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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젤그라우스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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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35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 두 번째 아침 식사 2024.01.10(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에서 두 번째 아침식사 시간입니다. 천사 같은 매니저님께서 준비 중이세요. 오늘도 어제 아침과 같이 American Breakfast로 주문했어요. 맛있는 우유 한 잔 마시고 한 잔 더 부탁해서 또 마셨어요. 잼과 버터 신선한 샐러드 한 접시 방울토마토가 정말 달콤했어요. 햇살구이 식빵 두 조각 고소한 향기가 어찌나 식욕을 자극하던지 계란 요리도 어제와 똑같이 프라이드로 먹었어요.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마지막 식사네요. 맛있는데 너무 아쉬워요. 소금 후추가 살짝 뿌려진 계란 무슨 소금을 사용하셨는지 소금맛이 아주 좋았어요. 커피 한 잔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며 서로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저는 여기서 일주일 이상 있으라고 해도 가능할 것 같아요. 이..
[홋카이도 여행] #34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두 번째 아침맞이 2024.01.10(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두 번째 아침맞이를 했어요. 같은 장소 조금은 다른 모습 어제와 조금 다른 얼굴이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아침이었어요. 오늘은 이곳을 떠나 세 번째 장소인 오비히로 시내로 가는 날이에요. 한적한 호텔에서 유유자적 있던 이틀이 마치 꿈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조금 더 나이 들고 언젠가 은퇴하고 호호할머니가 된다면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지내고 싶기도 해요. 물론 호호할머니가 이런 곳에서 살려면 누군가 시중을 들어줘야겠죠? ㅋㅋㅋ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거나 지는 석양을 보며 이것만으로도 하루하루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내에서 보려니 창문이 도움을 안 주는데요.. 시베차의 1월 10일 자 태양이 떠오릅니다. ..
[홋카이도 여행] #33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 두 번째 저녁식사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두 번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매니저님의 배려로 생각지도 못한 관광일정을 마치고 룸에서 쉬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약속된 시간에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늘의 메뉴 드링크 메뉴 와인 리스트 아페리티프(식전주) Cidre 한 잔 컬러가 참 예뻐요. 새콤달콤한 맛이 식전주에 잘 어울립니다. 첫 번째로 서브된 음식은 아뮤즈, 프로슈토와 구제르입니다. 생햄 아래엔 동그란 치즈슈 볼이 있었어요. 햄을 신선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 참 신선하고 맛있다."라는 말이 그냥 나오더라고요. 심플하고 담백한 바게트 속살만 열심히 뜯어 먹었지요 ㅎㅎㅎ 빵에 버터 발라먹는 것 좋아하는데 빵 자체가 담백하고 고소해..
[홋카이도 여행] #27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Hazel Grouse Manor, ヘイゼルグラウスマナー) 조식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멋있는 일출을 본 후 아침 식사를 먹으러 갔어요. 아쉽지만 창가 풍경을 뒤로하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아침 햇살이 로비 창문을 통해 들어왔네요. 전날 저녁을 먹었던 레스토랑으로 내려왔어요. 조식은 아메리칸 스타일과 헬시 스타일 두 가지 중에 선택이었는데 저희는 아메리칸 스타일로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만 식사 중이라 정말 조용했어요. 아침 햇살이 꽤 눈부셨지만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빛이 따스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식전 우유 홋카이도 여행 불문율이에요. 예쁜 접시에 잼과 버터를 가져다주셨어요. 오렌지 마말레이드, 딸기잼, 밀크잼, 버터 평범하기 그지없는 샐러드지만 신선함이 가득했어요. 설명 상으로는 소스도 별 것 없이 ..
[홋카이도 여행] #26_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 호텔에서 맞이하는 일출(feat. 시츠겐원야 虹別原野) 2024.01.09(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자연의 흔적만이 가득한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침대 컨디션이 좋아서인지 이동하느라 피곤해서였는지 밤새 푹 자고 일찍 일어났어요. 아무 생각 없이 창 밖을 봤는데 어머, 일출이 시작되나 봐요. 서둘러 옷을 걸치고 양말도 못 신고 밖으로 나왔어요. 눈 때문에 끝까지 들어가진 못하지만 눈 치워 놓으신 곳까지 더 들어갔어요. 어머.. 저 하늘 색깔 뭐죠 석양도 아름다웠는데 일출에서 보는 저 색 또한 너무나 아름답고 오묘한 느낌입니다. 새벽달과 샛별 빛이 없는지라 카메라로는 제대로 담기질 않아서 핸드폰 카메라로 수십 장을...^^;; 저 붉은 하늘을 보고 있자니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릅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
[홋카이도 여행] #25_ 헤이젤그라우스마너(ヘイゼルグラウスマナー, Hazel Grouse Manor) 첫 번째 저녁 식사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시베차 헤이젤그라우스마너에서 저녁 먹으러 갑니다. 저녁 먹을 시간이 돼서 1층으로 내려갑니다. 식사 시간은 체크인할 때 미리 정했어요. 처음 올라갈 땐 제대로 못 봤는데 계단에서 다양한 꿩 그림이 있어요. 위에서 보는 로비 어우.. 어지러워요 ^^ 레스토랑으로 들어와 안내받은 자리에 앉았어요. 이 날은 저희와 다른 커플 한 팀뿐이어서 한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겨울보다 여름에 많이 찾으시는 곳 같아요. 구글리뷰를 봐도 겨울에 다녀가신 분은 얼마 없었거든요. 혹한기에는 잠시 휴관도 한다니 손님이 적은 이유가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후 회복을 못하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혹한기에 가까운 겨울이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체험 가이드가 ..
[홋카이도 여행] #24_ 영국풍 호텔, 헤이젤그라우스마너(ヘイゼルグラウスマナー, Hazel Grouse Manor)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이번 여행 두 번째 호텔, 헤이젤그라우스마너로 들어갑니다. 택시는 호텔 도착하기 조금 전에 미터기를 멈추셨어요. 그때가 8,200엔이었고 그 이후에 5분 정도 더 탄 것 같아요. 금액에서 멈춘 게 아니라 어떤 위치에서 멈추는 것 같고, 그 이후에 나온 금액에 대해선 호텔 지급인지 그냥 할인인 건지 잘 모르겠어요. 호텔 이름은 헤이젤그라우스마너(ヘイゼルグラウスマナー, Hazel Grouse Manor)예요. 헤이젤그라우스(Hazel Grouse )는 홋카이도 들꿩(雷鳥)인 エゾ雷鳥의 영문이라고 해요. 아까 들어올 때 찍힌 간판에도 꿩 그림이 있었습니다. 유럽의 컨트리하우스를 표방하여 만들었다던데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기대되더라고요. 정확한 건 아니..
[홋카이도 여행] #23_ JR 시베차 역(標茶駅)을 떠나 호텔로 가는 길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시베차역에 내려서 두 번째 숙소로 이동합니다. SL의 고향 시베차역이라고 써있어요. 호텔 예약 할 때 송영택시를 부탁했어요. 말만 송영이지 요금대로 탑승 후 약간의 할인을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호텔 예약할 때 신청할 수 있어요. 친절한 기사님께서 짐을 실어주시다가 트렁크 문이 안전하게 닫히지 않는 걸 보시고 회사에 요청에 트렁크가 큰 차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셨어요. 어떤 기사님은 괜찮다고 살짝 열린 채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분은 매우 꼼꼼하시더라고요. 잠시 기다리면서 역 앞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처음 온 시베차 역을 잠시 즐겨보았습니다. 트렁크가 잘 들어갈 법한 높은 차로 바꿔서 호텔을 향해 갑니다. 기사님께서 재밌는 얘기도 해주셔서 지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