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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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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Hokkaido _ #21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시유키(Yoshiyuki)(feat. 끝없는 밤) 점심 식사와 디저트 타임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익어버린 피부도 보살펴 주고 더위에 지친 몸을 침대에 잠시 맡겨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덧 저녁시간 약속 시간에 맞춰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오늘 저녁식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시유키(Yoshiyuki)입니다. 요리가 좋아서 가게 된 곳인데 이젠 셰프님과도 막역한 사이가 되어 언제나 여행 코스 안에 들어가는 곳이에요. 어제도 보았던 검은 건물의 정체는 바로바로 셰프님 와이프께서 하시는 미용실입니다. 셰프님이 가게 앞에 미장원을 차렸다고 알려주셨었는데 레스토랑 건너편 건물일 줄 알았지 진짜 바로 앞일 줄은 몰랐지요. 예전엔 셰프님이 생선을 말리거나 이것저것 만드는데 사용되던 정원같은 공간이었거든요. 시커먼 녀석이 앞..
오비히로 맛집(1) 여름 여행은 오비히로에서 지낼 예정이라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오비히로는 맛집의 천국이랄까요..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집니다. 이번에 가게 될 맛집들은 예전에 가본 곳도 있고 이번에 처음 가는 곳도 있어요. 오비히로 맛집 포스팅에는 처음 가는 곳 말고 이미 가봤던 곳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인디언카레 식사시간이 되면 온 동네가 카레 냄새로 가득 찹니다. 오비히로의 아이들은 인디언이 키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민들이 사랑하는 가게죠. 가격도 착해서 오비히로 여행을 갈 때면 꼭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 2.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시유키(Yoshiyuki) 처음에 갈 땐 이렇게 애정 하는 곳이 될 줄은 몰랐었어요. 여행 중 간혹 Fine Dining을 찾아가는데 그중 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
16th Hokkaido_#27 요시유키(Yoshiyuki) - 브릭스(Bricks) 2017.08.15(화) 온 마을을 울리던 북소리도 끝나고 여기저기 흩어지는 사람들 틈에서 우리는 잠시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이젠 이렇게 쉬면서 여행하는 것, 한 마을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여행하는게 많이 익숙해진 것같다. 대욕장에서 모르온천도 하고 잠시 쉬다가 저녁 식사 예약 시간에 맞춰 밖으로 나왔다. 어느새 북들은 다 치워졌고, 이젠 봉오도리를 준비하고 있다.이것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계획에 없었던 식사 예약이 생기는 바람에 봉오도리는 보지 못하게 되었다.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아쉬움이 더 커진다. 미니언즈 팀도 있네 오늘 저녁 식사도 요시유키하나비 티켓을 구해주신 쉐프님께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하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식사를 한 번 더 하는게 좋겠다고 결정, 첫 날 식사를 마치고 바로..
16th Hokkaido _#2 오비히로 공항- JRINN - 요시유키 2017.08.09 (수) 짐이 제일 늦게 나오는 바람에 시간이 꽤 지체되었다.버스가 곧 출발한다고 안내 방송까지 나오니 마음이 조급해진다.서둘러 버스를 타러가니 운전 기사님이 티켓이 있어야한다고 한다. 어? 언제부터 바뀐거지? 계속 돈을 내고 탔는데..(우리 바로 앞 손님은 1,000엔짜리 내는거 받아줘놓고 왜 티켓을 사오라고 하느냐고 따질까 하다가 여행 시작을 싸움으로 하고싶지 않아서 참았다.) 안에 들어가서 티켓을 사오겠다고 하자 다른 직원이 나오더니 1,000엔짜리 있냐고 물어본다.있다고 하니 그거 내고 타면 된다고 기사님께 현금 받으면 되지 왜 그러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기분은 조금 상했지만 어쨌든 현금 내고 탑승(오비히로 시내까지 1인 1,000엔) 매번 앞자리에 앉았는데.. 이번엔 뒷자리..
15th Hokkaido #36 돼지고기공방 유타크_요시유키 와인파티 2017.01.12 두시간 마사지를 받는 동안, 마사지사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마사지 받을 때마다 받는 질문.. 도대체 뭐하시는 분이길래 어깨가 이렇게 돌덩이냐.. 오비히로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시고, 한국, 홋카이도 통틀어 지금까지 받아본 마사지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잘 하시는 분이어서(게다가 가격까지 훌륭해..)다음에 여행오면 또 부탁드리겠다고 인사를 드렸다. 마사지 받고 나오니 벌써 밤이다. 역사의 시계를 보니 5시 25분이었네..이렇게 캄캄한 5시 25분이라니.. 여러번 경험해도 항상 새롭다. 점심을 간단히 먹었기에 배가 요동을친다. 밥달라고..버스 터미널을 지나 한참을 걸어내려가 도착한 곳토카치 돼지고기공방 유-타크 저녁 식사는 5시부터~ 식사중이시던 어르신이 한 분 계셨고, 아직은 한..
15th Hokkaido #33 요시유키(Yoshiyuki) 2017.01.10 온천 후엔 역시 소프트!!시원하고 달달한 소프트를 먹으며 뜨거운 온천 물에 달궈진 얼굴좀 식혀주고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에서 노곤한 몸 뒹굴거리며 좀 쉬다가 예약시간이 다 되어 밖으로 나왔다.오늘 저녁 식사는 요시유키에서 ~ 2년 전 괜찮은 곳을 발견했다고 신나서 예약했다가 내가 응급실행을 하는 바람에 몇 번이나 예약시간을 변경했던..그때 너무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훌륭한 식당+친절함에 반해버린 곳이다. 이번에도 역시 여행 전 한국에서 이메일로 예약을 했다. 다들 정월 장식이 되어있는데, 이곳은 아직 성탄절 소품들이 걸려있다. 테라스 쪽에 뭔가 걸려있길래 보니 연어들이 주렁주렁 나중에 식사하면서 여쭤보니 마스터께서 직접 손질해서 말리는 중이라고 하셨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반갑게 우리를..
12th Hokkaido #9 이탈리안 레스토랑 Yoshiyuki 2015.05.04 #2 응급실 다녀오느라 놀란 마음들 진정시키며 잠시 쉬었다가 약속시간에 맞춰 요시유키를 찾았다. 밖으로 드러나는 간판도 없고 건물도 안으로 쏙 들어가있어서 레스토랑 이름만으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곳 ㅎㅎ 여기가 요시유키라는 레스토랑이라는 걸 알려주는 건 입구에 있는 작은 명함 하나가 끝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직원분이 괜찮으냐고 막 걱정하며 물어보신다. 치료 잘 받아서 괜찮다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말하고 우리 예약석에 앉았다. 세팅되어있는 예쁜 접시~ 나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면서 스파클링 와인 한잔을 선물해주셨다. 조금 있으니 미리 주문해놓은 코스가 하나씩 나온다. 세팅이 어쩜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예쁜지, 맛은 또 얼마나 최고인지~ 하루종일 빈 속에 이렇게 예쁘고 맛난 음식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