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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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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Hokkaido_ #73 이탈리안 레스토랑 La Libera 호텔에서 이런저런 정리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먹으러 나왔습니다. 마츠리가 한창이지만 우리는 그냥 지나쳐가요.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도 큰 공원을 지나가요. 녹음이 가득한 곳을 자주 지나다 보니 피톤치드 덕분에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에요. 오늘 저녁식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La libera입니다. 여행 전 세웠던 계획에선 이곳이 들어있지 않았어요. 하지만 서방이 꼭 가고 싶다고 해서 홋카이도 호텔에 체크인할 때 전화예약을 했습니다. 자유 오늘의 메뉴 예약석에 앉았습니다. 지금은 비어있지만 곧 예약 손님들이 오셔서 시끌시끌해졌지요. 여행 마지막 날이라 남은 경비 싹 끌어다가 서방이 좋아하는 와인을 골랐습니다. Mastroberardino Taurasi Riserva Radici 1998 Aglia..
20th Hokkaido _ #21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시유키(Yoshiyuki)(feat. 끝없는 밤) 점심 식사와 디저트 타임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익어버린 피부도 보살펴 주고 더위에 지친 몸을 침대에 잠시 맡겨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덧 저녁시간 약속 시간에 맞춰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오늘 저녁식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시유키(Yoshiyuki)입니다. 요리가 좋아서 가게 된 곳인데 이젠 셰프님과도 막역한 사이가 되어 언제나 여행 코스 안에 들어가는 곳이에요. 어제도 보았던 검은 건물의 정체는 바로바로 셰프님 와이프께서 하시는 미용실입니다. 셰프님이 가게 앞에 미장원을 차렸다고 알려주셨었는데 레스토랑 건너편 건물일 줄 알았지 진짜 바로 앞일 줄은 몰랐지요. 예전엔 셰프님이 생선을 말리거나 이것저것 만드는데 사용되던 정원같은 공간이었거든요. 시커먼 녀석이 앞..
20th Hokkaido_ #5 Fratello di Mikuni Dinner 그리고 은하수 해가 지고 나니 더욱 차분한 마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입니다. 실제로는 조금 다른 재료도 있었어요. 서방이 고른 스파클링 와인 Ca'del Bosco Fraciacorta Cuvee Prsetige NV 개인적으로 강렬한 술을 좋아하는지라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은 그다지 제 취향이 아니어서 지금까지는 서방이 원하는 만큼 마시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제 취향의 술들을 마시기 힘들어져서 이번 여행은 주로 화이트 와인을 마셨습니다. 서방이 제 입맛이 바뀌었다고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뽀글이 스파클링 와인은 글라스에 담겨서 뽀글거릴 때가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첫 번째 콜라비 무스와 털게를 콜라비 안에 담아 놓은 요리입니다. 해산물들과 그다지 친하지 못한 제..
16th Hokkaido_#27 요시유키(Yoshiyuki) - 브릭스(Bricks) 2017.08.15(화) 온 마을을 울리던 북소리도 끝나고 여기저기 흩어지는 사람들 틈에서 우리는 잠시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이젠 이렇게 쉬면서 여행하는 것, 한 마을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여행하는게 많이 익숙해진 것같다. 대욕장에서 모르온천도 하고 잠시 쉬다가 저녁 식사 예약 시간에 맞춰 밖으로 나왔다. 어느새 북들은 다 치워졌고, 이젠 봉오도리를 준비하고 있다.이것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계획에 없었던 식사 예약이 생기는 바람에 봉오도리는 보지 못하게 되었다.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아쉬움이 더 커진다. 미니언즈 팀도 있네 오늘 저녁 식사도 요시유키하나비 티켓을 구해주신 쉐프님께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하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식사를 한 번 더 하는게 좋겠다고 결정, 첫 날 식사를 마치고 바로..
16th Hokkaido _#2 오비히로 공항- JRINN - 요시유키 2017.08.09 (수) 짐이 제일 늦게 나오는 바람에 시간이 꽤 지체되었다.버스가 곧 출발한다고 안내 방송까지 나오니 마음이 조급해진다.서둘러 버스를 타러가니 운전 기사님이 티켓이 있어야한다고 한다. 어? 언제부터 바뀐거지? 계속 돈을 내고 탔는데..(우리 바로 앞 손님은 1,000엔짜리 내는거 받아줘놓고 왜 티켓을 사오라고 하느냐고 따질까 하다가 여행 시작을 싸움으로 하고싶지 않아서 참았다.) 안에 들어가서 티켓을 사오겠다고 하자 다른 직원이 나오더니 1,000엔짜리 있냐고 물어본다.있다고 하니 그거 내고 타면 된다고 기사님께 현금 받으면 되지 왜 그러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기분은 조금 상했지만 어쨌든 현금 내고 탑승(오비히로 시내까지 1인 1,000엔) 매번 앞자리에 앉았는데.. 이번엔 뒷자리..
13th Hokkaido - Ristorante Terzina 2015.08.18 예약시간에 맞춰 저녁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왔다. 날씨도 안좋고.. 독한 약들에 취한 내 상태가 영 위태로워 가깝지만 택시를 타고 가기로했다. 이번 여행에선 택시 진짜 많이 타네.. 택시 기사님께 주소를 알려드리고 내렸는데 와! 랏소 아이스버그 호텔이 바로 앞에 있네~ 첫 번째 홋카이도 여행 때 묵었던 호텔인데.. 신기신기~ 아 벌써 13번째라니 새삼 첫 여행때의 기억이 떠올라 서방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떼르지나가 있는 아스카 빌딩~ 서방이 정말 정말 가고싶어했던 떼르지나~ 아직 6시 전이라서 (겨우 10분 전인데?) closed 표시가 있나? (다 먹고 나올 때도 이게 있었다. 아마..예약이 꽉 차있어서 그랬던게 아닐까 생각..) 깔끔한 테이블 세팅 예약한 메뉴~ 정갈한 내..
12th Hokkaido #25 이탈리안 레스토랑 Colz 2015.05.08 #3 마리오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고료가쿠공원으로 이동~ 이동네는 좀 오랫만인가? 덴샤 내려서 조금 걸어가니 골목 안에 바로 우리가 가려는 레스토랑이 나왔다. 6시 예약했는데 10여분 쯤 전이라 문은 닫혀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하코다테 맛집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 홈페이지에서 봤을 때 내부가 굉장히 예뻐서 더 기대하던 곳이다. 해가 지니 좀 쌀쌀한 느낌이 든다. 요 안에 들어가서 서성서성 문열어주길 기다리니 6시 되기 5분? 좀 전에 불을 켜고 문을 열어주셨다. 실내 등~ 따뜻한 느낌~ 홈페이지에서 봤던 대로 나도 따라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크.. 이렇게 찍은 사진 엄청 멋졌었는데...나는 그렇게 안찍히네..ㅋㅋ 예약할 때 메뉴도 결정했던지라 와인만 따로 주문을 했다. 와인리..
12th Hokkaido #9 이탈리안 레스토랑 Yoshiyuki 2015.05.04 #2 응급실 다녀오느라 놀란 마음들 진정시키며 잠시 쉬었다가 약속시간에 맞춰 요시유키를 찾았다. 밖으로 드러나는 간판도 없고 건물도 안으로 쏙 들어가있어서 레스토랑 이름만으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곳 ㅎㅎ 여기가 요시유키라는 레스토랑이라는 걸 알려주는 건 입구에 있는 작은 명함 하나가 끝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직원분이 괜찮으냐고 막 걱정하며 물어보신다. 치료 잘 받아서 괜찮다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말하고 우리 예약석에 앉았다. 세팅되어있는 예쁜 접시~ 나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면서 스파클링 와인 한잔을 선물해주셨다. 조금 있으니 미리 주문해놓은 코스가 하나씩 나온다. 세팅이 어쩜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예쁜지, 맛은 또 얼마나 최고인지~ 하루종일 빈 속에 이렇게 예쁘고 맛난 음식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