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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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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Hokkaido - #10 지상낙원, 홋카이도 최고의 료칸 산요안(三余庵) 도착 201.08.08(금) 드디어 산요안 도착 입구부터 나무향이 가득~하다 직원들이 짐과 신발을 모두 정리해주고 흔들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었다. (오~ 완전 극진한 대접!!) 웰컴티와 스위츠~ 차는.. 아.. 아는 차인데 이름을 모르겠네~ 쌉싸름한 차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스위츠는 토마토 푸딩 위에 생크림을 얹은 것인데 .. 생크림도 맛나고 토마토푸딩도 맛나다~ 로비 오른 쪽에 있는 Bar 저녁 open시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제 알페스카와 엘토바 소믈리에 두 분 다 이곳에 있는 Bar의 소믈리에 이케다상을 안다고 .. 함께 와인공부한 사람이라고 ㅎㅎ 자기 이야기하면 좀 더 잘 해줄거라는 식으로 소개했는데 아쉽게도 이케다상을 찾지 못했다. 나중에 우유나 한 잔 합시다~ ㅎㅎ 직원이..
10th Hokkaido - #9 오비히로의 아이들은 모두 인디언이 키운다? 인디안카레 2014.08.08(금) 라보에서 터덜터덜 걸어오니 딱 점심시간이 되었다. 비도 살짝 그쳐주고 오늘 점심은 "인디안카레" 온동네를 카레냄새로 가득 채울 만큼 강렬한 카레향이 인상적인 가게로 평범한듯하지만 아주 맛있는 카레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가게이다. 때마침 점심때라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있다. 오비히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인디언카레를 안먹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어른, 아이 남녀노소 누구든 좋아하는지라 '오비히로의 아이들은 모두 인디언이 키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자~ 얼른 들어갑시다. 아침먹고 도너츠를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점심 먹을 수 있으려나 했지만 진한 카레향을 맡으니 저절로 식용 자극!!! 아직 12시가 안되어서 그런지 자리는 조금씩 여유가 있구나. 우리가 좋아하는..
10th Hokkaido - #8 달콤한 인생~ Donut Labo 2014. 08.08(금) 아침식사 '닭고기소보로덮밥' 닭고기덮밥 같았는데 계란이랑 고기를 저렇게 했다고 이름에 "소보로"가 들어가있었다. 약간 달짝지근..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창밖을 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 오늘이야 뭐 산요안으로 가는 것 외에 큰 일정이 없으니 비가 와도 아쉬울 것없음~ 덥지 않고 시원한 것만으로도 감사! 체크아웃하고 산요안 버스 타는 시간 전까지 스위츠 가게를 가기로했다. 목적지는 오직 한 군데 바로 Donut Labo! 초록색 건물이 아주 예쁜~ 자그마한 도너츠가게인데 아웅... 정말이지 환상적인 맛을 보여주는 도너츠를 판매하는 곳이다. 오픈 시간 전에 도착해서 길 건너편 남의 집 계단에 앉아서 문 열기를 기다렸다.ㅋㅋ (서방이 비오는 날 남의 집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서..
10th Hokkaido - #7 Osteria Alpesca & El Torva 2014. 08.07(목)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나는 항공기, 호텔, 레스토랑 등등 예약 담당이고 나머지 세부적인 것들은 모두 서방 담당.. 이번 여행은 서방이 그 동네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곳을 찾다보니 일본식 보다 서양식 요리를 많이 선택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둘 째날 저녁은 Osteria Alpesca 에서 와인과 함께 하기로했다. 3주 전쯤 전화로 예약을 했다. 나도 완전 긴장하고 전화를 하는데 "스미마셍~고꼬와 캉꼬꾸데스~"로 시작하면 오히려 그쪽에서 완전 놀라고 긴장 긴장 ㅎㅎ 암튼 무사히 예약을 마치고 드뎌 오늘 두둥~ 6시 오픈인데 10분 전에 도착했더니 문이 굳게 닫혀있다. 기다리다보니 예약 손님들이 줄줄이 모인다. 여긴 우리자리~ 예약을 알려주는 고냥이? ㅋㅋ 콜크로 만든 녀석이 넘..
10th Hokkaido -#6 미도리가오카 공원 산책 2014.08.07(목) 잠간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부분부분 내리쬔다. 아, 이 초록의 싱그러움이여~ 토텟포공방을 나와서 미도리가오카공원으로 왔다. 오비히로 사람들은 이런 공원을 가까이 두고 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평지를 사랑하는 내게 미도리가오카공원같은 곳은 천국이다 천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2번째로 긴 벤치라고 하는데.. 뭐 그건 중요하지 않지만 암튼 긴의자라 신기 ㅎㅎ 걷는거는 잘 할 수 있으니 워킹화가 나을거라 생각하고 한동안 워킹화만 신었는데 오... 아니었음.. 트래킹화가 훨씬 편하네~ 여행 가기 전 강의촬영하느라 다리가 고장나버려서 큰 맘먹고 K2 트래킹화를 질러버렸는데 잘했어잘했어~ 이제 워킹화는 안녕이야~ 잔디 꽃? 잔디밭에 완전 엎드리다시피 하니까 보이네 ㅎㅎ 안녕? 반가..
10th Hokkaido - #5 토텟포공방의 달콤한 스위츠 2014.08.07(목) 이케다성에 다녀와서 다음 행선지인 Tokachi Toteppo공방으로 갔다. 오비히로 남쪽 출구를 지나 밖으로 나오니 동네가 떠나가라 아이들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한적하기 그지없는 홋카이도에서, 사람이 도대체 어디에 살고 있는걸까 궁금해지는 오비히로에서 이렇게 큰 소리가 들리다니.. 너무 놀라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길건너편 정원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모여 놀고 있었다. 야.. 일본 아이들도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노는구나. ㅋㅋㅋ 암튼 10번 째 홋카이도 방문하면서 첨으로 들어본다. 겨울에 왔을 땐 눈에 덮인 나무들을 보면서 크리스마스 트리같다 생각했는데 이 나무 진짜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사용하는 Colorado spruce 이다. 하얗게 보이는 것은 새 잎들이 나오는게 ..
10th Hokkaido - #4 이케다 와인성 2014. 08. 07(목) 작은 꽃들을 구경하며 철길을 건너와서 와인성으로 고고~ 한 켠에는 작은 포도밭이 있는데 가까이 가보니 포도가 조롱조롱 열려있다. ^^ 아~ 싱그런 초록이들~ 아주아주아주 오래된 토카치 와인들 먼지 뽀얗게 쌓여있는 저 와인들 중 하나를 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궁금해진다. 병에 담아 숙성시키는 기계 왠지 한 번 노크해보고 싶다. 오겡끼데스까~~ ㅎㅎㅎ 윗 층으로 올라가면 shop이 있는데 아니, 이놈들좀 보소~ 이리 귀엽게 만들어놓으면 어쩌라귱... 넌 사슴인게냐..ㅋㅋ 어우 저 튼실한 허벅지~ 어우, 얜 곰이야 ㅋㅋㅋ 다리들이 너무 섹시해 ㅋㅋ 아, 등에는 새 한 마리까지 ㅋㅋㅋ 웅~ 치키 웅~ 치키~ 시음을 하는 코너.. 그냥 가기 아쉬워 한 입 머금어 보았으나 금방 후..
10th Hokkaido - #3 꽃과 이케다 2014. 8. 7(목) 원래 JRINN의 조식은 유료인데 예약할 때 마침 조식 서비스 플랜이 있어서 선택했다. 한 그릇 음식으로 준비되는데 오늘은 중국식~ 무슨 맛일까나~ 생각절임도 생각보다 독하지 않아서 조금 먹을 수 있었다. 맛있다 맛있다~ 한그릇 더 먹고 싶지만 밖에 맛있는게 널려있으므로 이걸로 배를 채울 순 없징.. 홋카이도 우유도 마셔주고~ 아 꼬소하여라~ 창밖으로는 손모양 조형물도 보이고~ 날은 오늘도 흐리지만 그래도 어떤 날이 될지 기대하며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2층 코너에 있는 전화기~ 이런 전화기 우리 집에도 있었는데 ㅎㅎ 아 추억이 새록새록~ 이 전화기도 너무 이쁘다 살짝 촌스런 색깔느낌인데 은근 매력적이야.. 시골소녀 느낌이랄까..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첫 여정인 이케다 와인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