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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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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Hokkaido #19 KUKI의 아침식사, 카이요마루 2015.05.07 #1 오늘은 아침먹고 갈매기섬을 가기로 한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온천 좀 하고 뒹굴뒹굴하다가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왔다. 오늘 식사는 다른 곳으로 바뀌었다. 예쁜 등도 있고 밖으로 나가는 문도 있다. 서방님이 답답할 걸 싫어해서 우린 저 문을 좀 열어놓고 식사를 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딱 기분 좋은 정도가 되었다. 오! 계란 밥 비벼먹으라는데.. 난 별로 생각이 없어서 계란 좋아하는 서방이 두 개나 넣어서 슥슥 비벼먹음 정갈한 아침상 100% 당근말 갈은 당근주스와 우유~ 당근주스는 서방것 까지 내가 두 잔이나 마셨다. 당근의 달콤달콤한 맛이 어찌나 좋던지~ 아~ 시원~한 국물 여긴 어쩜 이렇게 국물을 잘 만드는걸까? 주방장님 상주고싶어요~~ 식사를 다 마치고나니 과일..
12th Hokkaido #18 KUKI의 저녁식사, 밤의 이니시에 가도 2015.05.06 #3 저녁식사시간에 맞춰 로비쪽으로 나왔다. Bar에 있던 귀여운 양인형~ 식사장소로 이동~ 우리 객실 이름이 붙어있는 개별 룸으로 안내해주셨다. 오늘의 메뉴 식사 시작~ 쿠키 식사는 정말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 기대기대하고 있었는데 첫 음식이 도착했다. 이건 식전주~ 약간 모루주같은 느낌? 쿠키에서 식사하면서 계속 감탄을 했던 장국 우니미소시루 너무너무 시원하고 깔끔하고 맛있어서 계속 두 번씩 먹었다. 그다음 요리는 회~ 근데 저 녀셕은.. 우니.. 우선 회를 한 점 먹어보니 너무 신선하고 쫄깃하고 맛있는게 아닌가.. 일본식 회는 나랑 잘 안맞아서 항상 다른걸로 바꿔달라고해서 먹었는데.. 여긴..정말 소문대로 너무 맛있구나.. 우니도 먹어볼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니를 먹는다.. 뭔가..
12th Hokkaido #17 에사시 료칸 KUKI 객실 2015.05.06 #2 짐은 직원분께서 옮겨주시고 우린 천천히 따라들어갔다. 역시 외관은 딱.. 교도소분위기 ㅋㅋ 시..소? 는 아니겠지 ㅋㅋㅋ 마치 미로의 입구같은 길~ 오이데~ 오이데~ 드디어 현관~ 녹슨 쇠붙이가 괜히 더 멋스럽게 느껴진다. 해가 지면 여기에 불이 짠~ 로비로 들어오면 이렇게 사무용 책상이 있고 창 밖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완전 편해서 일어나고싶지 않은 소파가 있다. 쿠키는 모두 창이 낮아서 편하게 앉았을 때 가장 좋은 뷰를 보게되는 것같다. 웰컴 쿠키를 주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에사시에 처음이냐.. 아니다.. 세번째다.. JR있을 때도 와봤고, 오이와케회관에서 공연도 봤다.. 카모메지마는 두 번 다 제대로 보지 못해서 이번엔 꼭 보고싶다 .. 등등.. 에사시에 대..
12th Hokkaido #16 에사시 가는 길 2015.05.06 #1 잊을 수 없는 ㅋㅋ 오비히로에서의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에사시로 떠나는 날 날씨가 참 좋다. 오비히로 안녕~ 다음에 또 만나요~ 승강장에서 기차를 기다린다. 여기가 우리 자리~ 기차에 올라 짐을 올려놓고 잠시 수다수다 하다가 JR 잡지를 꺼내보았다. 오늘 첫 번째로 이동할 거리는 이만~~큼~ 이제 곧 미나미치토세~ 미나미치토세에서 하코다테행 열차로 갈아타야한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위층 대합실로 올라와 음료수 한 캔 마셨다. 시간이 다 되어가 승강장으로 내려오니..어? 못보던 표지판이 있네? 확실히 홋카이도 여행객들이 많이 늘긴 늘었나보다~ 수퍼호쿠토 8호가 도착~ 어서와용~^^ 자리에 앉았으니 간식 타임~ 이케다 요네쿠라에서 사온 마나나만쥬~ 이 표지를 보고 만두가 ..
9th Hokkaido_#19 에사시를 뒤로하고 빵을 사서 JR역으로 향하는 길 아, 에사시에도 호텔이 있구나. 뭔가 근대사를 배경으로하는 드라마에 나올법한 분위기의 호텔이다. 이렇게 오래된 목조건물을 보면.. 이 겨울에 과연 실내는 따뜻할까? 라는 의문이든다. 생활공간은 아니더라도 누군가 드나들긴할텐데.. 마을을 빠져나와 바닷가에 다다랐다. 차가운 바람에 철썩이는 파도소리, 구름이 걷히면서 드러나는 눈부신 햇살 참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일본에도 요즘 기독교가 많이 전파되었다고는 하지만 에사시같은 작은 어촌마을에 교회가 있는 것을 보니 왠지 반가운마음에 들어가보고싶었지만 기차시간때문에..ㅠ,.ㅠ 완만카를 타고 키코나이에서 갈아타고 하코다테 도착~ 아~~ 사무이사무이~ 따뜻한거 먹으러가자~!!
9th Hokkaido _#18 에사시의 빵가게 여름에 지나가다가 봤었는데 이번엔 꼭 들어가보자고 했던 그곳 빵야~ㅎㅎ 빵가게 목조건물에 귀여운 그림의 간판이 너무 맘에 들었던 가게~ 목조건물이 2개로 되어있는데 빵가게는 왼쪽건물 한개이길래 나머지는 뭔가 했더니 이렇게 에사시에 관련된 사진을 전시하는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들어가보라고 하길래 우리도 먼저 구경~ 이 사진이 젤 좋더라~^^ 사진 구경을 마치고 기차에서 먹을 빵 몇 개를 샀다. 왼쪽 건물은 빵가게 오른쪽 건물은 1,2층 모두 사진전시관~
9th Hokkaido_#17 에사시에서 에도시대를 만나다 배도채우고 몸도 녹였으니 마을구경을 하고 JR쪽으로 가기로했다. 에사시는 원래 청어잡이로 유명한 어촌이지만('에사시'라는 말도 '다시마'를 뜻하는 아이누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관광쪽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목조건물이 주는 느낌이 참 좋다. 2011년에 왔을 때보다 조금 더 개조된 건물들이 많은 것같다. 여긴 홋카이도 유형문화재로 등재되어있는 요코야마씨댁~ 이 집은 니신고텐(청어잡이에 동원되었던 사람들을 머물게 했던 집) 이라고한다. 여름에는 니신소바(청어소바)를 판다고 했었는데 이번엔 간판이 없네~ 여긴 청어신사 라고 했던 것같다. 오른쪽에 보면 바람에 펄럭이는 청어깃발을 볼 수 있다~ 마치 드라마 촬영장에 온 기분도 들고 시간여행을 한 것같은 느낌도 들고~ 에사시의 이런 분위..
9th Hokkaido_#16 소바구라야마겐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소바구라야마겐"을 향해 가면서 마을 구경을 했다. 눈 구름때문에 마을 전체가 어둡긴하지만 에도시대의 건물모습을 잘 복원시켜 관광상품화시킨 에사시의 모습은 다시 봐도 새롭다.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지만 아직 준비중~ 추워서 힘들지만 쬐끔만 더 구경하기로했다. 으아~ 또 눈~~ 여긴 마을회관~ 다시 돌아와보니 와~ 문 열었다~ 얼른 들어가자 우리가 첫 손님~ 주문 받고 따끈한 차 한잔 주셔서 손도 녹이고 몸도 녹이고~ 아~~ 조쿠낭~ 요건 내가 시킨 튀김소바~ 이건 서방이 시킨 청어소바~ 생선 비린내 때문에 생선을 잘 못먹는 내게는 아주 괴로운 음식이지만 서방님 엄청 좋아한다. 하도 맛있게 먹길래 국물 한 숟갈 먹었다가 속 뒤집어져 죽을 뻔했다. 서방은 이런 내가 너무 신기하단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