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비 서평단

(4)
[창비 도서 서평] #8_ 해방의 밤 * 본 서평은 창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열한 장의 프롤로그를 천천히 읽다 보니 이게 바로 한 편의 수필이구나 싶었습니다. 은유 작가님이 이 책을 쓰기 위해 흩어져있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하나하나 모으는 과정을 읽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읽었던 프롤로그들 중 가장 열심히 꼭꼭 씹어가며 읽었어요. 작가님이 경험한 밤의 마법과 해방을 전하기 위해 '해방의 밤'이라는 제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과연.. 훌륭한 제목이구나 싶더라고요. 이 책은 1. 관계와 사랑 2. 상처와 죽음 3. 편견과 불평등 4. 배움과 아이들 각각의 큰 주제를 가지고 지인에게 또는 독자에게 작가님의 경험과 생각을 전하는 편지 형식의 글이에요. 그 편지 안에 작가님이 소개해주는 책들이 등장합니다. 책의 내용..
[창비 도서 서평] #3_ 건전지 엄마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건전지 엄마라는 그림책이에요. 강인숙, 전승배 작가님의 작품이고요 표지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겉표지를 지나 속표지에 도착하면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건전지야'라는 문장이 등장하는데요 그래서 엄마를 건전지에 비유했을까? 상상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니들펠트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아 정말이지 등장인물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엄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숲길 어린이집이고요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지내는 동안 계속 주인공 건전지가 열심히 일하는 장면이 등장해요. 비눗방울도 만들어 주고 전동 거품기 안에 들어가서 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열심히 만들어주기도 하죠. 사람인 엄마가 아니라 진짜 건전지가 주인공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열심히 일하는..
[창비 도서 서평] #2_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 서평일을 착각해서 늦고 말았습니다. 책을 보내주신 창비에 너무 죄송한 말씀을 전합니다. 처음 도서 제목을 보면서 혼자 생각해 보기로는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 이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무늬만 민주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1부 내용을 시작하기 전 머리말과 개념 잡기 파트를 읽으며 세상에 내 시각은 왜 이리 짧은 것인가 한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생각해 온 민주주의라는 개념은 마치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유토피아와 같은 느낌이랄까 빛 좋은 개살구처럼 생각했달까 그 시절의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의 머리말들을 통틀어 이 책의 머리말이 가장 쇼킹했어요. 전체적으로 두 파트로 되어있는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창비 도서 서평]#1_10대를 위한 글쓰기 기본기 글쓰기는 한 문장부터 창비 스위치 클럽 활동 외에도 창비의 도서들을 읽고 서평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을 신청해서 책을 받았어요. 요즘 문해력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고민 중인데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길래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서평단 신청을 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말하는 고양이 고 선생이 서연이의 가족들에게 바르게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읽다 보니 고 선생 속에는 진짜 선생님이 사는 게 아닐까 웃음 짓게 되더라고요. 중학생 서연이가 주인공이지만 초등학생 아이들도 쉽게 보면서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화로만 되어있는 건 아니고요 연습문제 같이 어떻게 고쳐 보면 좋을까? 란 내용이 있어요. 혼자 고쳐 본 다음 뒷 장을 보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