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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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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여행] #42_ 마지막 인사, Bar Shares Hishii 2023.01.23(월) 라무진에서 마지막 식사와 인사를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밤이니 최대한 많이 만나고 인사하고 가야죠. 시간도 늦고 눈도 너무 많이 와서 택시를 타고 왔어요. 라무진에 있을 때 미리 연락해서 밤에 간다고 얘기해 놨어요. 아마 카운터석을 비워놓으셨겠죠? 창문을 들여다보니 손님이 몇 분 계시네요. 지정석에 앉아서 칵테일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립니다. 아아, 마지막 밤이라니 실컷 놀아놓고도 아쉬워요. 교회군 근처에 새로 생겼다는 공방에서 사셨다던 작품이에요. 겨울 하코다테와 너무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서 계속 만지작만지작 가지고 올 뻔했어요 ㅎㅎㅎ 다음에 가면 공방 꼭 찾아봐야겠어요. 마스터께 오늘은 계속 달달이로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이름은 모르지만... 잔도 예쁘고 칵..
[하코다테 여행] #35_ 하코다테 로스터리 카페, Cafe TUTU 2023.01.21(토) 마츠모토에서 나와 창고군 쪽으로 갑니다. 밥 먹었으니 커피 한 잔 마셔야죠. 3년 전 여행 때 처음 와본 곳인데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도 또 오자 했던 곳이에요. 빨간 벽돌 창고 옆에 있어서 하얀 건물이 더욱 인상적인 곳이에요. 커피와 스위츠 카운터 석에 앉고 싶었지만 손님이 계셔서 한쪽 구석에 앉았어요. 제가 주문한 모카 커피 남편이 주문한 만델린 커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여행이 끝나가니 여간 아쉬운 게 아니에요. 창밖을 보니 다시 눈이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나갈 수 있을까요? 커피 한 잔 마시고 바로 나갈 생각이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그칠 생각은 없어 보여요. 카페 안에서 기다려 보다가 눈이 그칠 기미가 없어서 밖으로 나왔어..
[하코다테 여행] #13_ 하코다테 시내 여행 시작! 2023.1.16(월) 택시를 타고 보로노구치를 출발해서 JR 하코다테 역까지 송영서비스를 이용했어요. 그리고 미터기를 켜고 호텔까지 유료로 이동했습니다. 역에서 호텔까지 아주 먼 거리는 아니지만 눈이 너무 많이 온 상태라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가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었거든요. JR 하코다테 역에서 센츄리마리나 호텔까지 택시비는 560엔 유노카와에서 12시에 체크아웃하고 바로 왔기 때문에 이곳 체크인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했어요. 짐만 맡겨놓고 점심을 먹으러 나갑니다. 도로 곳곳에 제설차량이 보여요. 발이 푹푹 빠지는 길이지만 겨울여행 기분 만끽하며 주지가이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렌터카 회사 차량에도 눈이 한가득 눈에 파묻힌 벤치에 누군가 몸도장을 찍고 갔네요.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한 게 다시 한번 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