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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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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Hokkaido - 야기시리를 떠나며~ 2015.08.13 아침에 일어나니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바닷바람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정도로 짠내가 없다. 아침이니까 벌레 없지 않을까? 방충망을 열려는 순간 서방의 날카로운 눈초리.. 열.지.마. 라. 힝.. 시원한 바람 좋은데... 아침식사 시간에 맞춰 1층으로 내려갔다. 정갈한 아침상~ 밥과 우유, 물은 앞쪽에서 자유롭게~ 우유다우유다우유다~~~~~ 홋카이도에 왔으면 맛있는 홋카이도 우유 마셔야징~ 크~~ 진하고 고소한 이 맛~ 한 세 네잔 마신 것같다. ㅋㅋ 연어구이~ 어묵 알 미끄덩거리는 녀석이 잔뜩 들어있는 국 근데 너무 맛있어 @@ 가지구이~ 밥 한그릇에 날계란이 나왔길래 야끼타마고로 해줄수 있냐고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해주셨다. 밥먹고 올라가서 짐정리하고 조금 쉬다가 체크아..
13th Hokkaido - 이소노야 2015.08.12 아름다운 야기시리 섬을 돌아본 후 도착한 오늘의 숙소 이소노야 야기시리, 테우리 섬의 사이트에서 숙소 안내보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선택한 곳. 자란에서는 야기시리 숙소는 이곳만 나오던데 꽤 많은 숙소가 있었다. 체크인을 하고 2층으로 올라왔다. 깔끔한 복도 오른쪽은 방이고, 왼쪽은 바베큐를 할 수 있는 테라스와 흡연테라스 복도 끝에는 공용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다. 깔끔해서 사용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구석에는 만화책과 벌레퇴치약, 페브리즈 등등이 비치되어있다. 오늘 우리가 묵을 다다미 방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 이불장인듯한 곳에서 나는 눅눅한 냄새가 좀 힘들어 밖에 비치되어있던 페브리즈를 들고와 이곳저곳에 뿌려두었다. 방에는 이불이 곱게 깔려있고~ (사실 이불도 좀 눅눅..
13th Hokkaido - 자전거타고 야기시리섬 일주2 2015.08.12 원생림을 빠져나오니 넓고 푸른 초장이 펼쳐진다. 내리쬐는 햇살에 눈이 부시고 아플 지경이지만(왜 썬구리를 안가져온거야..ㅠ.ㅠ) 그래도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이런 둥글둥글 건초더미들 가까이서 보고싶었는데 오늘 소원하나 풀었넹~ 반대편에는 양들이 있다. 야기시리섬은 양으로 유명한 곳인데 얘네들은 서퍽종의 양들이라고 한다. 얘네들을 보니 숀더쉽의 숀이 생각난다 ㅎㅎ 저~ 멀리서 풀뜯는 양들을 불러보았다. 매애애~~~~ 응? 내 소리를 들은거야? 이쪽으로 가까이 몰려오네? 응? 진짜 다 오네? 바로 코앞까지 다 몰려온 숀들~ ㅎㅎ 양 풀뜯어먹는 소리는 난생처음 들어보는데.. 양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순간 ㅋㅋ 오물오물 풀 뜯을 것같던 녀석들의 실상은 우걱우걱 푸우푸우 ..
13th Hokkaido - 자전거타고 야기시리섬 일주~ 2015.08.12 본격적인 자전거타기 시~~작~ 언덕입구에 오로론 새가 서있다. 오로론.. 내가 살아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해주렴~ 작은 섬마을의 조용한 일상속으로 쏘옥~ 자전거 대여점 할머님이 주신 지도는 참으로 헛점이 많아서 ㅋㅋ 본의 아니게 길을 자꾸 잘못들어.. 뒤돌아보니 바다와 구름이~ 웅... 할머님이 주신 지도는.. 처음부터 우릴 헷갈리게한다. 터미널에서 챙겨온 칼라 그림지도가 훨 정확할듯.. 근데..그건 이미 이소노야로 떠난 우리 짐 속에 있다는거..ㅠ.ㅠ 뭐 방향만 바뀌는거지 사실 어디로 가도 둥그렇게 한바퀴 도는건 똑같은건데 ㅎㅎ 하면서 깃털같은 구름이 가득한 하늘 보며 대충 길을 확인하고 다시 페달을 밟는다. 와~ 바다가 투명하다~ 이렇게 멀리서 보는데 속이 다 비치다니~ 원생림 근처..
13th Hokkaido - 야기시리 섬으로 2015.08.12 장미원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다. 어제는 막 서둘러 들어가느라고 호텔 전경 사진도 못찍었는데..ㅎㅎ 오늘에서야 찍네~ 하루 온천 입욕권 판매기 어제 밤에 보니까 동네분들도 온천 하러 종종 오시는듯했다.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려서 배가 안뜨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하늘이 이리 맑디 맑으니 그저 예쁘다는 감탄사만 나올 뿐이다~ 호텔 앞 아이스크림가게~ 나갈 때 먹어야지~~^^ 위에서 바라보니 마치 장난감 가게 같다. 10시,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항구로 가기 전에 아이스크림 먼저~ 이번 여행 첫 소프트인데..힝.. 질감이 별로야..어석거려.. 홋카이도의 소프트를 달란 말이에요~~ 항구 방향은 반대쪽인데.. 내가 약통을 깜빡하고 안가져오는 바람에.. 하보로버스본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