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도리가오카공원

(6)
[홋카이도 여행] #57_ 오비히로 공원, 미도리가오카 공원(Midorigaoka Park, 緑ヶ丘公園) 2024.01.13(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겨울 눈이 가득한 하얀 산맥이 너무 멋있어서 볼 때마다 계속 사진을 찍게 됩니다. 밥 먹었으니 산책하려고 미도리가오카 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2월에 오비히로 얼음 축제가 있을 텐데 1월에 와서 좀 아쉬워요. 큰 공원 가득한 얼음조각들과 다양한 행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스스키노 얼음축제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스스키노 축제는 도심 느낌이 가득하다면 오비히로 축제는 공원 안에서 열리는 축제라 조금 더 자연과 가까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안내판을 가릴 정도로 눈이 높이 쌓여있어요. 미도리가오카 공원의 명물이죠. 기네스북에도 등재 됐던 가장 긴 의자 2위라고 했던가... 아직도 유지 중인지는 모르..
오비히로(Obihiro) 마나베 정원(Manabe Garden) - 2012년 여름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14 알아서 척척 가든 투어 두 번째 찾아간 곳은 마나베 정원이었어요. 2012.08.09 천년의 숲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오비히로 시내에서 쉽게 갈 수 있어서 편하게 다녀왔어요. 입구부터 차원이 다르더군요. 한쪽 구석에 매표소가 있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가드닝 소품과 기념품을 팔았어요.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보여주니 무료로 입장시켜 주셨고 데스티네이션 캠페인 선물도 받았어요. 무료입장은 몰랐던 사실이라 기분 좋더라고요. 정원 입구입니다.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등나무 꽃이 피는 시기였다면 예쁜 터널을 지나갔을 거예요. 꼬불꼬불 화살표도 너무 귀엽고 조금 걸어가니 커다란 연못이 나왔어요. 각 코너마다 ~식 정원 이런 이름이 있었는데 여긴 일본식 정원이었던 것 같아요. 커..
20th Hokkaido_ #64 미도리가오카 공원(緑ヶ丘公園) 밤 산책 풍요로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화시킬 겸 미도리가오카 공원으로 밤 산책을 나가기로 했어요. 해 진 후에 미도리가오카 공원에 온 건 겨울 얼음축제 이후에 처음인 것 같아요. 이 시간의 공원에는 뛰어노는 아이와 가족도 데이트 중인 연인도 운동하시는 분들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덩그러니 비어있는 긴 벤치만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앉아있고 싶지만 모기가 무서워요 ㅎㅎ 걸어서 걸어서 안쪽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그 많던 오리들은 어디서 자고 있을까요? 분수에서 나오는 물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립니다. 백만 년 만에 플래시를 터트려 사진을 찍어봅니다. 역시 이상하네요.. 사진은 흔들흔들 한 바퀴 돌아보고 자작나무 길로 나가려고 합니다. 옆에 밝은 조명이 있어서 잘 찍히겠지 했는데 이런.. 잘 안되는군요. 카메라를 바..
16th Hokkaido_#7 미도리가오카 공원 산책 2017.08.11(금)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잠시 이온몰에 들렀다. 사고 싶은 인형이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다.워낙 유명한 애니 캐릭터들이라 흔하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무리인가.. 비가 조금 더 많이 내리기 시작했지만 계획대로 미도리가오카 공원으로 향했다. 초록의 나무들이 길을 열어주었다.비가 촉촉히 내리니 나무 냄새가 더 진하게 다가온다. 공원 입구 도착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야구를 하고 있다.초록의 잔디와 빨강, 파랑 옷의 아이들이 잘 어울리는구나. 풀내음이 너무 좋아서 쪼그려 앉아보았다.빗방울 머금고 촉촉해진 작은 풀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는 벤치 여기에 몇 사람이나 앉을 수 있으려나? 틈을 비집고 올라온 녀석 자전거를 타고 기분 좋게 잔디밭을 달리고싶었는데 페달을 밟는 순간 ..
15th Hokkaido #38 라멘미스즈_미도리가오카공원 2017.01.14 한국에서 챙겨간 입욕제도 끝나가고 있었는데, 다행히 JRINN은 로비에 무료 입욕제가 비치되어 있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 몸을 녹일 수 있었다.입욕제가 별 것 아닌 듯해도 그냥 물에 들어갈 때와 확실히 다른 효과를 보여준다는게 신기했다. 조식 먹고 목욕도 하며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오늘 점심은 라멘독특한 라멘을 파는 곳이라고 서방이 매우 기대했던 곳이다. 벌써 안에는 식사중인 사람들로 가득했다. 다행이 마지막으로 두 자리가 남아있어 대기시간 없이 들어가서 앉을 수 있었다.메뉴를 훑어보고 주문을 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 사진은 포기 내가 주문한 미소라멘옥수수 알갱이, 숙주랑 파프리카도 잔뜩 올라가있다. 보통 식사할 때 간을 매우 싱겁게 먹는지라 내가 ..
10th Hokkaido -#6 미도리가오카 공원 산책 2014.08.07(목) 잠간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부분부분 내리쬔다. 아, 이 초록의 싱그러움이여~ 토텟포공방을 나와서 미도리가오카공원으로 왔다. 오비히로 사람들은 이런 공원을 가까이 두고 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평지를 사랑하는 내게 미도리가오카공원같은 곳은 천국이다 천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2번째로 긴 벤치라고 하는데.. 뭐 그건 중요하지 않지만 암튼 긴의자라 신기 ㅎㅎ 걷는거는 잘 할 수 있으니 워킹화가 나을거라 생각하고 한동안 워킹화만 신었는데 오... 아니었음.. 트래킹화가 훨씬 편하네~ 여행 가기 전 강의촬영하느라 다리가 고장나버려서 큰 맘먹고 K2 트래킹화를 질러버렸는데 잘했어잘했어~ 이제 워킹화는 안녕이야~ 잔디 꽃? 잔디밭에 완전 엎드리다시피 하니까 보이네 ㅎㅎ 안녕? 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