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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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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Hokkaido_ #32 맛있는 라멘 먹으러 가자 田楽(でんがく) 아침 식사를 하고 올라와서 오전 휴식 시간을 가져봅니다. 여행 콘셉트도 쉬는 여행이지만 료칸에 있는 시간은 극강의 쉼을 경험하는 것 같아요. 책도 읽고 얘기도 하다가 다시 한번 모르 온천에 몸을 담그기로 했습니다. 물을 계속 새로 받는 건 아니에요. 여러 번 들락날락하는지라 물이 식었을 때만 온도 조절용으로 뜨거운 물을 틀어 사용합니다. 처음 왔을 때보다 모르 온천의 농도가 옅어진 것 같아서 안타까울 때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한 번 쓰고 버리면서 물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온도를 맞춘 후에 나무 냄새 가득한 히노키탕 안에 들어가 아직도 남아있는 심신의 피곤함을 덜어내어 봅니다. 약속된 객실 청소 시간이 되어 점심도 먹고 산책도 할 겸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침보다 빗방울이 굵어지는 것 같네요...
10th Hokkaido - #5 토텟포공방의 달콤한 스위츠 2014.08.07(목) 이케다성에 다녀와서 다음 행선지인 Tokachi Toteppo공방으로 갔다. 오비히로 남쪽 출구를 지나 밖으로 나오니 동네가 떠나가라 아이들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한적하기 그지없는 홋카이도에서, 사람이 도대체 어디에 살고 있는걸까 궁금해지는 오비히로에서 이렇게 큰 소리가 들리다니.. 너무 놀라서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길건너편 정원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모여 놀고 있었다. 야.. 일본 아이들도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노는구나. ㅋㅋㅋ 암튼 10번 째 홋카이도 방문하면서 첨으로 들어본다. 겨울에 왔을 땐 눈에 덮인 나무들을 보면서 크리스마스 트리같다 생각했는데 이 나무 진짜 크리스마스 트리용으로 사용하는 Colorado spruce 이다. 하얗게 보이는 것은 새 잎들이 나오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