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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2th_Obihiro&Esashi&Hakodate

12th Hokkaido #16 에사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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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6 #1

 

잊을 수 없는 ㅋㅋ 오비히로에서의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에사시로 떠나는 날

날씨가 참 좋다.

오비히로 안녕~ 다음에 또 만나요~

 

 

 

 

 

승강장에서 기차를 기다린다.

 

 

여기가 우리 자리~

 

 

기차에 올라 짐을 올려놓고 잠시 수다수다 하다가 JR 잡지를 꺼내보았다.

오늘 첫 번째로 이동할 거리는 이만~~큼~

 

 

이제 곧 미나미치토세~

 

 

미나미치토세에서 하코다테행 열차로 갈아타야한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위층 대합실로 올라와 음료수 한 캔 마셨다.

 

 

시간이 다 되어가 승강장으로 내려오니..어? 못보던 표지판이 있네?

확실히 홋카이도 여행객들이 많이 늘긴 늘었나보다~

 

 

 

수퍼호쿠토 8호가 도착~

어서와용~^^

 

자리에 앉았으니 간식 타임~

이케다 요네쿠라에서 사온 마나나만쥬~

이 표지를 보고 만두가 한자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 부끄부끄

 

 

요롷게 생겼고~

 

 

하나 집어서 냠냠~

부드럽고 달콤하니 맛있다.

우리 입맛에는 도쿄바나나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 맛~

 

 

요시유키에서 준 간식도 냠냠~

 

 

오늘 이동거리가 제일 머니까 한권 뚝딱 해치워야지

내가 완전 사랑하는 폴 오스터의 작품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그리 두껍지도 않고, 폴 오스터는 정말 훌륭한 이야기꾼이니까 좋아좋아~

게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이야기스타일

완전 푹 빠져서 하코다테 도착 전에 다 읽어버렸다.

 

아~ 폴아저씨 멋졍~

 

 

한참 달리다보니 바다가 보인다~

 

바다가 보인다는 건 하코다테가 다가온다는 뜻이지~ ㅎㅎ

 

 

 

 

 

 

그럼 도착 전에 마지막 간식을 먹어볼까?

어제 토텟포공방에서 데려온 치즈케이크~

 

 

냠냠~

부드럽고 맛있엉~

입안에 넣으니 살살 녹는구나~

근데 치즈가 너무 진해서 ㅎㅎ 한 번에 두 개 이상 먹을 수 없음.

 

 

아~ 힘들었다~

오비히로에서 아침 8시 2분에 출발했는데 하코다테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다되어가는구나~

 

하코다테 오랫만이야~ ^^

오랫만이래봤자 1월에 보고 5월이니 4개월만이네 ㅋㅋ

 

 

빨강이도 안녕~ ^^

 

 

곧 에사시행 버스 시간이 다되어가니까 얼른 티켓을 사러가자~

버스대합실로 가서 물어보니 에사시행은 티켓이 따로 없다고해서 바로 버스노리바로 이동~

 

 

1번 노리마에서 에사시행 이라고 쓴 버스를 타면 된다.

캐리어가 커서 일반 버스면 불편할텐데 어쩌나..잠시 걱정.

 

 

배도 좀 출출하고..(그 많은 간식을 먹고도..배가 고파..ㅎㅎ)

들어가 먹을 시간은 좀 그렇고..

그냥 노리바에서 벤또 하나 먹기로했다. JR하코다테 역사 안에 있는 유명한 벤또 가게에서 카니메시를 하나 샀다.

이건.. 하코다테 처음 왔을 때 사먹었던 거라 ㅎㅎ 옛 생각도 나고

 

 

겨울 여행 때 삿포로에서 새로 구입한 캐리어.

덩치가 커서 밥먹을 때도 편하네 ㅋㅋ 식탁겸용~

맛있기는 한데.. 역시 난 따뜻한 밥을 먹어야 소화가 되는 것 같아.

차가운 녀석이라 밥알이 하나씩 굴러내려가는게 느껴지는 기분~ㅎㅎ

 

 

다 먹고나니 딱 맞춰 버스가 온다~

다행히 일반 버스는 아니고 짐 실을 여유가 있는 시외버스가 온다.

 

 

 

끙끙거리며 집을 싣고 출발~ 하코다테는 이틀 뒤에 만나자궁~

하코다테 정류장이 1번이구나..

 

시내를 지나

 

 

산길을 지나

 

 

터널도 지나가고

 

 

밭길도 지나가고

 

 

한참 가다보니 바닷가가 나온다.

에사시 도착이란 말이징~

 

 

우리가 내릴 곳은 40번 정류장.

1번에서 탔으니 요금은 1880엔  미리 알아보았던 것보다 비싸다..ㅠ.ㅠ

 

 

에사시에서 묶을 곳은 KUKI라는 료칸

송영 서비스가 없는 곳인데 예약하면서 이메일로 버스정류장을 물어보았더니 우리가 오는 시간에 맞춰 기다리겠다고 하셨다.

 

버스에서 내리니 직원 분이 이미 차를 가지고 오셔서 대기중

 

 

드디어 쿠키 도착~

에사시에 온 것도 좋은데 쿠키는 어떤 곳일지 더욱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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