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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Memory

하코다테(Hakodate) - 2013년 겨울 여행_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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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 파먹기 #19

 

 

여행 둘째 날,

오누마 공원을 다녀오고

하코다테야마에 올라가 야경을 보는 일정이었어요.

 


2013.01.22

 

 

 

자유석

 

오누마 공원까지는 금방 가기 때문에

자유석 표를 샀어요.

하코다테에만 있으니 레일패스를 살 일이 없어서

지정석에 앉으려면 추가 금액을 내고 

샀어야 했거든요.

 

 

설경

 

차창 밖으로

아름다운 설원이 펼쳐집니다.

 

 

오누마공원 역

 

오누마 공원 역에 도착했어요.

 

 

브로이하우스 오누마

 

오누마 공원에 온 목적은

바로 이곳!

브로이하우스 오누마입니다.

 

오누마 비루를 생맥주로 마실 수 있는 곳이죠.

 

낮술도 아니고

아침 술 마시러 왔답니다. ㅋㅋㅋㅋㅋ

 

 

실내

 

벽시계 보이시나요?

10시 20분입니다.

오전.....ㅋㅋㅋㅋㅋ

 

실내는 당연히 비어있겠죠.

저희가 첫 손님이었어요.

 

 

쾰슈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길 나누며

오누마비루 쾰슈를 먼저 마셨어요.

 

 

난과 카레

 

안주는 난과 카레

 

 

IPA

 

아침부터 맥주 세 잔이라니

난생처음 해보는 경험이네요.

여행이니 이 정도는 괜찮겠지 싶어

일정 잡아봤는데,

나름 재밌었어요.

 

사장님께서 한국에서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캔맥주 두 개를 선물로 주셨어요.

 

어제 이곳 직원분께도 선물 받았는데

사장님까지..

아이 정말..

이러면 오누마 비루에

충성을 다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산책

 

브로이하우스에서 나와

오누마 공원 산책을 했어요.

 

맥주 덕분에 살짝 열이 오른 상태라

차가운 바람이 얼굴에 닿는 기분이

참 좋았어요.

 

 

고백

 

하얀 눈 위에

사랑 고백도 해보고 ㅎㅎㅎ

 

 

 

눈 속에 퐁당~

 

 

호수

 

얼어버린 호수 위에

눈이 쌓여있어요.

 

날이 흐려서인지

분위기는 조금 을씨년스럽지만

산책하긴 나쁘지 않았어요.

 

 

조심조심

 

높은 구름다리도

조심조심 올라가 보고

 

 

 

눈도 많고 얼어있는 곳이 많아

여름처럼 길게 산책할 순 없었어요.

 

 

누마노이에

 

간단히 산책을 마치고

역 앞에 있는 누마노이에로 갔어요.

 

 

오누마 당고

 

당고 사야죠!

 

 

 

 

검은깨 당고는 매장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팥 앙금 당고는 기차에서도 판매해요)

오누마 공원에 오면 꼭 먹어야 해요.

 

기차 기다리면서 

맛있는 당고를 냠냠 

 

 

이글루

 

4시간가량

오누마 공원에서 즐겁게 놀다가

다시 하코다다테로 돌아갔어요.

 

 

야경

 

추운 데서 놀다 왔으니

호텔에서 조금 쉬어줬어요.

 

해 질 녘 야경을 보기 위해 하코다테야마를 향해

이동했어요.

 

일루미네이션이 아름다워요.

 

 

니쥬켄자카

 

여길 올라가려니 어찌나 떨리던지...

로프웨이를 타려면 이 길을 올라가야 했어요.

 

 

 

엉금엉금

넘어지지 않고 

성공적으로 올라왔어요.

 

로프웨이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도

아름다웠어요.

 

 

야경

 

로프웨이 올라갈 때 바라본 야경이에요.

역시 하코다테 야경은

운치 있어서 좋아요.

 

 

야경

 

예전엔 야외 전망대에서 봤는데

이 날은 레스토랑 Genova에서 보기로 했어요.

 

사람 많은 게 싫기도 하고.. 

겨울에 밖에서 보는 건 정말 춥거든요..

얼어 죽어요..

 

다행히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하나 둘 불이 들어오는 거리를 바라볼 수 있었어요.

 

 

 

좋네요..

우리나라 지도 같아 보이기도 하고

잘록한 허리 부분이

야경의 멋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딸기파르페

 

서방이 주문한 딸기 파르페

 

 

 

제가 주문한 밀크티

 

야경과 함께라 더 맛있게 느껴졌다면

참 좋았겠지만..

이건 참.. 무슨 맛인지...

 

밀크티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보다 싶어도

파르페가 맛없기도 힘들 텐데

서방도 너무 맛없다고...

역시 관광지.. 그랬네요.

 

하지만 야경이 멋있으니

용서해 주는 걸로

 

 

야외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나와 

사람들이 빠져나간 야외 전망대에 들러봤어요.

 

 

 

밖에서 보니 더 빛나 보여요.

 

 

 

멋져요 멋져!

 

 

럭키피에로

 

야경을 보고 내려와 럭키피에로에 갔어요.

이틀 연속으로 출근했습니다.

 

 

오므라이스와 버거

 

저녁식사로 오므라이스와 버거 하나를 먹고

 

 

반값

 

럭키피에로는 날짜마다 할인행사가 있거든요..

이 날은 셰이크 반값 이벤트 날이어서

저희도 하나 먹어줬어요.

 

정말 진하고 고소하고 달콤하고..

여름이었으면 오다가다 많이 마셨을 것 같아요.

 

 

라무진

 

마지막 목적지는

라무진입니다. ㅎㅎㅎㅎ

 

 

 

역시 손님이 안 계신..

겨울엔 한가해서 마스터와 수다 떨기 너무 좋아요.

 

 

삿포로클래식

 

맥주 한 잔 마시며

오누마 공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어요.

전날 얘기할 때 

오누마 당고 좋아하신다고 해서

마스터 것도 하나 사다 드렸답니다.

좋아하시는 걸 보니 저희도 기분 좋더라고요.

 

 

1인분

 

저녁을 먹고 와서

생양고기 1인분만 시켰어요.

 

저희는 하코다테 있는 동안 거의 매일 가기도 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사이드 메뉴도

이것저것 먹기 때문에 

둘이서 고기 1인분 시키는 게 가능하지만

 

인원수대로 주문하시는 게 기본이랍니다. ^^

 

 

소세지

 

소시지도 두 개 구워주고

 

 

우동

 

우동까지 구워주면

완벽한 칭기즈칸 한 판이 됩니다.

 

 

생맥주

 

병맥주 마시고, 생맥주까지 마신 뒤

 

 

와인

마지막으로 와인을..

 

 

 

오누마 공원의 설경과

하코다테의 야경까지

아름다움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날이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맥주로 하루를 시작해서

와인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날이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만족스러운 날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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