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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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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1_ 스물 네 번째, 출발 2023.07.29(토) 방학을 했지만 출발 전날까지 계속 업무 처리로 출근을 했어요. 짐을 어떻게 쌌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출발일이 다가왔네요. 이번엔 신치토세 in-out이라서 인천공항 제2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설렘과 흥분이 가득한 이 공간의 기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번 여행 일정은 무로란 - 후라노 - 삿포로라서 직항을 이용하기로 했고요 JAL이나 대한항공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대한항공을 타기로 했어요. 매번 경유로 코스를 짜다 보니 대한항공을 타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체크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잠시 공항을 둘러봤어요. 수화물 보내면서 캐리어 커버가 찢어진 걸 발견해서 공항 돌아보다가 여행용품 파는 가게에서 예쁜 커버를 하나 새로 장만했습니다. 이..
[포르투갈 여행] #1_ Go to Porto, 포르투로 출발~ 2022.07.29 ~ 2022.07.30 4월에 비행기표를 사고도 서로 너무 바빠서 제대로 된 계획도 못 세운 채 벌써 출발일이 되었어요. 조퇴하고 바로 출발하는지라 서로 힘들 걸 예상하고 공항까지 콜밴을 타고가기로했습니다. 약속시간 30분 전에 미리 도착해계셔서 바로 짐을 싣고 출발합니다. 퇴근 시간과 맞물려 길이 좀 막혔지만 그래도 안전한 시간에 도착합니다. 구름이 많이 꼈지만 그 사이로 지는 해가 살짜쿵 보여서 기분이 좋았어요.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받은 걸로 하고 카운터를 찾아가니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오픈했더라고요. 이번에 이용할 항공사는 터키항공입니다. 터키 공식 명칭이 튀르키에로 바뀌었는데 항공사 명칭은 그대로 부르더라고요. 언젠간 이 이름도 변경될까요? 기대와 흥분감이 가득한 분위기입니다..
하코다테 여행_ #67 집으로 가는 길(하코다테공항_하네다공항_김포공항) 2020.1.22 트랜지스터 카페를 나와 호텔로 돌아갑니다. 차분해서 마음에 들었던 동네와도 안녕~ 인사를 하고 짐을 받아와 호텔 정문에서 버스를 탑승합니다. 1인 460엔이에요. WBF호텔에 머물 때 가장 편한 것이 공항버스 이용입니다. 정문 앞에서 내리고 탈 수 있는 건 항상 무거운 짐을 가지고 다니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공항버스가 출발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동네 모습들을 하나하나 담아봅니다. 베이 에어리어쪽으로 가는군요. 국제호텔을 지나 역 방향으로 갑니다. 이 길로 공항버스가 지나가는 줄 처음 알았어요. 하코다테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친절한 기사님께서 짐을 내려주셨어요. 감사 인사를 드리고 출국 수속을 하러 실내로 들어갑니다. 국내선 출발 구로 들어가요. JAL항공 카운터에서 수속 절..
하코다테 여행_#1하코다테 가는 길 2020.01.11 스물두 번째 여행은 하코다테에서 긴 시간을 머물기로 했어요. 하코다테는 2018년 8월에 다녀왔으니 1년 반 만에 가는군요. 하코다테의 친구들에게 미리미리 연락을 해 우리가 갈테니 시간을 비워놓으라 말해 놓았습니다. 저희에게 하코다테는 친구들 만나서 맛있는 것 먹고 맘 편히 쉬는 곳 개념이라 료칸이나 식당 예약하는 것 외에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어요. 친구들에게 나눠줄 선물이 캐리어 한 가득입니다. 도착하기만 하면 다 나눠주고 가벼워질 테니 가는 길만 고생하자.. 하면서 선물로만 꽉찬 20킬로 넘는 캐리어 하나씩을 이고 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사실 이고지고는 아니고, 집에서 공항이 그리 멀지 않아 택시를 타고 왔어요. 김포공항에 도착해 공사가 끝나고 새로워진 내부를 조금 둘러보고..
20th Hokkaido _#1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2019.08.03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불편하긴 했지만, 홋카이도에 다녀오는 것은 우리 부부가 정한 Routine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스무 번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언제나처럼 하네다를 경유했고 처음으로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김포공항에 도착해 ANA 카운터로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중국항공을 이용하는 단체관광객들이 줄을 아무렇게나 서는 바람에 ANA와 줄이 섞여버린 것이더군요. 다행히 무사히 발권하고 수화물도 보냈습니다. 아니, 여긴 또 왜 이럴까요? 줄도 줄이지만 (김포에서 출국장 줄이 이렇게 긴 건 처음 봅니다.) 대포와 간이의자 하나씩 들고 뛰어다니는 저분들은 뭐죠? 예의고 배려고 공공질서 따위는 개나 줘버린 저 인간들 때문에 조금 불쾌한 시작을..
17th Hokkaido #26 신치토세공항 - 하네다공항 - 김포공항 2018.01.20(토) 티켓발권과 수화물 검사까지 마친 후 제일 먼저 간 곳은 하나바다케목장소프트크림을 먹으러 갔는데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홋또(Hot) 캬라멜 소프트 크림 저 빨간 냄비 속에 뜨거운 캬라멜이 있다는거~ 어떤 느낌이려나 싶어서 시켰더니소프트크림 위에 뜨거운 캬라멜을 부어주는 형태 소프트크림의 차가움때문에캬라멜이 조금씩 굳어가지만먹기에 딱 좋은 정도였다. 하나바다케목장 캬라멜은 설명이 필요없는데소프트크림과 그 캬라멜의 조화야 말해 무엇하리.. 달달함으로 입안을 무장하고 보딩타임 되기 전까지 미야코시야커피에서시간을 보내기로했다. 매끌매끌한 원두 마일드 블렌드 커피 주황색 테두리가독특해보이기도 하고옛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이번 여행동안엔 시 모음집 두 권과이기주씨의 말의 품격을 읽었는데마음..
17th Hokkaido #1 하코다테 도착 2018.01.09(화) 김포공항 체크인 후 잠시 자리를 비운 남편을 기다리며 천상병님의 시 한 편을 읽었다.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까닭이 언덕에 서서 온종일 울었던 까닭이 아니라고 했다.그래, 나의 강물도 까닭이야 무엇이든 어디로든 흘러가겠지.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다.여행, 흥분이라는 변명을 앞세워 예의 따위 잊어버린 사람을 보며 이마를 찡그려보지만,이마 주름생길라 그냥 앞만 바라보며 순서를 기다린다. 리뉴얼 덕분에 깔끔하고 넓어진(보이는) 김포공항 황금색 라운지가 눈에 확 띈다. 35번 탑승구 인터넷면세점에서 BB쿠션을 하나 주문했다.앞 번호여서 몇 분 안에 받을거라 생각했는데... 몇 분께서 어마어마한 양의 물건을 수령하느라 시간이 계속 딜레이됐다. 바로 앞에서 보면서도 믿기지 않..
16th Hokkaido_#1 김포-하네다-오비히로 2017.08.09 (수) 이번 여행은 오비히로에만 있는 것으로 계획을 짰다.여행 결정을 너무 늦게 한 탓에 비행기표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 비행기 일정과 방이 있는 날을 맞추는 것도 여간 어렵지 않았다. 떠날 수 있는 날과 숙소, 비행기의 궁합을 맞춰 결정된 곳이 오비히로! 겨울처럼 여행기간이 길진 않지만 여름에 오비히로를 가는 것은 오랫만이라 기대감이 높아진다.(비행기 - ANA항공, 하네다 경유, 오비히로 in-out) 5시 5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공항가는 버스 경로가 조금 변경되었던데 도착 시간을 보니 예전 경로보다 5분 오래 걸리는 것같다. ANA 탑승수속 카운터는 제일 안쪽. 탑승수속 5분 전 직원들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언제 봐도 두근거리는 낱말출.국. 하네다까지 타고갈 비행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