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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홋카이도 여행] #49_ 삿포로 맛집, 징기스칸 스미비카부토 히츠지(北海道産ひつじ肉 炭火兜ひつ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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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화)

 

 

 

오늘 저녁은 징기스칸이에요.

삿포로에서 징기스칸 유명한 가게들이 있지만

저희는 가격대가 있음에도 이곳의 징기스칸을 좋아합니다.

 

 

 

스미비카부토 히츠지

 

 

조금 일찍 도착해서 가게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지도

 

 

양고기를 어느 목장에서 가져오는지 표시해 둔 지도예요.

 

 

 

뒷태

 

 

퉁실한 양 엉덩이

 

 

 

히츠지

 

 

저희는 여행 준비할 때 예약을 모두 마친 상태였어요.

가격대가 다른 곳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맛이 좋아서인지 항상 손님들이 가득한 가게라

예약 없이 가면 거의 못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골목

 

 

 

히츠지

 

 

산지직송 채소와 징기스칸

 

 

 

욘사마

 

 

예약을 확인하고 카운터석으로 안내받았어요.

예전에 앉았던 자리와 같은 자리입니다.

 

제 성이 '전'인데 일본어 발음에 없어서 보통 '존'(ジョン)이라고 예약을 하거든요.

그런데 어쩐 일인지 전화할 때 자꾸 욘이라고 알아들으셔서

제가 포기하고 네, 욘으로 해주세요.라고 했거든요.

 

예약 이름을 보니 욘사마가 되어있었습니다. ㅋㅋㅋ

전화할 때 욘이라고 말할 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욘사마가 되니 혼자 왜 이리 웃기던지요 ㅋㅋㅋㅋㅋ

 

 

 

 

조미료

 

 

예전엔 여기 아이누 전통 인형이 세워져 있었는데...

지금은 메뉴와 조미료통이 있어요.

 

 

 

2019.12.29 - [Life is Journey /Hokkaido 21st] - 21st Hokkaido- #31 삿포로 맛집, 징기스칸 스미비카부토 히츠지(北海道産ひつじ肉 炭火兜ひつじ)

 

21st Hokkaido- #31 삿포로 맛집, 징기스칸 스미비카부토 히츠지(北海道産ひつじ肉 炭火兜ひつじ)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어요. 다시 스스키노 골목으로.. 역시 이곳은 밤이 되어야 활기를 띠는군요. 이 골목 안에 있어요. 오늘 저녁은 징기스칸을 먹을 거예요. 삿포로에서 징기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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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채소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오늘도 여전히 맛있겠죠?

저희가 여기 좋아한다고 하면 삿포로 지인들은

거기 너무 비싸서 삿포로 사는 사람들은 거의 안 간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저희도 동네에선 특별히 비싼 가게 안 가요 ㅋㅋㅋ

여행이니까 이런 사치도 부리는 거 아니겠어요.

 

 

 

 

 

 

사이드

 

 

남편이 오늘은 고기도 고기지만 사이드를 여러 개 시키겠다고

다짐하고 왔는데 사이드 메뉴를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게 여럿 보이네요.

 

 

 

 

 

전 레몬사와

 

 

 

 

 

 

비계

 

 

무쇠 팬에 두를 기름

 

 

 

생맥주

 

 

남편은 생맥 한 잔으로 스타트합니다.

 

 

 

채소 모둠

 

 

와, 채소들 선도가 장난 아니네요.

 

 

 

준비

 

 

기름 두르고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채소들을 먼저 올려놓습니다.

 

 

 

지글지글

 

 

오~ 맛있는 소리~

 

 

 

シンタマ

 

 

설도(신타마)

 

 

 

아스파라거스

 

 

보통 여기선 아스파라라고 불러요.

맛있어 보이죠?

마요네즈 찍어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옆에 옥수수도 시켰어요.

 

 

 

베이비콘

 

 

직원분께서 이금 이 베이비콘이 엄청 맛있는 시기라고

꼭 드시라며 추천하셔서 시켰는데

오! 진짜 제철 채소의 맛은 아무도 따라올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축복받은 홋카이도의 땅에서 제철에 나온 채소들이

고기만큼 맛있습니다.

 

 

 

립 로스

 

 

립로스도 먹어야죠

남편이 어깨살 주문하려니 오늘 상태가 별로라고 해서

립로스를 주문했어요.

 

 

 

 

 

저희는 주방 바로 앞 카운터라서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고기 굽는 것도 도와주시고 먹는 법도 설명해 주시고 그랬어요.

시간 날 때는 잡담도 하고.. 바쁠 땐 저희가 알아서 구워 먹기도 했어요.

 

 

 

 

 

여기 징기스칸은 정말 비싼 값을 하는 맛이에요.

가게는 금방 손님들로 채워지고 

회식하는 팀들도 보이고 외국인들도 보이고

왁자지껄한 고깃집 분위기가 무르익어갑니다.

 

 

 

 

 

이번엔 야기시리 양목장의 호르몬입니다.

먹을 줄 알긴 하지만

이렇게 물컹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남편 다 먹으라고 하고 싶어 지네요.

 

 

 

 

 

 

 

 

굴 러버 남편을 위해 

굴도 모두 양보하고 ㅋㅋㅋ

(저도 한 조각 잘라먹긴 했어요)

 

물컹한 식감 때문에 해산물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이렇게 커다란 굴은 어떤 부분은 딱딱(?)한 부위가 있더라고요.

그 부분은 먹을 수 있습니다.

 

 

 

 

 

신선하다고 많이 좋아하네요.

 

 

 

 

 

다른 채소들도 올려주며

불판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타다키

 

 

이번엔 양고기 타다키

 

 

 

 

 

처음 먹어보는데 저는 음.. 이렇게 이벤트로 먹어볼 만하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

 

 

 

 

 

 

버터감자

 

 

징기스칸 사이드에서 쟈가버터를 빼놓을 순 없지요.

홋카이도 감자와 버터 조합을 누가 이기겠어요.

고기로 사이드로 배가 꽉 차오는데 너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어요.

 

 

 

 

우니육회

 

 

일본은 오리지널 육회가 없어요. 

살짝 익힌 상태의 육회가 나와요.

 

일본에서도 이 음식은 이름이 육회예요.

육회 발음이 안 돼서 육케(ユッケ)라고 발음합니다.

우리나라 음식 이름이 그대로 넘어와서 자리 잡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더라고요.

 

어묵도 fish cake 같은 이상한 이름으로 번역하지 말고

그대로 발음하면 좋겠단 생각도 들고

요즘 같은 분위기면 우리 음식 이름을 굳이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고유명사 이름처럼 전달해도 알아듣지 싶어요.

 

 

 

우니육회

 

 

그나저나 육회를 이렇게 예쁘게 담아내면 어쩌란 거죠 ㅋㅋㅋ

처음엔 파르페 나온 줄 알았어요.

우니와 양고기 육회도 이렇게 잘 어울리는군요.

이번 여행은 정말 여기저기 우니 잘도 시켜 먹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있고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어요.

2차 갈 곳에 라인으로 연락해 놓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잔뜩 먹으니 총 2만 엔 정도의 금액이 나왔어요.

여기 가격이 좀 사악합니다.

왜 삿포로 지인들이 비싸서 안 간다고 하는지 아시겠죠?

 

 

 

 

 

 

 

 

 

노렌

 

 

노렌이 아이누 문양이었네요.

이 남색 너무 마음에 들어요.

 

 

 

 

 

우포포이부터 계속 생각한 건데

일본은 뭐랄까 한 가지를 밀어줘야겠다 생각하면

모든 곳이 집중해서 다 밀어주는 모습이 있더라고요.

다 같이 집중하니까 확실히 어필이 잘 되는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오게 되겠죠?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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