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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0th_Obihiro&Nemuro&Shiretoko

10th Hokkaido - #5 토텟포공방의 달콤한 스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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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목)

 

 

이케다성에 다녀와서 다음 행선지인 Tokachi Toteppo공방으로 갔다.

 

 

 

 

 

오비히로 남쪽 출구를 지나 밖으로 나오니 동네가 떠나가라 아이들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한적하기 그지없는 홋카이도에서, 사람이 도대체 어디에 살고 있는걸까 궁금해지는 오비히로에서

이렇게 큰 소리가 들리다니.. 너무 놀라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길건너편 정원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모여 놀고 있었다.

 

야.. 일본 아이들도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노는구나. ㅋㅋㅋ

암튼 10번 째 홋카이도 방문하면서 첨으로 들어본다.

 

 

 

겨울에 왔을 땐 눈에 덮인 나무들을 보면서 크리스마스 트리같다 생각했는데

이 나무 진짜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사용하는 Colorado spruce 이다.

하얗게 보이는 것은 새 잎들이 나오는게 아닌가 생각하지만.. 잘 모르겠다.

 

어쨌든 여름에도 겨울에도 크리스마스 트리 보고 가는구나. ^^

 

 

 

 

 

죽~ 뻗은 길을 걸어가다 조잘조잘 얘기하며 지나가는 자전거 소녀들을 만났다.

오비히로에 있으면 자전거 타고싶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아! 드디어 도착

지도에는 조금 안쪽에 들어가있어서 찾기 힘들 줄 알았는데 그냥 죽~ 걸어가니까 떡~ 하니 나타나네 ㅎㅎ

 

 

 

 

 

 

아, 여기도 이렇게 넓은 정원이~~

이뻐라 이뻐라~

 

 

 

이 건물은 홋카이도 붉은벽돌 건축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써있다. 이 외에도 여러 상을 받은 듯~

(홋카이도 아카렌가건축상은 건축 문화의 향상과 지역에 뿌리 내린 마을 만들기의 추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역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창의적 건축물을 표창하는 상이라고 한다.  )

 

 

 

이리 저리 둘러보니 참으로 특이하게 생겼다. 기차의 한 량 같아 보이기도 하고 ㅎㅎ

도저히 저 안에 sweets shop이 있을 거라는 상상이 안간다.

그러니 얼른 들어가봐야징~

 

 

 

 

 

 

 

 

 

어우 내 얼굴만한 수국들~

어렸을 때 우리 집에있는 수국은 꽃을 잘 못피워서 엄마가 항상 안타까워하셨다.

그래서인지 홋카이도에서 이렇게 둥그렇게 활짝 핀 수국을 보면 옛날 울집 마당에 있던 수국이 떠오른다.

 

 

 

자자, 정원감상은 나중에

배고프당~~ 얼렁 들어가자궁~

 

 

 

 

 

 

아, 늦은 점심이라 엄청 배고픈데 눈이 막 돌아간다..어떡해@@

뭘 먹지? 아 ~ 다 먹고싶어라~~

 

 

 

 

 

 

 

 

 

헉, 이거슨!!!!

자작나무 모양이 아니던가... 그것도 티라미스~~

난 이거, 더 이상 볼 것도 없음!!

 

 

 

 

 

 

음... 5주년 기념상품이라는군..

슈크림 좋아하진 않지만.. 왠지 기차모양 닮은 것이 위에 동글동글 얹어진 것이 자꾸 눈이 가넹 ㅎㅎ 귀여워~

 

게다가 한 개 남았엉!!!

 

 

그래서 나는 티라미스~ (헉, 컵이었어... 필름 벗기는 것이 아니라 컵에 들어있는걸 퍼먹는거였엉..ㅎㅎ)

 

 

 

서방은 딸기케이크

 

 

 

그리고 5주년 기념상품인 요 녀석도 ㅎㅎㅎ

Drink Bar는 1인당 500엔으로 커피와 다양한 허브티, 녹차, 과일주스 등을 마실 수 있게 되어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당연히 드링크바에는 우유도 있을거라 생각했던 거..ㅠ,.ㅠ

 

드링크바에는 우유가 없다는 말에 급 실망..어쩌지.

주문 받으시는 분이 너무 착하게 생기셔서 용기를 내어 물어보았다..

"우리는 홋카이도 우유랑 케이크를 같이 먹고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라고 했더니 드링크바에 한잔씩 넣어주시겠다고 했다.

아아~~  당신은 정녕 천사이십니다.

 

 

 

우유는 한 잔 밖에 못마시니 아껴마셔야징...ㅎㅎ

케이크의 맛은 .. 말로 표현해 무엇하리~ 아~ 행복해라..  

 

 

 

배를 좀 채우고나니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유리창문 너머로 케잌과 쿠키등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 여기 등도 이쁘다~

 

 

 

 

 

"홋카이도한정" 이라는 말은

늘 우리를 비이성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만다. ㅋ 우선 먹어야해!

 

 

 

드링크바의 사과주스..

헉... 진짜 시다. 사진만 봐도 입안에 침이 확~

단맛 하나도 없는 100% 시디신 초록사과인가봐 .. 이건 포기~

 

 

 

손님들로 북적거리던 가게가 한 순간에 싸악~ 다 가고 조용해져서

서방이랑 한참 조잘거리고 사진찍고 먹고 마시고 푹~~~ 쉬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미도리가오카공원을 가볼까하고 일어났다.

 

 

 

 

스위츠가 맛있는건 말할 필요도 없고

가게도 아담하고 예쁘고

정원도 너무 좋고

분위기가 편안해서 정말 맘에 들었다.

다음에 와도 또 우유 주실거죵?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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