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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5th_Kusiro&Obihiro(2024.01)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파인 다이닝 요시유키(Fine-Dining, yoshiy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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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유키

 

 

요시유키를 처음 갔던 때가 2015년이었을 거예요.

제가 탄타야에서 응급실에 가야만 했던 때

저녁 식사가 요시유키여서 

남편이 부랴부랴 식사시간 변경하느라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남편이 시간 변경해서 죄송하다며 얘기했을 때

걱정 말라면서 안 와도 되니까 건강 챙기라고 해주셨다고 하더라고요.

 

파인 다이닝은 예약한 손님에 맞춰 식재료를 준비하니까

캔슬될 경우 손해가 굉장히 클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잖아요. 

그런 상황에도 기분 나쁜 기색 없이 제 걱정을 해주셨다니

참 감사하더라고요.

 

그땐 병원에서 수액 맞고 조금 괜찮아져서

기어가듯 요시유키로 가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ㅎㅎㅎ

 

 

요시유키

 

 

그때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음식이 참 맛있어서

잘 먹을 수 있었거든요.

아, 여기 계속 오겠구나 싶었죠.

그 생각대로 저희는 여전히 오비히로에 가면 요시유키에 들르고

이젠 셰프님과 친구가 되어

셰프님 가족들과 친구들까지 같이 만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요시유키에도 좋은 와인이 있지만

바로 옆에 정말 은혜로운 가격으로 와인을 판매하는 이오우에가 있어서

요시유키에 갈 땐 그곳에서 와인을 사서 가기도 해요.

그리고 요시유키 식구들과 나눠 마십니다. ^^

 

 

 

요시유키

 

 

요시유키의 음식들은 제 성향과 참 잘 맞는 모습을 갖추고 있어요.

물론 맛은 기본이고요

계절 컨셉에 맞춰 나오는 플레이트들이 너무 예쁘거든요.

요즘 말하는 인스타감성을 훨씬 넘어서는

미적 감각이 뛰어나신 셰프님이란 생각이 들게 해요.

 

이땐 계절이 겨울이었어서 눈 내린 숲의 컨셉의 플레이트였어요.

 

 

 

군고구마

 

 

군고구마 장수를 연상시키는 재밌는 요리도 있었지요.

큰 유리병 안에 낙엽과 신문, 목장갑까지 

겨울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군고구마 컨셉이었어요.

위에 있는 건 진짜 군고구마는 아니었지만 재료는 고구마였습니다.

 

 

요시유키

 

 

물론 제가 애정하는 고기도 맛있게 나오고요

 

 

 

요시유키

 

 

디저트도 눈사람으로 귀엽게~

 

눈과 입이 즐거운 식사시간을 선물해 주는 곳이에요.

보기 좋은 것이 입에도 좋다는데

너무 예뻐서 입에 넣기 아까운 곳이랍니다.

 

1월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셰프님께 연락하고 미리미리 예약을 마쳤어요.

코로나 동안 카페를 개업하셨던데 거기도 가볼 예정이에요.

 

가기 전까지 선물을 뭘 가져갈지 고민하며 보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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