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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0th_Obihiro&Nemuro&Shiret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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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th Hokkaido - #28 인생을 즐기는 사람! 사무라이와 Bon Vivant 2014.08.12(화) 오랫만에 스스키노 골목을 산책해보는구나. 반갑다. 우선 점심먹을 곳 위치를 확인해야하니까 스프커리 가게인 사무라이를 찾아보기로했다. 사무라이를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비행기에서 Jal쿠폰북을 뒤적이다가 사무라이 쿠폰까지 득템! 다와가는 것같은데 골목에 뭔가 빨간 가게가 보인다. 뭘까 궁금해서 다가가보니 불상의 머리가 뙇! 게다가 가게 이름이 Buddha-Bar 280 음.. 어떤 가게일까나? ㅎㅎ 참 별난 컨셉이구나 이야기하며 골목 바로 바깥에 있는 사무라이로 가보았다. 구석에 아주아주 작게 있는 문~ 언듯보면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문이랄까.. 해리포터의 승강장처럼.. 오픈 시간에 맞춰 문이 열리고 우리가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헉.. 비현실적인 문 뒤의 계단은 나를 또 좌절하게 한다..
10th Hokkaido - #27 여행의 막바지, 삿포로를 향하여~ 2014.08.12(화) 바깥이 너무 밝아서 늦잠 잔 줄 알고 깜짝 놀라 시계를 보았다. 세상에 이제 새벽 5시를 넘기고 있는 중이었다. 오오.. 동쪽 끝 마을이라는 게 실감나는군..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지만 사실 1시간 차이가 있다고 했으니 울나라 6시정도의 느낌이려나? 암튼 이 동네에 살면 늦잠 잘 일은 없겠다. 날이 좋아 정갈한 느낌의 샤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이 호텔은 뷰가 정말 좋구나 ^^ 짐은 어제 다 챙겨놓았지만 한 번 더 살펴보고 식권을 챙겨서 밥먹으로 고고~ 맛있는 우유도 있고 낫또도 맛있었고~ 초딩 입맛이라 햄같은 것 좋아하는데..이젠 나이든 티를 내는지 점점 짜서 못먹겠다. 어쨌든 만족스런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머지 세면도구들과 빠진 것들 가방 정리를 마치고 체크아웃하러 나가야..
10th Hokkaido - #26 욘사마와 함께 폴라리스에 가다 2014.08.11(월) 낮은 구름 위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샤리를 떠나는 내일은 날씨가 아주 좋을 것같은 느낌이다. 저녁 먹으러 호텔을 나왔다. 어제 저녁먹으러갈때 요리공방이란 곳을 지나쳤는데 뭐하는덴가 궁금해서 저녁 먹기 전에 구경삼아 가보았다. 그냥 이런저런 먹거리를 파는 중간정도의 마트 느낌? 아바시리프리미엄, 감옥의 흑맥주, 유빙맥주, 감자맥주, 해당화맥주.. 뭐 이런저런 것들이 잔뜩 있다. 호기심 발동! 해당화 맥주라니 무슨 맛이려나? 작은 병이니 한 병씩 사서 맛이라도 보자~ 하고 몇 개 사서 다시 호텔로 고고~ 냉장고 속에 고이 모셔놓고 다시 밥먹으러 나왔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폴라리스~ 우리가 첫 손님인가? 작지만 깔끔한 내부~ 벽면에는 이런저런 주재료 부재료들로 장식되어있다. 꼬마..
10th Hokkaido - #25 아기자기한 시레토코 자연센터 2014.08.11(월) 다시 자연센터로 돌아와 구경좀 하고 점심을 먹기로했다. 유토피아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이곳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돌에다 그림으로 표현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을 소개하는 조각들도 많이 있었고~ 곰을 잡는 통을 전시해놓고 들어가보라고 한다. 아이들이 신나게 들락날락 하고 있다. 진짜 곰은 만난다고해도 무서워서 만지지 못할테니 이렇게라도..ㅎㅎ 점심 식사 주문~ 나는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 서방은 사슴고기 버거를 먹었다. 비주얼만 봐도.. 전혀 맛과는 거리가 멀게 생겼다. 음.. 홋카이도에서 먹은 최악의 음식이다. 이곳에서도 이런 정성이라곤 눈씻고 찾아도 찾아볼 수 없는 음식을 파는구나.. 버스표를 파는 곳 옆에 있는 전시물들 이 주변의 온천에 대한 설..
10th Hokkaido - #24 바람의 벌판을 지나 후렛페폭포를 만나다. 2014.08.11(월) 후렛페폭포 가는 길 입구에 안내판이 있다. 여러가지 주의사항.. 곰 출몰 주의!! 자~ 숲으로 들어가봅시다~ 이쪽은 호로베츠루트.. 우리는 이쪽으롱~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가려고 뒤에 오던 분들 먼저 가시라고 길 내드리고~ 우리도 출발~ 와~~ 정말 숲이 우거지다.. 곰도 많고 사슴도 많다던데.. 편하게 살만하네.. 어디 토토로는 없으려나? 비가 오락가락 하고 바람이 엄청 불지만 이 속에 있으니 너무나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 숲을 벗어나 너른 들판으로 나왔다. 평지로 나오니 바람이 막~ 날아갈 것같아~~ 가이드와 함께 다른 코스로 둘러완 팀들인가보다.. 우비를 입고 저~쪽을 둘러온다. 폭포 보고나면 저쪽으로 가야지~ 맑은 날이었으면 더 아름답게 느껴졌겠지만.. 요란한 하늘과 바람을..
10th Hokkaido - #23 태풍바람을 뚫고 시레토코자연센터 도착 2014.08.11 (월) 오늘은 시레토코5호와 시레토코자연센터를 가는 날 비가 많이 오는 건 아닌데.. 바람이 심상치 않아서 걱정이다. 시레토코5호는 트래킹코스로 예약까지 해놓았는데 .. TV뉴스로 태풍관련 소식을 들으며 호텔 조식을 먹었다. 아기자기한게 먹을만하다. 버스터미널에가서 시레토코5호 가는 티켓을 사려고 하였으나 .. 역시나 바람때문에 개장하지 않고, 버스도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나중에 가려고 했던 시레토코자연센터로 가는 편도 티켓을 끊었다. 혹시나 자연센터 보고 나서 5호가 개장했다고 하면 이동하려고 편도 선택. 월요일이지만.. 역시나 사람 하나 볼 수 없는 거리 ㅎㅎ 날씨 탓일거라 생각하며 흐리고 한적한.. 몇 몇 좀비들이 나타나면 딱 어울릴 것같은 거리를 지나 숲이 우..
10th Hokkaido - #22 거기 누구 없나요? 고즈넉한 마을 시레토쿄샤리 2014.08.10(주일) 드디어 긴 시간의 기차여행을 끝내고 시레토코샤리에 도착했다. 지도를 보며 이것저것 준비하던 것과 도착해서 받는 느낌은 참 다르구나.. 정갈하고 조용한 곳이다. 첫 느낌 합격! ㅎㅎ 기차역 바로 앞에 버스 터미널이 있다. 시레토코5호와 자연센터를 갈 버스를 탈 곳이다. 아마 매 였던 것같은데.. 이곳의 상징물인 것같다. 여기가 우리가 이틀 묵을 호텔 그란티아 조~ 옆에는 족욕장도 있다~^^ 추워서 바깥에서 족욕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도 트윈룸~ 창밖 풍경이 마음에 든다. 고즈넉하다고해야하나.. 이곳도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사람 구경 하기 힘든 곳같은데.. 게다가 주일이라 가게들도 다 문을 닫아서 바닷바람까지 심하게 부니 약간 을씨년스럽기도하고 ㅎㅎ 그래도 맘에 들엉~ 저..
10th Hokkaido - #21 족욕열차 타고 시레토코샤리로~!! 2014.08.10(주일) 마음이 심란했던 노삿푸미사키 투어를 마치고 짐을 찾아 시레토코샤리로 가기 위해 역으로 들어갔다. 우선 쿠시로행 완만카를 타고 다시 갈아타야하는 일정.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네무로 여행전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네무로는 하루 있는다고 너무 대충대충 해치운 느낌이다. 다음에는 좀 더 잘 알아보고 준비해서 머물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완만카의 창문으로 보이는 선로는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의 풍경을 선물한다. 독특한 액자같은 느낌. 어깨너머로 슬쩍 도촬~ 잘 부탁드려요~ 출발한지 두 시간만에 쿠시로 도착~ 우리가 탈 열차는 아시유메구리 완만카~ 마슈역과 카와유온센 역에서 잠시 정차하여 족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열차이다. 가는 시간이 조금 더디지만 기차 타면서 족욕하는 경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