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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11th_Hakodate&Muroran&Obihiro&

행복한 홋카이도 11th #20 짧은 산책 후 덴카쿠에서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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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14 #2

 

아침 먹고 올라가서 음악듣고 온천하고 뒹굴뒹굴 쉬다보니 나갈 시간이 되었다.

밖에 나와보니 햇빛이 눈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어제는 도착하자마자 들어가느라 바빠서 제대로 찍지 못했던 입구사진~

 

 

 

 

길을 건너가서 바라보니 산요안 전체 모습이 잘 보인다.

아~ 눈부셔~

 

 

눈 속에 파뭍힌 꽃나무

가을 지나며 말라버린 건지, 눈에 얼어버린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다.

햇살을 향해 쭉 뻗은 가지들의 방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금도 살아서 계속 해를 쫓고 있는 것일지

해를 쫓던 마지막 모습일지..

 

 

점심 먹기 전에 전망대도 가보고 공원도 가보려고  마음먹었는데..

햇살을 강하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차갑고.. 좀 멀다..ㅎㅎ

 

 

여기서부터 2키로..

 

 

뭐 가는데 까지 가보지~

 

 

 

 

역시 흰 눈과 찰떡궁합은 자작나무~

 

 

너무 천천히 걸었나? 다시 되돌아 갈 시간을 계산해보니 더 가면 안될 것같다.

라고 말하는 순간

공원이 눈앞에 나타났다.

 

 

(노트4 카메라 파노라마)

 

 

공원이라고 별 다른 건 안보이는데 저~ 시계를 보니 맞다고 서방님이 그런다.

자세히 보니 마츠리 준비를 위해 조명을 설치해 놓은 것이 보인다.

 

 

두 대의 차가 열심히 눈을 퍼서  위쪽으로 나르고 있다.

눈때문에 길도 좁은데 이 차가 슝슝 다녀서 아무래도 구경하기는 힘들겠다는 판단.

 

 

그림자 한 방 찍어주고

 

(서방님 사진)

 

주변 나무들좀 봐주고~

 

 

 

 

눈 치우는 차들을 살살 피해서 조명등 가까이 가서 좀 보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점심 먹을 곳으로 이동~

길가에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눈이불을 덮고 있다.

처음 오는 사람은 정류장 찾지도 못할 듯 ㅋㅋ  이동네 좀 쿨한거 아니야?

 

 

오늘 점심은 사사이호텔 주차장 입구에 있는 덴카쿠라는 라멘가게를 가기로 했다.

서방이 어찌어찌 찾아본 곳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동네에서 맛있다고 인정받는 가게였다.

 

사사이호텔.. 뭔가..어렸을 때 갔던 온양온천 호텔같은 느낌.

 

 

우리가 들어간 입구쪽에서는 가게가 보이지 않아서 맞게 온건가? 했는데

반대쪽 입구로 걸어가니 보인다 보인다~

 

 

왜 이 가게는 사사이호텔 마당에 있는걸까?

아니면 사사이호텔에게 마당을 내준걸까? ㅎㅎ

 

 

딱 봐도 연륜이 느껴지는 오래 된 건물~

아~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같아~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위를 쳐다보니

등이 몇 개 있어서 찰칵~

 

 

 

 

 

어느 새 손님으로 가득찬 가게

우리 라멘도 드디어 나왔다.

 

원래는 내가 먹으려고 시켰던 계절한정상품인 새우라멘(홋카이도에서 한정판을 지나칠 수 있는 사람 몇 안될듯..ㅎㅎ)

냄새는 매우 맛있는 냄새가 나지만 비주얼이 내 취향이 아니야..ㅠ,.ㅠ

 

그래서 마음 넓고 착하기 그지없으신 우리 낭군님께서

친히 자기것과 바꾸어주심 ㅎㅎ 쌩유~

 

(노트4 카메라)

 

 

 

그래서 내가 먹게 된 라멘은 두유라멘(맞나? ㅎㅎ)

면을 두유베이스 국물에 퐁당 담궈서 먹는 건데

오오오!!!!  이거 맛있어!!!!

완전 담백하고 고소하고 맛있는거야~

 

(노트4 카메라)

 

 

(서방님 사진)

아깐 바람이 그렇게 차더니 배가 풍성해지니

겨울바람도 봄바람이구나~

잘먹었습니다~~~

 

산요안 껌딱지 산책 마치고 들어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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