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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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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여행] #18_ 이제야 여행 첫 날 기분, 라무진(ラムジン) 2023.1.16(월) 대욕장에 다녀오고 조금 쉬다 보니 저녁 시간이 되었어요. 밥 먹을 곳까지 걸어갈 거라 여유 있게 호텔을 나섰습니다. 로비에 있는 이 오브제는 겨울 느낌이 물씬 나서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겨울 왕국 엘사도 떠오르고... 인스타 판을 들고 인증샷 한 장 남겨주고 인스타에도 올려줍니다. ㅋㅋ JR 하코다테 역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역 앞 로터리 화단은 푸른색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해 놓았네요. 추운 날 푸른빛이라 더 추운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예쁩니다. 여기서 기차를 탄 게 언제더라... 빨간 조형물도 여전하고... 단체 관광객이 많이 오던 때에는 다 같이 저 조형물 밑에서 웃긴 포즈로 사진 찍는 사람도 많았는데 밤이기도 하고 아직은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조용한 분위기예요..
[하코다테 여행] #17_ 호텔&스파 센추리 마리나 하코다테(Hotel &Spa Century Marina Hakodate) 2023.1.16(월) 이제 체크인하러 들어갑니다. 밖에 오래 있었더니 너무너무 추워요~ 사진은 도착했을 때 찍은 거라 손님들이 없지만 체크인하러 들어온 시점에선 많은 분들이 로비에 계셨어요. 요즘 여기저기에서 인기 만점인 호텔 라쿠텐에서도 상을 받았네요. 이런 인기 호텔 외에도 조식이 맛있는 호텔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가봐요. 룸 컨디션도 항상 좋고, 온천 특히 노천탕이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에요. 물론 조식도 맛있고요. 여기에 그렇게 맛있는 맥주가 있다고 꼭 마셔보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이번에도) 마실 틈이 없었어요. 하코다테 여행 남은 일정은 계속 이 호텔에 머물 거예요. 저는 원래 호텔 옮기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거든요. 짐 싸고 푸는 것도 너무 힘들고 대중교통으로 커버되는 곳이면 한 곳에 머무..
[하코다테 여행] #16_ 모토마치 (元町) 교회군 산책 2023.01.16(월) 모토마치 커피에서 진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편한 시간을 보내다가 나왔어요. 어차피 체크인 시간이 지나서 호텔로 바로 가도 괜찮지만 제가 여기까지 왔는데 교회군 한 번 돌아보고 가자고 해서 간단히 돌아보고 가기로 했어요. 카페를 나와 계단을 올라 위에까지 갑니다. 한국도 매우 추운 날씨라고 했는데 이번엔 정말 홋카이도의 매운 겨울날씨를 제대로 느껴보네요. 롱패딩을 입었는데도 추위가 느껴집니다. 골목 안으로 보이는 가톨릭 성당 뒷모습이에요. 하치만자카의 이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고 많은 분들이 중앙 자리를 차지하고 계셨어요. 저도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교회군 방향 공회당 방향 이 모습은 볼 때마다 어쩜 이렇게 설레는지... 없던 사연도 하나 생길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원래 목..
[하코다테 여행] #15_ 온동네를 돌고 돌아 마신, 커피 한 잔(箱館元町珈琲店) 2023.1.16(월) 럭키피에로에서 맛있는 버거로 점심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어요. 인연이 있는 카페를 찾아가 인사도 나누고 커피도 한 잔 마시려고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WBF 호텔 근처에 있는 다카시마야커피에 왔어요. Open 불이 들어와 있지만 코로나 시국에 원두만 판매하고 있던 걸 알고 있어서 그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왔어요. 안에서 마실 수 없으면 인사만 나누고 가려고요. 여기도 눈이 가득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가 마마와 인사를 하니 금방 알아보시고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실내는 변한 건 없지만, 역시 아직 카페 손님은 받고 있지 않더라고요. 그냥 인사하려고 들렀다고 하니 너무 미안해하시면서 새로운 원두로 시음용 커피를 주셨어요. 문 앞에 서서 시음용 커피를 마시며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
[하코다테 여행] #14_럭키피에로 주지가이 긴자점(ラッキーピエロ 十字街銀座店) 2023.1.16(월)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동네 산책을 하며 주지가이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으로 우리의 소울푸드, 럭키피에로 햄버거 먹으려고요. 여러 지점이 있지만 저희는 언제나 크리스마스 컨셉인 주지가인 긴자점을 가장 좋아해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락삐인가요. 여기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은 외관만 보고 약간 그로테스크하다고 느낄지도 모를 무시무시한 산타의 얼굴이 벽에 걸려있어요. 어쩌다 한 번이라도 청소해 주면 좀 나을 텐데 재가 봐도 조금 으스스한 기분의 외관이에요.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여전히 계단을 지키는 호두까기 인형들~ 외부음식은 가지고 오면 안 돼요~ 2층 진열장 안에는 매년 새로운 산타인형들이 입주를 해요. 지난 3년 간 얼마나 많은 인형들..
[하코다테 여행] #13_ 하코다테 시내 여행 시작! 2023.1.16(월) 택시를 타고 보로노구치를 출발해서 JR 하코다테 역까지 송영서비스를 이용했어요. 그리고 미터기를 켜고 호텔까지 유료로 이동했습니다. 역에서 호텔까지 아주 먼 거리는 아니지만 눈이 너무 많이 온 상태라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가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었거든요. JR 하코다테 역에서 센츄리마리나 호텔까지 택시비는 560엔 유노카와에서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바로 왔기 때문에 이곳 체크인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했어요. 짐만 맡겨놓고 점심을 먹으러 나갑니다. 도로 곳곳에 제설차량이 보여요. 발이 푹푹 빠지는 길이지만 겨울여행 기분 만끽하며 주지가이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렌터카 회사 차량에도 눈이 한가득 눈에 파묻힌 벤치에 누군가 몸도장을 찍고 갔네요.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한 게 다시 한번 눈이 ..
[하코다테 여행] #11_望楼 NOGUCHI 函館(보로노구치 하코다테) 가이세키 코스 요리(2) 2023.01.15(일) 동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방은 깨끗이 청소가 되어있어요. 새로운 웰컴쿠키도 가져다 놓으셨네요. 방에서 온천을 하고 대욕장 층까지 올라왔어요. 안마의자에 앉아서 마사지를 하려고요. 무료입니다. 아마도 경마장인 뷰를 보며 마사지의자를 여러 코스로 사용해 봅니다. (손님이 아무도 안 계셔서 마음껏 사용했어요) 이제 소프트크림을 먹어볼까요~ 오늘은 초콜릿 토핑으로~ 역시 진하고 맛있어요. 귀여운 별표 시계 방에서 휴식을 취하며 뒹굴거리다 보니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어요. 전날 저녁과 아침식사 모두 실망스러웠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내려갑니다. 어제와 다른 개인실로 안내받았어요. 중정이 보이는 곳이라 설경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요리 호타테야끼, 사몬, 카니미소두부..
[하코다테 여행] #10_ 하코다테시열대식물원(函館市熱帯植物園) feat. 온천 원숭이 2023.01.15(일)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식물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函館市熱帯植物園 겨울 왕국 홋카이도에 열대식물원이라니 뭔가 어색하네요. 홋카이도 여행이 스물세 번째, 그중 가장 여러번 오래 머문 곳이 하코다테인데 나름 유명한 곳을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으니 관광객 놀이 하기에 딱 좋은 선택 아니겠어요 ^^ 입장료는 300엔 연로하신 어르신께서 매표를 담당하고 계셨어요. 열대식물원이지만 원숭이가 주인공이란 건 티켓만 봐도 알겠죠? 원숭이 먹이는 100엔 얼굴이 아주 빨간 원숭이가 불쌍한 모습으로 손님들이 던져줄 먹이를 기다리고있습니다. 예전에 곰을 보러 갔을 때도 먹이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그닥 기분이 좋지 않았었는데 역시 이런 모습을 보는 건 여전히 마음이 불편합니다. 일본원숭이에 대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