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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2nd_Hakodate

하코다테 여행_ #24 가이세키 전문점, 료테이 후모토(料亭 冨茂登, ふも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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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5

 

 

낮에 여기저기 다녔더니

잠시 쉬었는데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시약쇼마에

다시 전차를 타러 나왔어요.

가깝지만

패스가 있으니

끝까지 잘 사용해야죠 ㅎㅎ

 

 

한산한 거리

가로등 불빛과

자동차 불빛 덕분에

낮 시간보다 조금 따뜻해 보여요.

그래도

거리는 한산합니다.

 

 

 

 

 

이런, 도쿠마에 행 전차가 오네요.

우린 야치가시라행을 타야 하니

다음 차를 기다려야겠어요.

 

 

야치가시라행

양 방향의 전차

야치가시라행과

유노카와행이 만났네요.

 

 

料亭 冨茂登

오늘 식사할 료테이 후모토(料亭 冨茂登)에 도착했습니다.

 

2017년 미쉐린 가이드 북해도 편에서

별 하나를 받은 가이세키 집입니다.

1961년에 문을 열었다니

매우 오래된 곳이지요.

이 건물은 8후모토 전에

80년정도 요정으로 사용되던 곳이라니

건물도 정말 오래 되었어요.

 

 

간판

밖에서 보면

그냥 오래된 가옥이에요.

 

들어가는 입구는 있지만

입간판이 없어요.

벽 한쪽에 있는

작은 문패 같은 게 전부입니다.

 

 

料亭 冨茂登

불 꺼지고 문 닫아놓으면

그냥 일반 집으로밖에 안 보여요.

 

저희도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개인실

여기도 한 달 전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

이름을 이야기하고 바로 

개인실로 안내받았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릇 등을 놓는 트레이와

난로, 옷걸이 등이 있어요.

 

 

개인실

방은 넓고 정갈합니다.

테이블과 의자 높이가 조금 어정쩡해요.

 

 

 

일반 테이블의 2/3 높이라고 할까요..

다리가 긴 서방은 테이블에 무릎이 닿아서

많이 불편해했어요.

 

 

화병

한 장의 수묵화 같은 모습이에요.

화병에 있는 작은 꽃이

너무 예뻐 보여요.

매화일까요?

 

 

 

주황색 꽃잎이

앙증맞아요.

 

 

향로

금박 무늬가 인상적인

향로도 있고

 

 

족자

족자도 있네요

 

 

파티션

문 앞에 세워져 있던 파티션이에요.

 

직원분이 방안 트레이에서 작업하시는 공간과

식사 공간을 막아줍니다.

 

 

 

예약할 때 메뉴도 정해놓았기에

음식 나오기 전

맥주를 먼저 주문했어요.

 

 

생맥주

오늘은 한 잔만 마시고

음주 휴일로 하자고 했는데

하.. 이 영롱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살짝 흔들립니다.

 

 

세팅

테이블 세팅

 

 

안내

메뉴 안내와

후모토 소개 리플릿을 주었어요.

 

 

메뉴

후모토 가이세키 코스는

일반코스

명품 나베 코스

복어 코스 세 가지가 있어요.

 

저희는 명품 나베 코스 중

겨울 한정인 굴 나베 코스로 예약했어요.

 

나베 코스는 4일 전까지 꼭 예약을 해야 합니다.

 

 

 

첫 번째 요리가 도착했어요.

 

 

 

히즈나마스

초무침 요리입니다.

 

히즈나는 연어의 코  끝 연골 부위래요.

새콤한 맛이 입맛을 살려줍니다.

 

 

 

덮개를 여니

귀여운 아이들이 들어있네요.

 

가즈노코, 니싱, 콩, 계란, 구루마에비, 아와비 찜

 

가즈노코는 자손번창을 위해

새우는 장수를 위해

설에 많이 먹는다는데

1월이라 이런 구성으로 주신 걸까요?

 

 

사시미

 

두 번째 요리예요.

 

아카미, 히라메, 보탄 에비, 호타테 사시미가 나왔어요.

 

 

 

반짝반짝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철철 넘쳐납니다.

 

 

 

보탄 에비는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달고 맛있어요.

 

 

가키나베

사시미에 감탄하는 사이

나베가 나왔어요.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두툼한 전골냄비를 올려주셨어요.

 

 

 

사진 찍으라고 덮개를 열어주셨어요.

 

 

된장 베이스

진한 된장 베이스 국물에

커다란 굴이 잔뜩 들어있고

채소도 듬뿍 들어있습니다.

 

굴은 앗케시산 굴이에요.

홋카이도에서 굴 산지로 가장 유명한 곳이

앗케시라고해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니

덮개를 완전히 열어주셨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된장찌개 냄새가 납니다.

 

 

보글보글

이제 먹을 수 있겠는데요~

 

 

앞접시

앞접시에 덜어서 맛을 봅니다.

 

된장 베이스라 맛은 굉장히 익숙한 맛이에요.

신선한 굴이 잔뜩 들어가서 시원한 맛도 일품이고

맛있는 채소들 덕분에 나베의 맛이

한층 더 올라갑니다.

 

 

조오스이

후후 불어가며 뜨거운 나베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죽을 만들었어요.

조오스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전골요리 먹고

마지막에 죽 만들어 먹는 것과 같은데

우리 것 보다 조금 더 묽어요.

 

 

 

색깔만 보면 달걀 찜 같죠?

 

 

테이블세팅

죽을 먹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테이블 세팅을 하고

 

 

 

 

 

그릇에 덜어서 맛을 봅니다.

 

평소에도 죽을 좋아해서

부드러운 조오스이도 마음에 들어요.

 

 

 

 

반찬

식사용 반찬으로 나온

니싱츠케

 

전 니싱을 못 먹기 때문에

서방에게 패스합니다.

 

 

말차

마지막으로 차와 디저트가 나왔어요.

원숭이 그림이 있는 잔에

뜨거운 차를 주셨어요.

 

 

 

겨울엔 역시 뜨거운 게 좋네요.

 

 

디저트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과일이에요.

 

 

 

차갑고 달콤한

달달이 디저트를 먹으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http://fumoto.hakodate.ne.jp/

 

FUMOTO – Japanese Restaurant

お料理、お弁当に関して 通常会席において、基本的なコースは3種類ございます。他にもお祝い事やご法事、お喰い初め膳等も対応させて頂きますので、お気軽にご相談くださいませ。 お弁当は 2,376円、3,240円(各税込)2種類を承っております【7月~8月を除きます】 来店のみで事前にご予約が必要でございます。予約状況などでお受けできない場合もございますので、ご承知願います。

fumoto.hakodate.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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