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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0th_Kamikawa&Obihiro

20th Hokkaido_ #25 맛있는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 판쵸(豚丼のぱんち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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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8

 

이주 간의 여행 중

여섯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숙소를 옮기는 날이라

오전에는 짐 정리를 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체크아웃 후 짐을 맡겨놓고 점심식사를 하러 나왔습니다.

 

hotel nikko northland obihiro

 

호텔 닛코 노스랜드 오비히로

쾌적하게 잘 지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네요.

여행 중 비는 그리 반갑지 않기도 하겠지만

계속 오다보니 날씨가 좋아도 좋고

나빠도 좋고 그래요.

 

게다가 전날까지 너무 뜨거웠어서

차라리 비가 좀 오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JR Obihiro

 

역사 시계를 보니 11시가 다되어가네요.

 

 

豚丼のぱんちょう

오늘 점심식사는

오비히로의 명물

부타동 판쵸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또 생각나는 맛이죠.

 

 

豚丼のぱんちょう

 

가게는 협소하고

손님은 많고

일하시는 분들은 다들 어르신인지라

 

한 그릇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 회전율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습니다.

줄이 길어지기 시작하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해요.

 

벌써 줄이 건물을 돌아 골목으로 늘어섰네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섰습니다.

 

 

豚丼のぱんちょう

오비히로 올 때마다

새로운 부타동을 먹어보았는데

부타동은 역시 판초예요.

 

 

밖에 줄 서있는 동안에

주문을 미리 받으시므로

들어와서는 기다리기만 하면 돼요.

 

음식 나올 때가 되면

물과 단무지를 먼저 줍니다.

 

 

맛있는 냄새와

옆 손님들의 식사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기가 너무 힘듭니다.

 

 

 

단무지에라도 집중하면서 기다려봐야죠.

 

 

부타동

 

드디어 저희 부타동이 나왔어요.

 

 

 

뚜껑 사이로 보이는

윤기 좔좔 흐르는 고기 

 

 

 

드디어 개봉박두!

저희는 제일 적은 양으로 주문했습니다.

돼지고기 네 장

 

미소시루도 시켰어요.

 

 

스마트폰으로도 찍고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이 먹음직스러운 모습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어서

계속해서 셔터를 눌러봅니다.

 

 

 

미소시루

 

 

 

사진에서도 고소한 향기가 

흘러나오는 듯합니다.

 

숯불 석쇠 자국이 선명하게 나있는

고기를 보면서 미리 행복의 미소를 지어봅니다.

 

 

 

기다리느라 지쳤던 마음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한 입의 맛있는 음식으로

기운찬 선물 받습니다.

다음엔 좀 더 큰 사이즈를 먹어볼까봐요.

 

맛있게 잘 먹었으니

후식 먹으러 가야겠죠?

숙소 이동 시간까지는 시간이 넉넉하기에

여유롭게 오비히로의 낮시간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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