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럭키피에로

(9)
[하코다테 여행] #14_럭키피에로 주지가이 긴자점(ラッキーピエロ 十字街銀座店) 2023.1.16(월)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동네 산책을 하며 주지가이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으로 우리의 소울푸드, 럭키피에로 햄버거 먹으려고요. 여러 지점이 있지만 저희는 언제나 크리스마스 컨셉인 주지가인 긴자점을 가장 좋아해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락삐인가요. 여기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은 외관만 보고 약간 그로테스크하다고 느낄지도 모를 무시무시한 산타의 얼굴이 벽에 걸려있어요. 어쩌다 한 번이라도 청소해 주면 좀 나을 텐데 재가 봐도 조금 으스스한 기분의 외관이에요.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여전히 계단을 지키는 호두까기 인형들~ 외부음식은 가지고 오면 안 돼요~ 2층 진열장 안에는 매년 새로운 산타인형들이 입주를 해요. 지난 3년 간 얼마나 많은 인형들..
15th Hokkaido #16 그랜드호텔_럭키피에로 주지가이점 2017.01.01 피스피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와서 체크인을 했다. 그랜드호텔에서는 조금 넓은 방으로.. 응? 테이블 위에 재떨이가?이게 무슨일이야.. 예약한 바우처를 확인하니 .. 내가 흡연룸을 선택했네..아아..이게 뭐야.. 다행히 방에 담배 냄새가 배어있지 않아서 지내는데 문제는 없었는데..그래도 기분상.. 카페트와 침대시트에 탈취제를 반통 정도 뿌려주었다. 단, 복도를 지날 땐 숨을 멈추고 뛰어야만하는.. 깔끔한 차 세트 옷걸이도 충분하고 공간이 넓어서 옷 정리도 편했고, 커다란 캐리어를 두 개 다 넣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 와~ 창 밖 풍경이 예술이구나!!줄 잘 맞아있는 거리가 주는 깔끔함.. 멀리 보이는 바다.. 그날 그날의 하늘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높이까지.. 시레토코샤리에서 머물렀던 ..
15th Hokkaido #13 PecheMignon_노기온천나고미_럭키피에로히토미점 2016.12.31 2016년의 마지막 날..홋카이도에서, 그 중에 제일 좋아하는 하코다테에서 연말을 맞이하게 되어서 기쁘긴 하지만뭔가.. 외국에서 보내는 연말은 묘한 기분이 든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며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준비하던 삶이 몇 십년인데..처음으로 다른 식의 연말이라 뭔가 제대로 마무리하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오늘 오전-낮 시간 계획은 스위츠-온천-라멘 하코다테역 앞 버스정류소 3번 노리바에서 5번 버스를 기다리는 중 5번 버스타고 출발~ 노기초까지 240엔의 요금을 내고 내리니흰 눈이 예쁘게 덮인 마을이 우리를 맞이한다. 온천 하기 전에 스위츠를 먼저 먹기로했다.페쉐미뇽~예전에는 시덴을 타고 가시와기초에서 내려서 한 참 걸어들어왔는데, 버스타니까 훨씬 가까워서 편하구나~ 처음 ..
12th Hokkaido #23 에사시 KUKI의 아침식사, 하코다테 럭키 피에로 2015.05.08 #1 이틀간의 쿠키 숙박을 마치고 하코다테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온천하고 짐정리 마무리하고, 또 온천하고 ㅎㅎ 시간이 되어 아침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오늘은 이런 곳~ 먼저 우유와 당근주스 한 잔씩 그리고 한상 가득히 차려진 깔끔한 아침 밥상 후식은 오렌지~ 그리고 홋또 미루꾸~ 방으로 가서 정말정말 마지막 온천을 하고 ㅠ.ㅠ 서방님 체크아웃 하는 동안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 분께서 우유 한 잔 더 드릴까요 하신다. 어지간히 우유 좋아하는 티가 났다보다. 하~이~ 좋아요 좋아~ 따뜻한 우유는 몇 잔을 마셔도 배탈나지 않아용 ㅎㅎ 자갈마당을 바라보며 따끈하고 달달한 우유를 다 마시고 감사하게도 다시금 정류장까지 데려다주신다고 하셔서 차를 타고 하코다테행 버스를 타..
행복한 홋카이도 11th #9 마지막 날이니까 많이 먹자! 2015.01.11 #2 하코다테 역에서 소라짱을 보고 손을 흔들었다. 히사시부리~ 라고 인사했다. 마치 우리는 하코다테 동네사람이고 소라짱은 놀러온 사람(이건 맞지만) 같은 분위기였다. 이거 이상해ㅋㅋ..하면서 막 웃었다. 사무실 사람들이 모두 감기, 독감이라 자기도 옮은 것같다며 몸상태가 안좋은 소라짱..ㅠ,.ㅠ 안되안되 오늘을 불태우기로했잖아~~~~ 소라짱 결론은 밤을 불태우기 위해서 점심 먹고 호텔에서 저녁시간까지 쉬고 있어야할 것같다고!! ㅋㅋㅋ 그럼 그렇지!!! 우리 소라짱이 저녁 회식을 취소할 리 없지! 어쨌거나 몸이 안좋은 소라짱이 따뜻한 걸 먹고싶다고해서 점심은 따끈한 국물이 일품인 소바가게 쿠루하에서 먹기로했다. (출처 : 서방님 사진) 아마 이전에는 분명 집이었을거라 생각되는 곳 쿠루..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 하코다테의 첫 식사, 럭키피에로! 2015.01.09 #2 비행기가 조금 지연되었지만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가 기다려주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바로 타고 출발할 수 있었다. 약간 웅얼거리는 듯한 조용한 목소리로 정류장을 안내하는 기사님의 목소리도 오랫만이라 정겹게 들린다. 바다다 바다~~~ 흑..그래도 눈이 없으니 아쉽네~ 하코다테 역에 도착해서 JR Pass를 끊었다. 오른쪽에 계신 분이 우리를 담당해주신 분인데 웃음도 많고 수수한 분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패스를 사고 지정석을 끊고 계산을 해야하는데 이 언니가 계산을 안하고 안녕히 가시라고 하네~ "아, 계산은요?" 했더니 완전 깜짝 놀라시며 내가 내미는 신용카드를 가져가시려고 한다. 그 때 내가 신용카드를 다시 가져가며 "ありがとうございま." 라고 말하고 일어나는 흉내를 내었다...
9th Hokkaido_#24 언제나 크리스마스~ 럭키피에로 주지가이점 하코다테의 겨울바다에 심취해 추위도 잠시 잊었던 듯 호텔로 돌아오니 덜덜덜~ 잠시 몸을 따뜻하게 녹이며 쉬었다가 럭키피에로 주지가이점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먹으러~ ㅎㅎ 언제나 크리스마스 럭키피에로 주지가이점은 365일 크리스마스컨셉이다.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계단에는 병정들이 줄지어 서있고~ 계단 위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이 가게의 크리스마스 컨셉에 대해 설명되어있는 글을 들고 계시다. (팔아프겠다. ㅎㅎ) 자세한 내용은 읽다가 포기~ 배고퐈~ 등만 보면 촌스러울지 모르지만 분위기에 어울리는 옛스런 샹들리에~ 여기 번쩍 저기 번쩍 여름에 왔을 때도 이랬는데 ㅎㅎ 확실히 겨울이 더 어울리기는 하는구나. 밖에는 눈 세상이고 이 안은 크리스마스고~ 아 좋다~ 장식장 안에는 온갖 종류의 ..
9th Hokkaido_#20 와인바 Comme chez Vous 호텔에서 잠시 얼은 몸을 녹이고 (호텔에 돌아와보니 에사시가 정말 추웠다는 깨달음이 화악~~) 오늘은 여름에 다녀온 Comme chez Vous에서 와인을 마시며 저녁까지 해결하기로했다. 6시쯤 호텔에서 나왔는데 오늘은 전차pass를 사지 않았기에 걸어가기로결정. 근데 또다시 눈폭풍이 몰아친다. 아, 진짜 눈은 원없이 보고 맞고 가는구나~ 내리는 눈에게 뺨을 맞으며 도착. 가파르고 좁은 계단이라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ㅎㅎ 간판에도 눈이 잔뜩 쌓였네~ (집에 갈 땐 이 간판은 눈속에 파뭍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능~) 훈남 마스터랑 오늘은 얘기좀 하려나 했더니 칫, 이쁜 언니하고만 계속 이야기중 서방님이 나 좋아할거라고 골라준 와인~ 와인 뒤로 보이는 할머니 두 분은 언더락 한잔씩 시켜놓고 안주는 엄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