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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0th_Kamikawa&Obihiro

20th Hokkaido_ #23 카페 나들이 Cafe Green과 Key's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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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함께한

맛있는 라멘으로 점심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으러 이동합니다.

 

오비히로 역에서 따지면

조금 거리는 있지만 

그래도 라멘 먹은 곳에서는

걸어갈만한 곳이어서 가보기로 했어요.

 

 

 

새로운 동네에서 만난

Cafe Green입니다.

 

 

영업시간

영업시간은 10:00~25:00

점심 영업만 하는 톤페이와

비교되는 곳이네요.

 

 

카페 그린

 

오래된 다방 같은 분위기

사진 찍어도 된다고 

흔쾌히 허락해주셨지만

곳곳에 손님이..

 

 

 

 

카운터석이 있어요.

 

 

콜드브루

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는

콜드 브루 추출 기구가 있었어요.

내리는 중은 아니었지만..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시며

주문을 합니다.

 

 

베리 스무디

 

날이 더워서 스무디를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스무디라기보다

슬러시 질감..

 

슬러시 같은 것 먹으면

배탈 나는데 걱정이네요.

 

남편은 콜드 브루를 시켰는데

괜찮다고 만족해합니다.

 

베리 스무디

 

스무디는 평타..

 

 

초코 몽블랑

서방이 잠시 나갔다 오더니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해서

한 조각 시켰습니다.

 

초코 몽블랑이에요.

 

초코몽블랑

 

고소한 밤 맛이 일품입니다.

 

실내 흡연이 가능한 곳이고

그래서 흡연실 냄새도 나고

생긴 것도 딱 옛날 다방 같은데

디저트가 이렇게 맛있다니

묘하게 안 어울려요.

 

 

시식

 

아마 러스크의 일종 같은데

뭔지는 모르겠지만

맛보라고 가져다주셨습니다.

 

 

 

처음엔 치킨인 줄 알았어요.

 

 

 

먹어보니

고소하고 바삭한

빵 튀김, 러스크였습니다.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산책

 

카페 그린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자외선님과 함께

동네 산책을 할 거예요.

 

작은 공원인데

나무 클래스가 숲 같아요.

 

 

 

왼쪽은 토카치 강(十勝川) 줄기입니다.

오른쪽은 어마어마하게 큰 신사 담벼락입니다.

 

한적한 길을 따라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벌레도 함께..

 

 

 

오늘 산책의 목적지는

카치마이 하나비 대회(勝毎花火大会) 장이었어요.

 

이 기간에는 다른 곳에 다녀올 예정이라

준비하는 모습 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길을 잘못 들어 정 반대편으로 가서

청소년들의 축구대회를 엿보고

빙 돌아 겨우겨우 도착했어요.

여기를 보고 바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미 온몸은 자외선에

지글지글 타고 익고 난리도 아닙니다.

 

 

 

어쨌든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니

마음이 좀 놓이긴 합니다.

시원한 샤워 티슈로 땀도 좀 닦고

의자에 앉아서 숨좀 돌리고

준비 중인 대회장을 보며 큰길 쪽으로 나갑니다.

 

 

 

하나하나 세워진 기둥에서

불꽃을 쏘아 올려요.

가운데 가장 큰 기둥이 메인일 것 같습니다.

 

 

 

2년 전에 바로 코앞에서 관람을 했는데

너무 멋있었어요.

그 뒤론 웬만한 불꽃놀이는

불꽃으로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간이 화장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는지라

이런 화장실도 곳곳에 설치해놓습니다.

 

 

 

저희가 보고 있는 곳도

완성 후에는 천막으로 모두 가려놓아요.

유료 관람이기 때문에

대회장 근처에서는 보기가 힘들답니다.

 

각자 집 옥상이나 대회장 옆의 강가 같은 곳에서

구경하기도 하더라고요.

 

 

key's cafe

 

길었던 산책을 마치고

큰길에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너무 덥고 힘이 들어서 

반대편에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었더니

불법 비슷한 유턴을 하여

저희를 태워주셨어요. ㅎㅎ

일본에서도 이런 거 하는군요.

 

택시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는 순간

아, 살겠다 싶었어요.

정말 더웠습니다.

 

호텔로 가려다가

아무래도 시원한 걸로 더위를 식혀야겠기에

오비히로 역 ESTA에 있는 Key's Cafe에 갔습니다.

 

입구가 계단 아래쪽에 있어요.

 

키스 카페

 

Casual But Authentic

캐주얼하지만 진짜?

캐주얼하지만 정통?

 

개인적으로 이런 표현

마음에 들지 않아요.. 

 

 

 

 

 

소프트크림

 

더위를 식혀줄 소프트크림을 

주문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던 직원이

일한 지 얼마 안 된 분 같았어요.

 

소프트크림이 전부 옆으로 누워버렸...ㅋㅋㅋ

죄송하다고 사과하는데

이게 뭐라고 사과를 해요.

어차피 입으로 들어갈 거..

내 몸이 같이 기울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뿐이죠.

 

 

 

 

 

날이 덥긴 한가 봐요.

에어컨이 나오는 곳인데도

금방 녹아서 뚝뚝 떨어집니다.

 

기울어진 소프트크림을 보며

직원 분 당황하던 모습이 떠올라

큭큭 거리며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중 소프트크림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에요.

 

 

에스타에서도 여름 축제를 하나 보네요.

포스터가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이젠 정말 호텔로 들어가서

누워야겠어요.

왜 호텔 로비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기 차를 구비해놓았는지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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