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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2nd_Hako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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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여행_ #4 에미 하코다테야(笑 函館屋) 스시코스 저녁식사( 寿司コース ― 笑(えみ)―) 2020.1.11 키쿠치에서 돌아온 뒤 저녁 먹기 전 잠깐 쉴 시간이 있었어요. 그제야 생각난 저의 소중한 화장품들!!! 면세 인도장에서 받아와 배낭에 넣어놓고 꺼내지도 않았더라고요. 쿠션 팩트 유목민 생활을 끝내게 해 준 MAC의 제품이에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등장했던 아이지요. 아직 남아있지만 여름 전에 끝날 것 같아서 한 개 더 구입했습니다. MAC Next to Nothing Bronzing Powder 브론징 파우더가 필요했는데 케이스에 딱 꽂혀버렸어요. 이런 거 좋아해요.. 본 케이스도 상자와 같은 무늬예요. 핑크와 골드라니.. 제 취향저격입니다. MAC Travel Tendertalk Lip Balm * 2 이건 전부 선물용이에요. 마스터들의 선물은 전부 술이고 와이프 분들의 선물은 립밤과..
하코다테 여행_ #3 홋카이도에 왔으면 소프트 크림! 커피룸 키쿠치(Coffee Room きくち) 2020.1.11 대욕장에서 느긋하게 온천을 마치고 중요한 과정을 위해 밖으로 나왔어요. 홋카이도 여행의 시작은 뭐니 뭐니 해도 소프트크림 아니겠어요! 근처에 맛있는 소프트크림을 파는 가게가 있다고 해서 저녁 먹기 전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밖은 벌써 어둑어둑해졌어요. 눈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걷기엔 눈 없는 쪽이 편하긴 하네요. 여름엔 이곳에 앉아 바람을 쐬어도 좋겠어요. 작은 창문으로 실내가 보여요. 노란 불빛 덕분에 따뜻한 실내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구글 지도를 보며 가까운 길을 찾아 걸어갑니다. 이온몰이 보이네요. 5시가 조금 안된 시간인데 점점 어둑어둑 밤으로 접어드는 기분입니다. 역시 홋카이도 클래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저씨 아저씨 왼쪽으로 키쿠치 간판이 보이네요. 안전 운전하세요~..
하코다테 여행_#2 유노카와 온천 호텔, 에미 하코다테야(笑~えみ~函館屋) 2020.1.11 이번 여행 첫 번째 숙소는 유노카와 온천마을에 있는 에미 하코다테야입니다. 한자로는 웃을 소(笑)를 사용하고 에미(えみ)라고 읽어요. 공항에서 제일 가까운 동네라서 공항버스 요금이나 택시요금이나 비슷하겠다 싶어서 택시를 탔어요. 친절하신 기사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출발합니다. 숙소에 도착했어요. 작은 온천호텔입니다. 공항버스가 1인 460엔이라 두 명이 타면 920엔이에요. 택시를 타고 도착하니 1,200엔 요금이 나옵니다. 편하게 문 앞까지 왔으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가방은 덩그러니 버려두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살짝 옆으로 치워둘 걸 그랬어요. ㅎㅎ 보기에도 자그마하게 생겼죠? 입구 현관 정월 장식인 가도마쓰(門松) 12 지신 중에 쥐가 제일 위에 있어요. 귀욤귀욤 합니..
하코다테 여행_#1하코다테 가는 길 2020.01.11 스물두 번째 여행은 하코다테에서 긴 시간을 머물기로 했어요. 하코다테는 2018년 8월에 다녀왔으니 1년 반 만에 가는군요. 하코다테의 친구들에게 미리미리 연락을 해 우리가 갈테니 시간을 비워놓으라 말해 놓았습니다. 저희에게 하코다테는 친구들 만나서 맛있는 것 먹고 맘 편히 쉬는 곳 개념이라 료칸이나 식당 예약하는 것 외에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어요. 친구들에게 나눠줄 선물이 캐리어 한 가득입니다. 도착하기만 하면 다 나눠주고 가벼워질 테니 가는 길만 고생하자.. 하면서 선물로만 꽉찬 20킬로 넘는 캐리어 하나씩을 이고 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사실 이고지고는 아니고, 집에서 공항이 그리 멀지 않아 택시를 타고 왔어요. 김포공항에 도착해 공사가 끝나고 새로워진 내부를 조금 둘러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