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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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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Hokkaido - 다시 하보로 2015.08.14 정갈한 아침식사로 여행 4일째 아침을 시작했다. 맛있는 밥 달콤한 계란말이 오징어채? 문어 가지 명란...인가?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정리를 한 뒤 시간에 맞추어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아웃하고 차를 기다리다가 다이이치의 오바상과 잠시 수다 시간을 가졌는데 무로란이라는 곳에 여행 갔다가 친구를 만들었다고 하니 오바상이 자기랑도 친구하자고 하셨다. 여행하면서 만났으니 모두 친구라고~ 이곳 아주머니는 조금 무서운 얼굴이었는데 할머님은 호탕한 웃음과 사람 좋아하는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우리도 친구하자고 약속하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말하며 미니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항구에 도착해서 다시 하보로로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으니 어느새 배가 들어온다. 섬에서의 여행이 이렇게 ..
13th hokkaido - 다이이치 호텔, 테우리 섬의 밤 2015.08.13 다이이치 입구를 알리는 표시~ 정원(?)의 벤치~ 다이이치 건물~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갔다. 우리 방은 205호~ 문이 미닫이문이라 신기 ㅎㅎ 다른 손님들도 바람이 너무너무 시원해서인지 다들 방문을 열어놓고 있었다. 나중엔 추울지경 ㅎㅎㅎ 복도 왼쪽은 공용 화장실과 세면실 다이이치에서 제일 힘들었던 것이 화장실..ㅠ.ㅠ 여긴. 옛날식 화장실이라 밑에 구멍이 뻥~ 어릴 적 화장실 귀신 이야기 듣고 엄청 무서워했던지라.. 구멍뚫린 옛날 화장실 못간다..ㅠ.ㅠ 다행히 반대편 복도 끝에는 구멍뚫렸지만.. 양변기 화장실이라.. 그나마 구멍이 작아보여 그쪽으로.. 거기서도 벌벌 떨며.. 앉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아흑..지금 생각해도 긴장되.. 서방이 방 사진 찍길래 나는 로비 먼저 ..
13th Hokkaido - 테우리 섬 자전거 일주(1) 2015.08.13 반야에서 조금 더 내려오니 작은 마을이 나온다. 여긴 북해도테우리고등학교 여긴 테우리소학교 120주년 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우체국도 있고, 가게도 있던 사람 사는 것 같은 동네를 빠져나오니 바로 해안도로 어제 야기시리에서 보다 더 파란 하늘과 바다 그냥 우리끼리 테우리 블루라고 부르기로 했다. 홋카이도 여행하면서 사람들이 샤코탄 블루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세상에.. 이런 테우리 블루라면 샤코탄 블루 부럽지 않겠다.. 물도 맑고~ 차가 주차된 곳이 있길래 뭔가 하고 슬쩍 보니 해수욕을 즐기는 가족들이다. 열 세번의 홋카이도 여행중 수영하는 사람들 처음 본다. 파란 바다를 옆에 끼고 한참을 달리다보니 드디어 눈앞에 지옥이 준비되어있다. 이 오르막 길을 .. 자전거를 끌고.. 올라..
13th Hokkaido - 테우리 섬 2015.08.13 쾌속선은 야기시리를 뒤로하고 속력을 높이기 시작한다. 붕~ 언제 또 오게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오면 꼭!! 양고기 먹을거야..ㅠ.ㅠ 가까운 곳이라 금새 테우리 도착 야기시리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중나오신 다이이치의 아저씨께서는 우리의 짐만 차에 싣고 잘 놀다오라는 인사를 하시며 떠나셨다. 저 언덕위에 집이 우리가 머물 다이이치 예약은 소라짱이 전화로 해주었다. (고마웡~) 자전거 대여점에 가서 전동자전거를 대여하려고 했는데 큰.일.이.다. 오전에 온 관광객들이 전동자전거를 모두 빌려가고 일반 자전거만 남아있는 상태.. 테우리 섬은 경사가 아주 가파른 곳이 있는데.. 일반 자전거라면 그 구간은 끌고 올라가야하는데.. 어쩌지..어쩌지.. 대여점 아주머님도 일반 자전거 타는 것보다 스쿠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