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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9th_Hako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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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Hokkaido #17 파도 속으로 - 다치마치 미사키(立待岬) 2018.08.17(금) 밤 늦게까지 재난문자가 와서많이 긴장했는데,언제 그랬냐는 듯이 쾌청한 하늘이다. WBF에서는 조식 신청을 안해서오늘 아침은 호텔 옆빵야의 빵으로 해결하기로했다. 오랫만에 오네~여긴 빵이 금방 매진되는지라아침에 오지 않으면 안된다.오픈시간에 맞춰 도착 아~ 이른 아침의 빵 냄새란~이 유혹을 넘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직원분께 허락을 받고실내사진을 찍은 뒤아침으로 먹을 빵을 구입했다. 내가 고른 메론빵과 요츠바 우유빵 봉지에 뽀얗게 김이 서려있으면기분이 좋아진다. 메론맛이 강하지 않아서맛있게 먹었다. 소세지와 치즈빵 오늘은 오누마 공원에 갈 계획이었는데,어제 큰 비바람으로 하코다테에서 출발하는 기차들이모두 운행 중단이 되었다. 1월에도 운행중단되어 오누마공원을 취소했는데8월에..
19th Hokkaido #16 하코다테의 밤 Bar Shares Hishii 2018.08.16(목) 늦은 시간까지 룸에서 쉬다가조금 정신을 차리고밖으로 나왔다. 오늘 갈 곳은 Bar Shares Hishii예전부터 하코다테 지인들이 추천해주신 곳인데이제서야 가게되었다. 1월에도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가 못갔는데이번엔 꼭 가기로 마음먹었었다. 파란색 간판 언덕 코너에 자리잡은 작은 Bar내부가 그리 어두운 것같지는 않다. 6월에 삿포로에서 다녀온 Bar Nano Gould는암흑 세상이었는데다행이다. 안으로 들어가니 손님들이 즐겁게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다행히 카운터석에 두 자리가 남아있어서끝에 앉을 수 있었다. 남자분이 오너여성분이 직원인데 알고보니 오너 와이프시더라는.. 튼실한 하몽이 앞에 떡~하니 자리잡고 가지런히 정돈되어있는 술병들 우선 칵테일을 마셔볼까.. 평소 좋아하는..
19th Hokkaido #15 하코다테 두 번째 호텔 Hotel WBF Grande Hakodate 2018.08.16(목) 생각지도 못하게 미술관에서 한 번 꺾이고라멘가게에서 또 꺾였더니너무나 피곤한 상태가 되었다. 뒤늦은 체크인 앞으로 3박을 머물게 될 WBF방만 있었으면 여기서 6박을 했을텐데 여행 중에 호텔 옮기는 걸 최소화하자는 주의라웬만하면 한 곳에서 연박을 한다. 무료 커피, 음료새로운 음료 자판기가 생겼네 1월엔 정월맞이 사케 항아리가 있더니여름이라고 카키코리가 있네.. 일본 빙수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다른 분들 먹는거 구경만 우리 방 315호낮은 층 방은 처음인 것같다. 들어가면 옷장이 있고 컴퓨터 사용 공간이 될 데스크 바깥으로 호텔 옥상만 보이는 창문..윗 층에서 보면 고즈넉한 마을이 보여서 좋았는데아쉽다. 침대호텔에서 시트 밑에다 이불 끼워놓는거너무 불편하다.저 상태로 자면 이불 ..
19th Hokkaido #14 달리 보고 돈키 먹고 - 홋카이도 도립 하코다테 미술관 2018.08.16(목) 택시 타고 도착한 곳은홋카이도 도립 하코다테 미술관 비가 점점 거세게 내린다.택시에서 내려 아악~~ 소리지르며미술관을 향해 뛰어보지만소용이 없다. 주차장에서 미술관 건물까지 오는 동안신발은 벌써 사망.. 비를 뚫고 이곳에 온 이유는살바도르 달리 특별전을 보기 위해서 콧수염 아저씨 개인적으로 후기 인상주의 작품들을 좋아하는지라달리의 작품을 내가 잘 볼 수 있을지걱정이 되긴 했다. 두시간 정도 전시를 보고 나오면서마음이 무겁고, 두통이 심하게 오는 상태가 되었다. 평범한 사람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에작품을 보는 내내 '어렵다'는 느낌 뿐이었다. 달리의 여러 기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꽤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 기대를 했었는데..표현 방식이 ..
19th Hokkaido #13 비오는 목요일엔 이베리코 흑돼지 Mar y Montana 2018.08.16(목) 리솔에서의 마지막 아침어제 우유 품절사태를 또 겪을 수 없기에일찍 일어나 조식당으로 향했다. 이런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하는 호사도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우유 듬뿍아침식사~ 계속 흐린 하늘..그래서 위안이 되기도했다. 식사를 마치고 방에 내려가입욕제 넣고 목욕도하고,짐정리하며오전 시간을 보냈다. 리솔호텔 체크아웃을 하고다음 호텔인 WBF로 이동. 비가 많이 와서 택시를 타고 가기로했다. 체크인 시간 전이니짐만 맡겨놓고 가볍게낮 일정을 움직이기로했다. 호텔에서 1일 승차권을 살 수 있어서 미리 구입했다. 신입 직원인듯한 분께서하나하나 너무나 정성껏 긁어주셨다.감사합니다..그런데저도 할 줄 알긴해요..^^;; 점심 먹으러 시덴 정류장으로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한다. 시덴 제일 뒤에서비..
19th Hokkaido #12 하코다테의 밤거리 그리고 하나모멘(花もめん) 2018.08.15(수)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한 뒤어둠이 내린 하코다테의 골목길을 걸으며밤 산책을 하기로했다. 하코다테 그리스도 복음관이라는 간판이 보여가까이 가보았다. 자그마한 개신교 교회처럼 보이지만어떤 곳인지는 알 수 없었다. 다이몬요코초까지 걸어와우선 라무진의 상황을 엿보았다. 손님이 없다면 들어가서 맥주 한 잔 마시고손님이 많다면 조용히 돌아가는 것으로.. 여름은 관광객이 많은 계절이라맥주만 마시며 자리 차지하고 있을 수는 없는데,우리 얼굴 보면 들어오라고 하실테니조용히 정황을 살펴보기로했다. 뭐.. 예상대로만석에 대기하는 손님까지.. 어떻게 할까 생각하며공원까지 걸어왔다. 하코다테요마츠리 새로 생긴 작은 축제라고했다.하코다테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인데관광 컨텐츠가 야경뿐이라는 이미지가 강..
19th Hokkaido #11 뒷 골목에서 보물찾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Toui 2018.08.15(수) 커피 마시고 호텔에서 잠시 휴식 하루를 늦게 시작하고느리게 다니다보니밥 먹을 시간만 챙기게되네.. 오랫만에 하코다테 맨홀 뚜껑 역을 지나 위쪽으로 걷다보니 오늘 예약장소인 Toui 도착 아직 오픈 시간 전이라 불이 꺼져있다.문 앞에는 만석 표시가.. 오픈시간 기다리며 서성이고 있으니지나가는 아주머니께서여기는 언제나 만석이라고 예약 안하고 온 손님이라 생각하신 것같다.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오픈시간이 되어 불이 들어왔다. 디너는 3,600엔 코스와 5,000엔 코스 두 가지우리는 3,600엔 코스로 주문했다. 포크 나이프와 함께 세팅되어있는 그리시니포장 그림이 고흐의 작품이다. 창가에 귀여운 호박 자그마한 실내오픈 하고 들어오신 손님은 총 3테이블 겨우 세 테이블인데만석.. 쉐프님..
19th Hokkaido #10 하치만자카의 평화로운 시간 PeacePiece 2018.08.15(수) 트랜지스터 카페에서 다음에 올 수 있는 날 예약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흐린 하늘이라 더 차분한 느낌이 나는 거리 다음 장소에 가기 전오랫만에 하치만자카를 올라갔다오기로했다. 이 언덕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만으로도산책할 타이밍이라는 증거 어디선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차도 많이 움직이고.. 내려가라는 뜻인가보다. 하치만자카 초입에 있는남편님 최애카페PeacePiece 오늘은 카운터 끝자리로.. 끝에 앉았더니 잔 사진 찍기가 어렵네.. 아이스카페오레평소에 라떼나 오레 즐기지 않는데여긴 우유가 맛있는 곳이니마음껏~ 예쁜 잔에 마시고싶은데..아이스라고 이번엔 그냥 유리잔.. 예쁜 커피잔에 마시고싶어요~~ 조용한 마스터를 따라실내도 무척이나 고요하다. 단, 음악적 취향은 의외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