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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여행] #18_ 쿠시로 파인다이닝, 인생 식당 로바타토와인K(炉ばたとワイン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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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로바타토와인K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炉ばたとワイン K

 

 

 

저희가 예약한 코스는 13,200엔 코스에

와인페어링(7,000엔)을 추가했어요.

 

 

 

 

炉ばたとワイン K

 

 

 

이로리 옆에 은박지로 싸여진 무언가가 있어요.

생긴 모양으로 봐선 고구마 같은데

요리 중에 고구마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炉ばたとワイン K

 

 

 

크기가 작아서인지 

실내가 넓어서인지

열기가 느껴지진 않았어요.

 

 

 

일몰

 

 

 

로바타토와인K

 

 

첫 번째 플레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손님이 열 분이라 접시도 열 개예요.

 

 

 

로바타토와인K

 

 

 

조리대 바로 앞 자리라서

음식이 준비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니 

그것도 재밌더라고요.

 

 

 

 

로바타토와인K

 

 

 

첫 번째 플레이트는

감자, 에조시카파테, 낑깡, 샤인머스캣

하몽, 파프리카소스를 올린 모차렐라 치즈입니다.

 

 

 

로바타토와인K

 

 

준비하실 때부터 감자가 눈에 들어왔거든요.

바로 감자부터 공략했습니다.

홋카이도 식재료 중 아주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감자예요.

 

한입 먹으니 역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하고 고소한 맛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에조시카파테도 굉장히 놀라웠어요.

에조시카 고기 좋아하는 남편도 고유의 맛이 난다고 만족했고

못 먹는 저도 사슴 특유의 냄새나 맛을 못 느낀 채 아주 맛있게 먹었으니

셰프님이 고수라는 걸 첫 번째 플레이트부터 바로 느껴버렸습니다.

 

 

 

 

슈냉블랑

 

 

와인페어링 첫 번째 와인은

남아공의 Chenin Blanc입니다.

 

솔직히 여행 중 맛있는 와인은 많이 만나봤지만

와인페어링이 매우 성공적이었던 경험은 별로 없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음식과 함께 먹었을 때

아, 이게  marriage라는 거구나 알겠더라고요.

 

와인 자체의 맛도 훌륭하지만 음식과의 조합이 너무 훌륭했어요.

음식도 페어링도 첫 시작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기대감이 아주 올라가네요.

 

 

 

 

 

 

 

 

 

두 번째 플레이트는 앗케시산 굴이에요.

셰프님이 원하는 식감을 위해 알이 작을 걸 선택하셨대요.

굴은 생굴인데 손님들께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구워야 먹을 수 있다고 하니까 제 건 

이로리에서 살짝 구워주셨어요.

왼쪽이 구운 것이고 오른쪽이 생굴입니다.

 

 

 

앗케시산 굴

 

 

 

제 거엔 허브를 올려주셨어요.

처음엔 로즈메리인가 했는데 딜 같아요.

 

 

 

앗케시산 굴

 

 

 

 

예전에 하코다테에서 커다란 앗케시산 굴을 먹었는데

생굴이지만 커서 물컹거리진 않아서 

한 조각 잘라먹었던 기억이 나요.

 

2018.09.15 - [Life is Journey /Hokkaido 19th] - 19th Hokkaido #11 뒷 골목에서 보물찾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Toui

 

19th Hokkaido #11 뒷 골목에서 보물찾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Toui

2018.08.15(수) 커피 마시고 호텔에서 잠시 휴식 하루를 늦게 시작하고느리게 다니다보니밥 먹을 시간만 챙기게되네.. 오랫만에 하코다테 맨홀 뚜껑 역을 지나 위쪽으로 걷다보니 오늘 예약장소인

livewoman.tistory.com

 

 

 

다행히 이번엔 알도 작고 구워주셔서

눈 꼭 감고 휘리릭 먹었습니다. 

그래도 먹고 나서 힘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제만의 기준이지만

해물 비린내나 사슴이나 양 누린내 잘 잡아서 요리 잘하시는 분들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셰프님 너무 훌륭하십니다.

저 같은 편식쟁이에게 이런 음식들을 먹게 하시다니 ㅎㅎㅎ

 

 

 

와인

 

 

굴과 함께 와인페어링 두 번째 와인이 서브되었어요.

요이치 지역의 와인이라고 합니다.

 

 

 

와인

 

 

와... 이거 정말 굴이랑 환상의 조합입니다.

셰프님의 감각이 여기서도 빛을 발하고 있어요.

 

 

 

 

 

 

 

세 번째 플레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와인

 

 

음식 준비하시면서 세 번째 와인을 내주셨어요.

스페인의 알바리뇨입니다.

 

 

 

 

와인

 

 

남편이 와인 컬러를 말할 때

종종 볏짚 컬러라는 표현을 하거든요.

아마 이런 컬러를 볏짚 색이라고 말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세 번째 요리가 나왔어요.

보기에도 아주 호화롭지 않나요?

설명 듣기도 전에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ㅎㅎㅎ

 

 

 

 

 

 

가레이, 우니 캐비어

 

가레이 사시미는 아주 신선해서 씹으니 단 맛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우니, 캐비어와의 조합도 너무 훌륭했어요.

제 돈 내고 먹는 음식이지

너무 맛있고 감사해서 셰프님 안아드리고 싶더라고요. ㅋㅋ

 

 

 

새우

 

 

다음 음식을 기다리면서 주방을 보니

이로리 위에 새우를 굽고 계시더라고요.

 

 

 

새우

 

 

사진으로는 느껴지지 않지만

멀리서 보기에도 엄청 커서 

새우인지 랍스터인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와인

 

 

독일 모젤 지역의 피노누아 로제와인입니다.

 

그나저나 이곳 와인 페어링은 4,5잔이 아니라 

음식 수에 맞춰 계속 주시네요.

마음속으로 음식 개수가 아주 많기를 기도해 봅니다. ㅋㅋ

 

 

 

피노누아로제

 

 

이쯤 되니 무슨 와인인지 몰라도 

마음 편하게 마실 수 있겠어요.

어떻게 이런 맛의 조합을 만들어 내신 걸까요?

 

이 가게 이름을 로바타토와인K라고 하신 이유를 알 것 같아요.

가게 이름에 셰프님의 음식과 와인에 대한 프라이드가 모두 담긴 거였어요.

 

 

 

새우

 

 

 

조리대에서 새우 열 마리가 접시에 놓이는 모습을 직관하는데

와............ 입을 다물 수가 없습니다.

눈앞에서 보니까 정말 크네요.

 

 

 

보탄에비

 

 

잘 구워진 보탄에비입니다.

접시 밖으로 나가는 크기의 보탄에비라니

맛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고

이 크기 어쩔 거냐고요. ㅋㅋㅋ

 

오늘 요리의 메인이라고 해도 믿어질 것 같아요.

 

 

 

보탄에비

 

 

저는 보탄에비의 달콤한 맛을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크니까 그 달콤한 맛이

얼마나 많이 나겠냐고요.

 

셰프님이 신의 솜씨로 맛있게 구워주셔서

더욱 맛있어진 새우를 나이프로 잘라서 먹었어요.

새우구이를 먹을 때 보통 껍질 까지 않고 그냥 꼭꼭 씹어 먹거든요.

그런데 이건 워낙 커서 껍질 씹어 먹다간 큰 일 날 것 같더라고요.

 

피노누아와도 찰떡궁합!

 

 

 

국물

 

 

다섯 번째 요리는

따뜻한 국물 요리가 나왔어요.

 

 

 

아와비

 

 

 

건더기가 보이게 찍었어야 했지만

맛있는 음식과 와인에 한껏 들떠있는 상태라

이땐 이미 무슨 생각으로 사진을 찍는지 모를 정도가 되었답니다.

 

국물 안에는 커다란 아와비가 들어있는데

와......... 한 입 먹으니 지금까지 마신 몇 잔의 와인이

바로 해장 완료 됩니다.

 

진하고 향기로운 국물이 정말 일품이에요.

한 그릇 더! 를 외치고 싶습니다.

 

 

 

사케

 

 

스이모노와 페어링으로 나온 술은

와인이 아니라 사케예요.

 

쿠시로지자케 후쿠츠카사(釧路の地酒 福司, ふくつかさ )의 사케인데

국물이랑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그 자리에서 한 병 다 마실 수도 있겠더라고요.

 

페어링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거군요. 처음 느껴보는 완벽한 페어링에 온몸에 전율이 흐릅니다.

 

 

 

와인

 

 

여섯 번째 와인은

프랑스 브루고뉴 마콩 빌라쥬의 샤르도네입니다.

 

 

 

 

와인

 

 

 

샤르도네

 

 

해산물 요리라 그런가 

지금까지 계속 화이트와인이 나오고 있네요.

 

 

 

시라코

 

 

튀기듯 구워진 요리가 준비 중이에요.

 

 

 

시라코

 

 

이번 요리는 덴푸라 스타일의 시라코입니다.

 

시라코라니... 제게 또 시련이 닥쳐왔네요.

 

 

 

시라코

 

 

 

조리하지 않은 생 시라코였다면 모르겠지만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는 상태로 서브되어서

도저히 못 참겠더라고요.

 

심적인 타격도 컸고, 식도로 넘기는 것도 힘들었지만

셰프님의 능력을 믿고 먹었습니다.

남편이 웬일로 시라코를 먹냐고 놀리듯 추켜세우더라고요.

 

후다닥 먹느라 맛을 음미하진 못했지만

먹기 전에 맡은 고소한 냄새 때문에 뇌는 이미 맛있다고 확정 지었어요.

덕분에 평생 못 먹을 것 같았던 시라코도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와인

 

 

 

일곱 번째 와인은 이태리 토스카나 지역의 산지오베제입니다.

 

 

 

 

레드와인

 

 

처음으로 레드와인이 나왔어요.

고기 요리를 주실 건가 봐요.

 

 

 

버섯

 

 

 

일곱 번째 플레이트는

커다란 시이타케(표고버섯)와 양고기를 함께 구운 요리예요.

명절에 먹는 버섯 전 같은 느낌의 요리랄까요.

 

 

 

표고버섯

 

 

시라코 덕분에 심적인 타격이 좀 있었는데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표고버섯이 나왔네요.

 

 

 

 

표고버섯

 

 

 

버섯이 크다 보니 버섯 크기와 맞춘 양고기가 

마치 햄버거 패티 같아 보여요. 

 

양고기도 냄새 하나 없이 소고기 같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버섯향도 향기롭고 고기랑도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고

표고버섯의 쫄깃한 식감도 너무 훌륭합니다.

 

셰프님에 대한 애정도가 점점 높아지네요...

 

 

 

레드와인

 

 

셰프님께서 고기요리가 나오는데

소고기를 먹을지 사슴고기를 먹을지 여쭤보시더라고요.

저는 소고기, 남편은 사슴고기를 선택했습니다.

 

 

 

레드와인

 

 

소고기를 선택한 손님들껜 

페어링 와인을 불가리아 레드와인으로 주셨고요

 

 

 

레드와인

 

 

사슴고기를 선택하신 분께는 

남아공의 프티 베르도를 주셨어요.

 

이 와인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직원분께서 따를 와인을 확인받는데

셰프님께서 잠깐 기다리라며 셀러에서

새로운 와인을 가져오기도 하셨어요.

 

요리를 하면서 계속 와인과의 조합을 떠올리고 계셨나 봐요.

그러니 안 맞을래야 안 맞을 수가 없죠.

 

 

 

소고기

 

 

고기 굽기가 예술입니다.

야마 와사비도 같이 먹으면 너무 잘 어울려요.

 

 

 

 

 

 

미디엄의 정석이랄까요..

저는 스테이크를 먹을 때 주로 미디엄 상태를 요청하는데요

이게 참 애매한 게 주시는 분들마다

고기를 커팅할 때 미디엄 레어같이 피가 흐르는 경우도 있고

미디엄 웰던에 가까운 때도 있고...

매번 다르거든요.

 

그런데 여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김연아 선수 점프를 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정석이라고 칭찬하잖아요.

셰프님 스테이크도 미디엄의 정석이라고 교과서에 실려야 할 것 같아요.

 

사슴고기도 한 조각 먹어봤는데

어? 이거 사슴 맞아?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게 구워졌더라고요. 

남편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너무 맛있다를 연발합니다.

 

 

 

로바타토와인K

 

 

아니.. 저게 무언가요?

제가 좋아하는 게가 아닌가요!!!

 

 

 

 

 

 

셰프님께서 손님들께 요리를 보여주셨어요.

존재감을 내뿜는 커다란 게딱지에

모두 다 탄성을 지릅니다.

 

 

 

 

 

이걸 보고 어떻게 소리를 안 지를 수 있겠어요.

 

 

 

 

 

보여주신 후 다시 가져가셔서 

열 개의 그릇에 소분해 주셨어요.

 

 

 

타라바카니 차항

 

 

마지막 요리는 식사예요.

타라바카니 차항입니다.

아아아아아~ 아름다운 음식입니다.

 

타라바카니라니 

엉덩이가 들썩들썩~

 

 

 

타라바카니차항

 

 

이 고소한 냄새

이 포스팅에도 담고 싶어요.

 

 

 

집게발

 

 

셰프님께서 집게발을 주셨어요.

남편 것 보다 제 게 더 큽니다~

 

차항이라기엔 많이 촉촉하지만

(리조토라고 하면 어울릴 듯...)

전 촉촉한 볶음밥 파라서 너무 좋습니다.

맛이야 뭐 설명이 필요한가요.

게가 들어갔는데 맛없을 수 없죠 ^^

먹기 전부터 흥분지수가 막 올라가요.

 

 

 

디저트

 

 

밥을 게 눈 감추듯 휘리릭 먹고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왔어요.

 

아, 고구마!!

식사 전에 이로리에 넣으셨던 그 고구마가

이제 나왔군요.

 

 

 

디저트

 

 

노란 색감을 보아하니 호박고구마 같은데요 ㅎㅎㅎ

자연스러운 달콤함이 아주 좋아요.

 

아이스크림은 셰프님께서 직접 만드신

리코타치즈 아이스크림입니다.

고구마와 아이스크림이 또 찰떡궁합이네요.

이렇게 궁합을 잘 맞추시다니

셰프님 사람들 짝도 잘 찾아주시는 거 아닐까 

혼자 생각에 속으로 큭큭 웃어봅니다.

 

 

 

디저트

 

 

사실 이곳에서도 재미있는 손님을 만나서

식사시간에 이런저런 얘길 했거든요.

 

 

 

Dynamite

 

 

 

이날 제가 BTS의 Dynamite가 나왔을 때 만들어진

FILA와 콜라보한 Dynamite 후드티를 입고 갔는데

 

그런데! 옆자리 앉으신 여자분께서 ARMY 셨던 거예요.

 

말문을 트기 전 식사하시면서 제 옷을 신경 쓰는 걸 알긴 했거든요.

바로 옆자리라 어느 정도 식사 하며 눈인사 정도 나누었을 때

그분께서 옷에 있는 그림 혹시 Dynamite 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맞다고 하니 엄청 좋아하시면서 자기 아미라고 소개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아미라고 했더니

밥 먹다 말고 막 핸드폰에 BTS로 꾸며진 것 보여주시고 

서로 최애 얘기하고 그랬답니다.

 

이런 식사 자리에서 아미를 만날 줄 누가 알았겠어요 ^^

라인이라도 교환할 걸 ㅎㅎㅎ 아는 척해주셔서 감사했어요 ~

 

 

 

Dynamite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네요. 좋은 김에 뮤비도 올려봅니다. ㅋㅋㅋ

 

 

 

 

아이스크림

 

 

디저트가 너무 맛있다며 셰프님께 하트 뿅뿅 눈빛을 발사하며

작은 목소리로 하나만 더.. 하나만 더...라고 했는데

막 웃으시며 저랑 아까 그 아미 여성 분께 

리코타치즈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씩 더 주셨어요.

 

꺄~~~~~ 셰프님 사랑합니다~~

 

 

코로나 이후 홋카이도 여행을 다시 재개하면서

하코다테와 삿포로에서 장박을 하고

다음부턴 숙박하지 않았던 곳을 하나씩 넣기로 했거든요.

작년 여름엔 후라노였고, 이번엔 쿠시로였는데

그렇게 계획한 우리를 칭찬합니다.

후라노도 참 좋았는데 이번 쿠시로는 

아름다운 풍경도 풍경이거니와 

로바타토와인K가 커다란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아마 라무진에 가려고 하코다테 가는 것처럼

로바타토와인K 가려고 쿠시로에 계속 오게 될 것 같아요.

 

모든 코스가 맛있었고, 와인페어링은 너무나 놀라웠으며

지역의 문화인 로바타야키를 재해석한 능력도 훌륭했습니다.

여러분, 쿠시로에 간다면 로바타토와인K를 꼭 가주세요.

이곳은 모르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 곳이랍니다. ^^

 

아참, 여기 홈페이지 주소 좀 봐주시겠어요!

홈피주소가 sunset이에요. 이 낭만 너무 마음에 들어요.

홈피 주소엔 석양을 담고, 가게 이름엔 셰프님의 철학을 담고

모두가 완벽했던 곳이었어요.

 

 

https://sunset.winek.jp/

 

炉ばたとワイン K

当店で使用しているのは、道東の豊かな自然からいただいた食材と、素晴らしい生産者から造られる極上食材があります。その持ち味を活かした炭火料理を、厳選ワインと共に味わっていた

sunset.winek.jp

 

 

 

쿠시로 센추리캐슬 호텔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남편이 라운지에서 야식을 먹고 올라가자고 하더라고요.

아깐 배부르다고 하더니 다시 식욕이 올라왔나 봐요.

남편만 지비루에 에조시카 카레를 먹기로 했습니다.

 

도동지역의 지비루라는데

double IPA

IBU가 70이래요.

남편 입맛에 아주 잘 맞았나 봐요. 저도 궁금했지만

도저히 들어갈 자리가 나지 않아서 구경만 했어요.

다음에 쿠시로에 오면 꼭 마셔볼 거예요. ^^

 

 

 

에조시카 카레

 

 

숙박객에게 정해진 시간, 일정 수량만 제공하는데

에조시카 카레라니까 남편이 너무 먹어보고 싶어 했어요.

판매하는 에조시카 카레 양의 1/2 정도를 제공합니다.

 

남편이 한 입 먹어보더니 생각보다 맛있다고...

배가 이렇게 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 맛있다고 하니

정말 맛있나 봐요. 

 

쿠시로의 마지막 밤이

이렇게 즐겁고 만족스럽다니

계속 머물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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