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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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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Hokkaido #17 에사시 료칸 KUKI 객실 2015.05.06 #2 짐은 직원분께서 옮겨주시고 우린 천천히 따라들어갔다. 역시 외관은 딱.. 교도소분위기 ㅋㅋ 시..소? 는 아니겠지 ㅋㅋㅋ 마치 미로의 입구같은 길~ 오이데~ 오이데~ 드디어 현관~ 녹슨 쇠붙이가 괜히 더 멋스럽게 느껴진다. 해가 지면 여기에 불이 짠~ 로비로 들어오면 이렇게 사무용 책상이 있고 창 밖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완전 편해서 일어나고싶지 않은 소파가 있다. 쿠키는 모두 창이 낮아서 편하게 앉았을 때 가장 좋은 뷰를 보게되는 것같다. 웰컴 쿠키를 주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에사시에 처음이냐.. 아니다.. 세번째다.. JR있을 때도 와봤고, 오이와케회관에서 공연도 봤다.. 카모메지마는 두 번 다 제대로 보지 못해서 이번엔 꼭 보고싶다 .. 등등.. 에사시에 대..
12th Hokkaido #16 에사시 가는 길 2015.05.06 #1 잊을 수 없는 ㅋㅋ 오비히로에서의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에사시로 떠나는 날 날씨가 참 좋다. 오비히로 안녕~ 다음에 또 만나요~ 승강장에서 기차를 기다린다. 여기가 우리 자리~ 기차에 올라 짐을 올려놓고 잠시 수다수다 하다가 JR 잡지를 꺼내보았다. 오늘 첫 번째로 이동할 거리는 이만~~큼~ 이제 곧 미나미치토세~ 미나미치토세에서 하코다테행 열차로 갈아타야한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위층 대합실로 올라와 음료수 한 캔 마셨다. 시간이 다 되어가 승강장으로 내려오니..어? 못보던 표지판이 있네? 확실히 홋카이도 여행객들이 많이 늘긴 늘었나보다~ 수퍼호쿠토 8호가 도착~ 어서와용~^^ 자리에 앉았으니 간식 타임~ 이케다 요네쿠라에서 사온 마나나만쥬~ 이 표지를 보고 만두가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9 히나노자에 대한 단상 2015.01.16 #2 하루 있을 거라 짐은 풀지도 않았으니 아침이라고 짐정리하느라 분주할 일은 없고 온천하고 마사지하고 노곤노곤하게 있다가 체크아웃하러 1층으로 내려갔다. 어제 구경하면서 못봤던 아이들도 찰칵~ 아우~~~ 역동적인 사냥하는 곰 상품 판매점도 들어가보고~ 체크아웃 하고 나니 역시 하루 있다 가기에는 참 아쉽구나..생각나고 저녁식사가 아쉬웠던 생각 리스닝룸에서의 작은 분노! 그래도 아칸호의 풍경을 보러 다시 오고싶다는 서방 난 잘 모르겠음.. 산요안 처럼 작지만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김받는다는 느낌드는 료칸이 좋지 이렇게 커다란 곳에 이것저것 다 있으니 알아서 잘 누려봐라~ 라는 느낌의 료칸은 별로야.. 이런 이야길 하며 다시 송영버스를 타고 쿠시로에 도착했다. 삿포로 가는 기차 시간까지 ..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7 히나노자의 저녁식사~ 2015.01.15 #4 저녁 먹기 전에 1층 구경을 좀 하기로하고 밖으로 나갔다. 아.. 마음같아선 룸에서 계속 있고싶은뎅..ㅎㅎㅎ 역시 눈매가 위엄있어~ 귀여운 다람쥐도 있고~ 앗, 당신은!!! 배추도사? 이 판화 마음에 들었어~ 오기 전에 엄청 기대했던 리스닝룸.. 그러나..턴테이블은 장식용이었고, CD만 틀 수 있는 곳 밤에 왔을 땐 우리가 와서 듣고 있는데 뒤늦게 온 일본인 커플이 자기네 원하는 것 듣고싶다고 직원에게 말해서 우리 음반을 빼고 말았다. 아씨.. 한참 지났는데도 열받아! 이게 나무 하나를 그대로 테이블로 만든거라고~ 족욕하는 곳 입구.. 로비 구경을 마치고 시간이 되어 저녁먹으러 올라갔다. 일본식 회를 못먹는다고 이야기해서 나는 털게가 한 마리 통채로~ 샤브샤브~ 도롱뇽이 한 마리..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4 안녕~ 2015.01.15 #1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며 다시 한 번 물 속으로.. 풍덩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내려왔다. 따뜻한 차 한잔이 몸을 감싸주니 다시 자고싶은 생각이..ㅋ 홋카이도 우유 한 잔 마셔주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양식 오늘은 서방도 양식으로~ 따끈한 국물~ 맛있는 스프~ 신선한 샐러드와~ 고소한 빵~ 홋카이도 버터와 딸기쨈~ 햄 샐러드~ 오늘 계란요리는 좀 많이 익혀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내가 먹기 딱 좋은 정도로 익혀주셨다. 마지막으로 허브티~ 사진에는 없지만 달콤한 꿀과 함께 주셔서 꿀차로 ~ 오늘 날씨는 맑음~ 아쉬운 마음으로 짐정리를 하고 창밖을 보니 이제 한동안 못볼 생각에 ㅎㅎ 아쉽기만 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제일 아쉬운거야 바로 모르온천 ㅠ.ㅠ 정말 정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5 홋카이도 최고의 료칸~ 산요안 2015.01.13 #3 안으로 들어가 흔들의자에 앉았다. 따뜻한 차 한잔과 스위츠를 가져다주셨다. 에다마메로 만든 슈크림이라고 .. 오오..맛있어.. 맛있게 먹고 있는데 뒤어서 뭔가 웅성웅성 소리가 들린다. 우리 캐리어 손잡이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좀 험하게 사용한 탓에 손잡이가 수명을 다해다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잘못 건드려서 몸체에서 뽑혀나가고 만 것이다. 여행 전에 내가 캐리어 하나 새로 사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서방이 안된다고~~~ 고집을 부려서 그냥 왔더니만 이런 일이.. 와이프 말을 안들으면 이로울 게 없다니까.. 직원분들께 원래 이상이 있었던 거라고 괜찮다고 그냥 두시라고 안심시켜드리고 객실로 올라갔다. 응? 그런데 이번에는 기념할 만한 것 뭐 있냐는 질문 말고는 따로 질문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