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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부타동 판쵸(元祖 豚丼のぱんち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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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타동

 

 

사실 오비히로 맛집이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은 부타동 판쵸예요.

 

처음 오비히로를 가겠다고 계획할 땐 구글맵이 활성화된 시기가 아니었어서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루트를 잘 수밖에 없었거든요.

검색하면서 가장 많이 보였던 게 부타동 '판쵸'더라고요.

너무 많이 보이니까 안 가면 안 될 것 같아서 ㅋㅋ 

오비히로에 가면 가장 먼저 판쵸를 가자라고 정했어요.

 

 

 

 

부타동

 

 

JR오비히로 역에 내려서 처음 보는 동네를 둘러보며

와 오비히로에 도착했구나 감동을..

사람들이 역에서 내리면 판쵸가 바로 보인다고 했는데

처음 와보는 곳이라 그런가 가게가 보이질 않는 거예요.

두리번거리며 가게를 찾아보다가 결국 택시 기사님께 여쭤봤어요.

 

실례합니다. 판쵸는 어디에 있나요?

기사님이 웃으시며 바로 저기에 있다고 앞을 가리켜주시는데

아니, 왜 코앞에 있는 가게가 안 보였던 거냐고요.ㅋㅋㅋㅋ

아이고 바로 저기에 있었군요. ㅎㅎㅎ 죄송합니다.

쑥스러운 인사를 건네고 가게를 향해갔습니다.

 

 

 

판쵸

 

 

그래서인지 오비히로의 판쵸는

맛집으로도 기억하고 있지만

초보 여행자의 쑥스러운 기억도 함께 떠오르게 하는 곳이랍니다.

 

일하시는 분들은

여쭙는 것이 의미 없어 보일 정도로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인데

오랜 시간 몸에 익어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움직이는 동선들이

꽤 인상 깊어 보였습니다.

 

판쵸 부타동은 숯불이 굽는 방식이라

(부타동은 대표적으로 팬에 굽는 방식과 숯불에 굽는 방식이 있다고 해요.)

음식을 준비할 때부터 가게 안을 채우는 향기가 대단하거든요.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식욕을 참지 못한다면

아주 많이 힘드실 거예요. ^^

 

 

 

 

 

 

처음 판쵸 부타동을 입에 넣었을 땐

아, 내가 돼지고기를 이렇게 맛있게 먹은 적이 있었나 싶더라고요.

말 그대로 '잘' 구워진 고기에 이렇게 맛있는 타레를 듬뿍...

감동의 물결이 파도를 치더군요. 

 

사람들이 왜 이렇게 판쵸 판쵸 하는지 단번에 이해해 버렸어요.

그 뒤로 저도 판쵸 부타동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오비히로에 가면 인디언카레와 더불어 판쵸 부타동은 꼭 코스에 넣어서

한 번이라도 먹고 가요.

다른 방식으로 요리하는 부타동 가게도 여러 군데 갔었는데

역시 저의 최애는 판쵸입니다. 여기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1월 여행 계획 세울 때도 오비히로 시내 나오면

바로 판쵸부터 가자고 결정했습니다. ^^

 

 

 

 

 

2019.09.17 - [Life is Journey /Hokkaido 20th] - 20th Hokkaido_ #25 맛있는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 판쵸(豚丼のぱんち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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