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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2nd_Hakodate

하코다테 여행_ #12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키자키( CUCINA ITALIANA KAKIZAKI, カキザ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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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

 

 

마스터의 차를 타고

야치가시라에 있는

CAFE Classic에 찾아갔어요.

 

야치가시라에 아는 곳이 있다고

말씀하실 때부터 

이곳일 거라 생각했었어요.

 

2018년 방문했을 때

첫인상이 그다지 좋지 못했던 카페라

그다지 가고 싶지 않았지만

트랜지스터 마스터께서

너무 감사한 사장님이라고

말씀하시며 데리고 가셨는데

옛날이야기를 할 수 없었지요.

 

함께 들어가며

인사를 나눕니다.

 

 

CAFE Classic

클래식 카페 사장님이

트랜지스터 카페 마스터보다

먼저 하코다테에서 가게를 오픈하셨어요.

 

두 분 모두 도쿄 출신이시고

같은 업종이다 보니

먼저 오픈한 클래식 카페 마스터께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음.. 우리가 좋아하는 분을

많이 도와주셨다고 하니

저희도 마음을 조금 열어볼까요?

 

어차피 여긴 사진 찍는 것에 대해

제한이 많은 곳이라서

마스터와 이야기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시간이었어요.

 

저녁 예약 시간까지

클래식 카페에서 대화를 이어가며

시간을 보냅니다.

 

 

別邸 開港庵

한 시간가량 차를 마시며

얘기하다가 클래식 카페를 나왔어요.

이제 저녁 먹으러 갑니다.

 

오마치쪽에 있는

하코다테 모토마치호텔 별관

카이코-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갑니다.

 

이 건물은 1909년에 지어진 건물이래요.

당시 해산물 관련 점포였는데

독특하게도 일본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의미를 두더라고요.

 

개항 지라 서양식 건물이 많은 곳이거든요.

 

 

 

사진출처 http://hakodatedayo.blog.jp/archives/52074891.html

사실 레스토랑 입구는 

호텔 오른쪽 좁은 곳으로 가야 하는데

여기까지 가보니

호텔 입구로 오라는 안내가 있네요.

 

 

호텔 입구

다시 종종걸음으로 골목을 빠져나와

호텔 입구 쪽으로 옵니다.

 

 

서방님 사진

 

이런 오래된 건물에

이탈리안이라니

내부가 어떨까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물론 호텔 쪽은

고 민가 민박집 같은 분위기 그대로고요

레스토랑으로 오니 

완전 반전이네요.

 

깔끔한 마룻바닥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삿포로 블랙라벨

메뉴판을 받고

먹을 것 고르면서

우선 맥주를 주문합니다.

 

전 삿포로 맥주 블랙 라벨

서방은 이태리 맥주를

마스터는 운전 때문에 논 알콜 맥주를

시켰어요.

 

 

 

삿포로 병맥주는 오랜만이네요.

전용잔도 마음에 들어요.

 

맥주를 마시다가 

마스터께 논 알콜 맥주는 맛이 똑같아요?

라고 물으니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니!!! 

 

아, 망설임 없는 대답이

너무 재미있네요.

한 번 마셔보겠냐고 마시던 잔을

그대로 주시네요. 

 

반 모금 정도 마시고

아아, 이해했어요.라고 말하며

웃어버렸답니다.

 

차가 없으니 논알콜 맥주를

마실 일이 없거든요.

처음 마셔봤는데

아하하하 이걸 왜 마시는 거죠? ㅎㅎ

 

 

서방님 사진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이곳의 사장님께 마스터가 우리 자랑을 막 해주시네요.

(사장님은 마스터의 지인이라고 하셨어요.)

 

"제 친구들인데, 홋카이도를 하코다테를 정말 좋아해요.

우리보다 훨씬 많이 다녔을 거예요. 

일본어로 대화도 괜찮고...... 블라블라"

 

아유.. 얼굴 빨개지겠어요.

그만하세요.ㅎㅎㅎ

 

사장님께선 일상적인 리액션을 해주셨지만

마스터께서 어찌나 열심히 얘기해주시던지

너무 감사했어요.

 

 

샐러드

지인 찬스가 더해진

상큼하고 맛있고

풍성한 샐러드 한 접시를

나눠 먹었어요.

 

시장이 반찬이기도 했지만

꽤 괜찮은데요?

 

 

볼로네제

서방이 먹은 볼로네제

사진도 서방님 사진이에요.

 

 

서방님 사진

마스터와 저는

새우 크림 파스타를 먹었어요.

 

 

 

커다랗고 통통한 새우도 마음에 들었고

 

 

 

크림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느끼함 없는데 간도 너무 잘 맞고

맥주와도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식사하면서 이야기하는 중에

트랜지스터의 파르페 이야기가 나왔어요.

 

도대체 뭘 넣으시길래 이렇게 맛있는 거냐..

마법의 가루라도

비밀의 재료라도 있는 거냐고 여쭤보니

쑥스러워 하시면서 

별것 없다.. 그냥 다 직접 만드는 것뿐이다 

말씀하시네요.

 

네?

다 만드신다고요?

파르페에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을요?

 

쉬는 날에는 

아이스크림과 

피자 도우 등을 하나하나 다 만든다고 하시길래

너무 힘드시겠다 말하니

너무나 해맑은 모습으로

힘들어도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하셨어요.

 

역시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만드시니

맛있을 수밖에요.

한 달 반 전에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이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에요.

 

 

 

지금껏 마스터를 가게에서만 뵀기에

오늘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어요.

그래서 오늘이 더욱 의미 있었고

저희가 잘 모르는 마스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마스터 덕분에

맛있는 이탈리안 식당도

하나 더 알게 되었고, 만족스러운 하루입니다.

 

내일 가게 오픈도 해야 하는데

너무 오래 붙들고 있었나 봐요.

이제 돌아가기로 합니다.

 

 

 

 

 

 

 

https://www.city.hakodate.hokkaido.jp/docs/2014021000244/

 

景観形成指定建築物等一覧 | 函館市

 

www.city.hakodate.hokkaido.jp

http://hakodatedayo.blog.jp/archives/52074891.html

 

 

CUCINA ITALIANA 柿﨑(KAKIZAKI)のディナー : 函館の飲み食い日記

函館市大町にオープンしたイタリアン「柿﨑」のディナー。おまかせ前菜、えびクリームパスタでピザはマルゲリータ。これ700円と安くて美味。ワインとビールで楽しみました。ランチもやっています。 #函館 #KAKIZAKI #ディナー

hakodatedayo.blog.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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