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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Practice/Diary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2주차_ 에세이 쓰기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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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석 작가님의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를 읽으며 실습하고 있습니다.

  앞 단계는 책에 쓰고 각 챕터 마지막 글쓰기는 블로그에 쓰기로 했어요.



 

2주 차 에세이 쓰기 - 경험을 짧은 글로 풀어가기

 

 

 

 

 

지난주에 교육부는 3월 2일 개학을 일주일 연기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2월에 학교 학사일정을 완성해놓은 상태였고, 개학 연기가 발표 났을 때에는 학년 학급 교육과정이 모두 완성되어있는 시점이었어요. 몇 날 며칠 머리를 싸매고 수업일수, 수업시수, 교과진도, 교과 재구성까지 모두 반영해 완성시킨 교육과정이 모두 리셋이 될 처지가 되었습니다.

 

 

2019학년 2학기

사실 일주일 연기만으로 끝난다면 원점이라고 이야기하긴 힘들겠지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결과와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보고 난 후 아, 원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일주일 연기라면 그저 한 줄씩 미뤄가며 조금 손보는 정도로 끝나겠지만 이주일 이상 연기된다면 방학일 수를 어디서 줄일 것인지 1,2학기 수업일수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를 다시 결정하여 새로 만들기 시작해야 합니다.

 

교육과정은 완성된 후에도 계속 바뀌곤 해요. 체육대회를 하는 날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하면 뒤로 밀려야 하고, 현장학습도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하죠. 계획된 행사일이 바뀐다거나 새로운 특강이 생기기도 해요. 일 년 내내 저 자그마한 칸을 수시로 손을 대야 해요. 꽤나 머리 아픈 작업이지요. 그나마 학기 시작 전에 계획하고 결정할 수 있는 일을 모두 결정하고 최대한 완벽하게(?) 만들어놓아야 학기 중에 교육과정이 새까맣게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정말 막막합니다.

 

2020학년도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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