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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7th_Hakodate&Muroran&Sapporo

17th Hokkaido #26 신치토세공항 - 하네다공항 - 김포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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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토)








티켓발권과 수화물 검사까지 마친 후







제일 먼저 간 곳은 하나바다케목장

소프트크림을 먹으러 갔는데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

홋또(Hot) 캬라멜 소프트 크림


저 빨간 냄비 속에 뜨거운 캬라멜이 있다는거~







어떤 느낌이려나 싶어서 시켰더니

소프트크림 위에 뜨거운 캬라멜을 부어주는 형태







소프트크림의 차가움때문에

캬라멜이 조금씩 굳어가지만

먹기에 딱 좋은 정도였다.


하나바다케목장 캬라멜은 설명이 필요없는데

소프트크림과 그 캬라멜의 조화야 

말해 무엇하리..


달달함으로 입안을 무장하고







보딩타임 되기 전까지 미야코시야커피에서

시간을 보내기로했다.















매끌매끌한 원두







마일드 블렌드 커피







주황색 테두리가

독특해보이기도 하고

옛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이번 여행동안엔 시 모음집 두 권과

이기주씨의 말의 품격을 읽었는데

마음이 편하기도했고

차분히 생각하게 해주어서

여행에 어울리는 책이란 생각을 했다.


마지막 두어장을 마저 읽고







홋카이도 여행 책도 읽고







보딩 시간 전에 14번 게이트에서 대기







치토세 공항은 눈이 내리고 있고







제설작업이 한창이지만

비행기가 못뜰 상황은 아닌듯..







사다리차에 달려있는 가늘고 긴 파이프에서

청소기같이 센 바람이 나와

비행기 위에 쌓여있는 눈을 밀어내고 있었다.











이렇게 홋카이도를 떠나는구나..

다음에 또 만나~







구름 위로 올라오니 파란 하늘



















하네다공항 착륙 준비

옆에도 비행기 한 대가 사이좋게 준비중







의도치 않은 보케 ㅎㅎ







8번 정류장에서 국제선버스를 타라고











8번 정류장







국제선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국제선 로비에 도착했다.







천장에 대나무잎 조명이

예쁘게 비춰지고 있다.







146번 게이트


집에 간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온다.

몽롱한 상태로 비행기 대기







무사히 탑승하고 비행기 출발~

궤도에 오른 후 식사가 나왔다.







노란색 볶음밥과 새우


식사를 마친 후

서방 앞에 앉은 분께서 갑자기 의자를 만땅 넘기셨다.

자칫 뜨거운 커피가 쏟아질 뻔..

너무 깜짝 놀라 화가났지만 참고.. 

스미마셍..하며 앞 분을 불렀다.


의자를 바로 세우시길래 다행이라 생각


조금 가던 후 이번엔 내 앞에 앉은 분께서 의자를 만땅 ..

주스를 마시다가 너무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그런데도 뒤 돌아보지 않길래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스미마셍.. 세마이데스..라고 말했다.

여성분께서 자기도 좁다고..

한국분같아서 여쭤보니 한국인이라고 하셔서 

우리말로 이렇게 뒤로 만땅 젖히면 너무 좁다고 했더니

의자가 젖혀지는건 그만큼 젖혀서 사용하라고 하는거 아니냐고 뭐라 하신다.


이코노미석이 좁은건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서로 배려하면서 타야죠..장거리도 아니고 

게다가 음료 마시고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넘기셔서

뜨거운 커피를 쏟을 뻔했다고 불쾌함을 표현했다.

기내방송 나올 때도 뒷사람 배려해서 의자 넘기라고 나오잖아요.

우리가 계속 뭐라고 하니

매우 기분 나빠하셨지만 의자는 제자리로 하셨다.

그나마 다행


의자를 넘기는게 문제라는게 아니라 

뒷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살피는게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지...


난 뒷분께 물어보거나 

적어도 서방에게 뒷 좌석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한 후에야

살짝만 넘기고, 

서방은 키가 커서 무릎이 앞 좌석에 닿는 상태에서도

웬만하면 넘기지 않는데..

넘기라고 되어있으니 다 넘겨도 된다고 생각하는건

아무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의자 사건으로 여행 끝이 좀 껄그러웠지만

김포공항까지 무사히 도착!


이렇게 11박 12일의 여행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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