마주치지 마세요 ㅎㅎㅎㅎ) . . . . . . . 로바타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2차 장소로 이동했어요. 밤에 가로등 불빛이 비친 동상들은 조금 무서워요 ㅎㅎㅎ 2차로 간 곳은 로바타 인근에 있는 츠부(골뱅이)야키 카도야입니다. 이날은 기온이 많이 낮은 건 아니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바람 때문에 츠부야키 카도야의 노렌이 뒤집어졌어요. 노렌을 제대로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 강하게 들었지만 남편이 그러지 말라고 말려서 아주 답답한 마음을 안고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손이 안 닿았...... 유튜브 영상에서 처음 봤는데 영상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