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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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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t Hokkaido_ #20 삿포로의 밤, 와인 바 띠르부숑 (Tire Bouchon) & 시메 파르페 이니셜 삿포로(INITIAL SAPPORO) 노르베사 관람차를 탄 후 원래 가려던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버드워칭 노르베사 띠르부숑 모두 한 곳에 있어요. 와인 바 Tire Bouchon 예전에 자주 가던 Blanc의 소믈리에 모리상의 개인 가게예요. 와인바와 프렌치 비스트로를 함께 하고 있답니다. 지난번 방문 때는 와인만 마시고 가서 이번엔 식사 예약을 해놓았어요. 오늘은 그냥 미리 인사겸 2차 하러 왔습니다. 간단히 글라스 와인 한 잔만 할 생각으로 스페인 Sherry를 주문했습니다. 실내는 카운터석과 테이블석까지 모두 만석이예요. 저희가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앉은 것 같았어요. 우리가 좋아하는 모리상 가게에 손님들이 많으니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2차 하기 딱 좋은 장소, 딱 좋은 와인이에요. 모리상께서 와인이 아주 조금 남았다고..
21st Hokkaido_ #18 삿포로 맛집, 야키토리 버드워칭(BIRD WATCHING, バードウォッチング)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어요. 오늘 저녁은 야키토리야 버드워칭입니다. Bird Watching 미셰린 1 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아키나가오의 오너 셰프인 나가오 아키히로상의 가게 중 하나라고 해요. 삿포로 도착했을 때 근처 지나가면서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야키토리 바는 2층에만 있어요. 예약할 때 2층으로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카운터석에 앉으니 이렇게 재료 냉장고가 떡하니 우리를 반겨줍니다. 보기만 해도 싱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셰프님께서 요리하실 공간 여긴 내추럴 와인만 취급하는 곳이에요. 서방이 와인 리스트를 보고 한 가지 골랐습니다. Azan Blanc 2017 Viognier 100% 한 모금 마시니 꿀맛이 나네요. 은은한 꿀 맛이 꽤 마음에 듭니다. 프렌치 코스, 워칭 ..
21st Hokkaido_ #17 삿포로 맛집, 최고의 디저트와 커피 캡슐 몬스터(Capsule Monster, カプセルモンスター) 오도리 공원을 지나 조금 더 동네 안쪽까지 들어왔어요. 이제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아주 오래된 아파트를 다양한 Shop으로 만든 Space 1.15라는 곳입니다. 층별 안내도 우리는 여기에 갈 거예요. 캡슐 몬스터 벨을 누르면 현관 자동문이 열립니다. 월~수는 쉬고 목~일, 휴일만 문을 여는 곳이에요. 이번 가을여행은 일정이 짧아 오늘 이후에는 갈 수 없네요. 현관 자동문 꿈의 성인가요.. 캡슐 몬스터는 샵과 카페 두 군데로 나뉘어져있어요. 우선 샵을 갔다가 카페를 가볼 거예요. 문 색깔만 해도 오래된 건물 티가 나죠? 재미있는게 화장실도 예전 집 화장실 모습 그대로예요. 이런 철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 문을 열면 여느 가정집의 화장실 같은 게 나와서 한참 웃었습니다. 벽면에 냄비들이 줄줄이 달려 있어요..
21st Hokkaido_ #14 삿포로 맛집, 피제리아 ASSE 2019.10.05 가을 여행 세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흐린 가을 하늘이네요. 호텔에서 통목욕도 하고 책도 읽으며 여유로운 아침시간을 보내고 점심 먹으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식사 전에 잠시 북오프에 들렀어요. Book Off 여행 초반에 좋아하는 가수 음반을 사러 많이 왔었어요. 일본은 정품 음반 가격이 사악한 반면 금방 북오프같은 곳에 풀려서 꿀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거든요. 오늘은 홋카이도 여행잡지인 'Ho' 과월호를 구입하러 왔어요.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은근히 재미있어서 심심할 때 보기도 하거든요. 북오프에서 너무 오래된 책을 제외하고 열몇 권을 구입해서 가방에 넣고 이제 점심먹을 곳을 향해 걸어갑니다. 테레비타워가 11시 54분을 알려주고 있어요. 소세이카와공원(創成..
21st Hokkaido_ #12 삿포로 맛집, 스프카레 메디슨맨(メディスンマン Medicineman)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 먹으러 밖으로 나왔어요. 시덴을 지나 뚜벅뚜벅 걸어가 봅니다. 저녁 먹을 곳은 스프카레 메디슨맨입니다. 작년에 왔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곳이지요. Medicineman 작년에 와서 먹어보고 영혼의 치료자라고까지 표현했었던 정말 맛있는 스프카레야입니다. 영업시간 많은 분들이 식사 중이셨지만 다행히 대기 없이 안쪽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니 특별히 메뉴판을 찍어볼까요? 저는 Zero Spice Soup인 Mild를 주문했어요. 스프 자체에 매운맛 내는 무언가가 아예 없는 거지요. ㅎㅎ 토핑과 음료수 앗, 매주 화요일 런치는 메디슨'멘'이네요!! 와.. 맛있는 카레 스프에 면이 들어가 있다니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다음에 화요일 낮시간에 올 수 있다면 꼭..
21st Hokkaido_ #8 삿포로 프렌치 레스토랑, L'enfant qui reve(ランファン・キ・レーヴ) 11시 30분 예약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 앞에 도착했습니다. L'enfant qui reve 2017년 미쉐린 가이드 북해도판 별 한 개 받은 곳이에요. 메뉴는 4,800엔 코스로 예약할 당시 정해놓았어요. 예약자명을 확인하고 리셉션홀에서 잠시 대기합니다. 바깥 풍경이 참 좋아요. 이곳에서 관리하는 정원일까요? 소파에 앉아 우리 다음으로 오신 가족분들과 날씨와 풍경에 대한 인사를 나누었어요. 역시 어르신들은 옆 사람에게 말 거는 것 좋아하시는가 봐요. ㅎㅎ 앙증맞은 화병도 있어요 겨울엔 화로 앞에서 대기하나봐요 허락을 받고 손님 안 계신 쪽 내부 사진을 찍었어요. 블랙&화이트라 더 정갈해 보입니다. 벽 쪽에는 단체석이 있어요. 저희는 창가 쪽 테이블에 안내받았습니다. 테이블 위 화병도 귀욤귀욤 합니다. ..
21st Hokkaido_ #6 삿포로의 밤, 더 바 나노 굴드(the bar nano Gould), 파르페테리아 팔(Parfaiteria Pal) 식사를 마치고 제가 애정 하는 bar에 갔어요. 커다란 산타가 매달려있는 건물에 있어요. 다양한 압생트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라 좋아하게 된 Bar랍니다. 주사위 모양 굴드 너무 예뻐요 gould 무슨 뜻일까요? 포스팅하다 보니 궁금해지네요. 다음에 가면 여쭤봐야겠어요. 무거운 철문을 밀어서 열면 중간 공간이 나와요. 그곳의 진열장입니다. 마스터께서 오랫만이라며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뭐 마시고 싶냐고 하시길래 당연히 압생트라고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리니 일본에서도 비슷한 걸 만들었다고 이걸 추천해주시더라고요. Tatsumi Distillery 1,2,3 그리고 압생트로는 이 아일 추천해주셨어요. Vieux Pontarlier 65 세계에서 가장 향기로운 것으로 여겨지는 Pontarlier 쑥 (Artemi..
21st Hokkaido_ #5 삿포로 신양식점, 카주( KAZU) 저녁식사는 저희가 좋아하는 식당인 카주에 왔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출발 전 전화로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카운터 자리에 앉았어요. 셰프님께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라 흥미롭거든요. 메뉴입니다. 에스카롯뿌가 생겼네요. 한글 메뉴를 가져다주셨어요. 카주의 유명한 메뉴 몇 가지만 있습니다. 우선 맥주 한 잔 야경이 멋지죠? 카운터석 앞에 붙여진 사진 덕분에 마치 고층 건물에 있는 기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야경 위엔 이런 풍경입니다. ㅎㅎ 오늘의 수프 런치엔 수프가 그냥 나오는데 디너엔 따로 주문해야 해요. 예전에 먹을 때 너무 맛있었기에 오늘도 따로 주문을 합니다. 수프를 하나 더 시켰어요. 치즈 듬뿍 어니언 그라탕 수프입니다. 어흑.. 치즈 듬뿍이라니 맛 보증 아니겠습니까.. 저는 예전 네무로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